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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푸, 히바우두, 아드리아누, 카카 등의 브라질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AC 밀란의 골키퍼 디다의 30번째 생일파티에 참석하기 위해 밀라노를 방문한 호나우두가 최근 밀란더비에서 완패를 당한 인테르 밀란의 문제는 엑토르 쿠페르 감독이라고 지적해 화제다.
호나우두는 지난해 여름, 인테르 밀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였던 인물. 그는 팀을 떠난 배신감에 가득 찬 인테르 밀란의 팬들에게 쿠페르 감독과의 불화설이 자신이 클럽을 떠난 이유라 항변하였지만, 쿠페르는 자신과 호나우두 사이에는 어떠한 마찰도 없음을 주장하며 그와의 마찰설을 부인하는 동시에 오히려 클럽을 등진 호나우두를 비난한 바 있다. 서로간의 언쟁이 극에 달할 즈음 인테르 밀란의 구단주 마씨모 모라티가 양 측의 대립관계를 조정하며 그들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하였지만, 쿠페르와 호나우두의 관계는 좀처럼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사진: 인테르 밀란의 문제는 엑토르 쿠페르라고 지적한 호나우두. (게티이미지/유로포토)]
호나우두 - "나는 인테르 밀란 시절 쿠페르와 마찰을 빚었다. 그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하였고, 결국 인테르 밀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인테르 밀란은 우수한 선수들로 가득 찬 스쿼드를 지닌 팀이다. 하지만 그러한 선수 구성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을 제압하지 못하는 데다가 좀처럼 이기는 축구를 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인테르 밀란의 문제는 그들의 감독, 쿠페르라고 본다."
호나우두의 이러한 발언에도 불구하고 인테르 밀란의 구단주 마씨모 모라티와 선수들은 쿠페르에 대한 신임을 유지하고 있으며, 쿠페르 또한 올 시즌 스쿠데토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중 하나는 반드시 클럽에 안기겠다는 뜻을 통해 자신을 향한 비난여론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
지난 2001년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시작한 엑토르 쿠페르와 호나우두의 관계악화. 바르셀로나 시절부터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루이스 반 할과 히바우두의 관계를 보는 것 같지 않은가?
카카에 대한 계속된 찬양
[사진: 카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은 AC 밀란의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 (게티이미지/유로포토)]
인테르 밀란과의 밀란 더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보이며 AC 밀란의 미래로 각광받고 있는 브라질의 천재소년 카카에 대한 이탈리아 언론들의 관심이 끊이질 않고 있다.
안코나와의 세리에 A 개막전을 시작으로 출전하는 경기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카는 매 경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AC 밀란이 자신을 영입한 것이 현명한 선택이었음을 몸소 증명해보이고 있다. 공격수를 비롯해 윙 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소화해낼 수 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를 가장 선호하고 있는 카카. 그는 마누엘 루이 코스타의 뒤를 이어 AC 밀란의 주전 플레이메이커 자리와 등번호 10번을 물려받게 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기도 하다.
이에 AC 밀란의 수비수 알레산드로 네스타는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으며, 그가 좀더 빨리 위대한 선수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우선 언어적인 문제부터 해결해야할 것이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알레산드로 네스타 - "카카는 아직 어린 선수지만, 지금과 같은 활약을 유지할 수 있다면 그가 세계적인 선수 반열에 오르는 것은 시간문제에 불과할 것이다."
"그와 같은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지 못한다면, 도대체 누가 그러한 자리에 오르게 될 지 궁금하다. 그에게서 단점을 찾기는 힘든 일이지만, 그가 아직도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그러나 카카는 하루 빨리 이탈리아어를 배워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게끔 해야할 것이다. 이는 아무렇지 않은 사소한 것 일지도 모르지만, 그가 원하고자 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이다."
또한, 브라질 국내에서 카카와 자주 비교를 받곤 하던 토닝요 세레조 또한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카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코와 함께 80년대 브라질을 대표하던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세레조는 AS 로마와 삼프도리아에서의 선수생활을 통해 세리에 A와 친숙한 인물.
토닝요 세레조 - "카카는 토티와 매우 비슷한 유형의 선수다."
"그들은 공격수가 아닐 뿐더러 미드필더도 아니다. 그러나 그들은 수비수의 마크가 붙을 때에는 수비수들을 골 에어리어 밖으로 끌어내며, 미드필드의 마크가 붙을 때에는 슈팅을 통해 득점을 노린다."
"따라서 카카는 토티가 그랬던 것처럼 세리에 A 무대를 평정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밀란 더비에서의 맹활약을 기점으로 이탈리아의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카카. 그가 자신을 향한 언론과 팬들의 기대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내고 클럽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계속해서 넓혀 간다면, 머지않아 AC 밀란과 세리에 A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하일로비치, "라치오에서 1년 더"
[사진: 라치오와의 계약기간을 연장한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게티이미지/유로포토)]
라치오의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수비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35)가 소속팀과의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미하일로비치는 올 시즌을 끝으로 라치오와의 계약기간이 종료되었으나, 나이를 먹어감에도 불구하고 안정된 수비력과 뛰어난 리더쉽을 유지해 클럽과의 재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이로써 미하일로비치는 라치오에서 선수생활의 마지막을 보낼 수 있게 되었으며, 라치오와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내년 시즌에 그의 나이는 36살이 된다. 여전히 위력적인 왼발을 소유하고 있는 미하일로비치는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로서의 명성을 잃지 않고 있으며, 지난 키에보와의 리그 경기에서는 프리킥 상황에서 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귀중한 승리에 크게 일조하기도 하였다.
미하일로비치는 지난 1991년, 레드 스타 베오그라드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뒤 AS 로마에 입단하며 세리에 A 생활을 시작하였으며, 삼프도리아 시절에는 한 경기에서 프리킥으로만 3골을 터트리며 세리에 A 역사상 전무후무한 '프리킥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 사커라인 최종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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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프리킥 해트트릭 영상도 있떤거 같던데,. 한개씩 짤려서,
아직도 이러시네 아까부터 -_-;;
잘보면, 붙는 팀이 같애요,ㅋㅋ
아까붜 별 중요하지도 않은것 가지고 참... 알았어요 님말이 맞으니 그만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