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영웅중에 피델리티의 주가가 오른것을 잡지 못한것을 후회하는 내용이 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자기 회사 펀드 가입할려고 한사람들이 줄을 섰다는것을 알고있었고
실적도 좋았는데 놓쳤다면서 말이죠
현재 우리나라도 펀드가 꽃을 피기 시작하고 있죠
적립식펀드운용하는 회사와 판매하는 회사를 주목해야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판매1위는 국민은행으로 알고있고 적립식펀드운용하는 회사는 잘모르겠습니다.
아마 미래에셋이 잘나가지 않나 생각중입니다.
참고로 미래에셋증권이 내년 상장합니다.
꽤 재미있는 부분이 있는데 인천정유/미래에셋에 모두 관련이 있는 회사가 있습니다.
답은 맨아래부분에 적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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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의 펀드 투자자는 기억할 것이다. 종합주가지수가 1000을 뚫으면서 불어닥친 ‘바이코리아’ 펀드 열풍을 말이다. 당시 시장에선 ‘세자릿수 지수는 다시 오지 않는다’는 말이 나돌았다. 증권사 영업직원들은 과거 수익률을 들이대며 펀드 가입을 부추겼다. 그러나 2000년말, 지수는 500대로 떨어졌다. 올 들어 적립식 펀드 바람이 불자, 금융감독위원회는 자산운용협회에 적립식 펀드 판매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바이코리아’의 악몽이 되살아날까? <Economy21>이 6개 판매사 창구의 판매 실태를 돌아봤다.
사진 : 이주노 기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적립식 펀드 안내장
적립식 펀드 투자자라면 화들짝 놀랄 기사가 3월29일 보도됐다. 제목은 “금융당국, 적립식 펀드 불완전판매 점검”. 기사의 내용인즉슨 “적립식 펀드가 투자원금을 손해 볼 수 있는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증시 상황과 맞물려 수탁고가 급증하고 있으나 투자 위험이 제대로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금융당국이 점검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금융당국이 제2의 ‘바이코리아’ 열풍을 감지하고 제동에 나선 것 아니냐”고 분석하기도 했다. 현대투신운용(푸르덴셜자산운용)의 ‘바이코리아’ 펀드 시리즈는 닷컴 붐 때 코스닥기업 투자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다가 2000년 거품 붕괴와 함께 수익률이 급락했다. 당시 일부 영업직원들은 과거 펀드 수익률을 보여주면서 마치 가입만 하면 미래에도 이런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설명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위원회 관계자는 “보도내용이 과장됐다”고 말한다. 이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직접 조사에 나선 것이 아니라 자산운용협회에 적립식 펀드 판매 현황에 대한 조사를 ‘요청’한 것”이라며 “적립식 펀드뿐 아니라 변액보험 판매에 대해서도 해당협회에 자율규제 강화를 권고했다”고 강조했다. 금감위는 2월에 모 변액보험이 홈쇼핑에서 과장광고를 한 것과 관련해 보험협회에 광고내용의 사전 심사를 강화하라고 권고한 적이 있다.
금감위, 자산운영협회에 조사 요청
과연 금감위의 우려처럼 판매 현장이 과열되고 있을까? 3월30일, 국민은행, 농협, 미래에셋증권, 외환은행, 조흥은행, 한국투자증권 등 6개 판매사의 지점을 찾아가 직원에게 적립식 펀드 가입 안내를 부탁했다.
판매사 중 가장 많은 상품을 소개한 곳은 뜻밖에도 농협이었다. 농협은 농협CA, 칸서스, 미래에셋, 랜드마크, 한국투신운용 등 5개 운용사 11개 펀드를 갖추고 있었다. 가장 다양한 운용사의 상품을 진열한 곳은 적립식 펀드 열풍의 진원지인 국민은행이었다. 국민은행 창구에서 소개한 적립식 펀드는 9개사 10개에 이르렀다. 외환은행은 미래에셋·랜드마크·메릴린치·PCA투신 등 4개사 9개 펀드를, 조흥은행은 조흥·신한BNPP·미래에셋투신 등 3개사 10개 펀드를 소개했다.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자사 관련사의 펀드 시리즈 3개씩을 추천했다. 판매 상품은 은행쪽이 더 다양했다.
판매 담당 직원의 태도는 판매사마다 판이하게 달랐다. 어떤 판매사보다 ‘선정적’인 느낌을 준 곳은 적립식 펀드 열풍의 진원지인 국민은행 지점이었다. 국민은행 한 지점의 상품 담당 직원은 펀드 추천을 요청하자 펀드 안내장과 함께 창구에 붙여놓은 기사 스크랩을 가리켰다. “여기 보시면 미래에셋 게 3년 수익률이 제일 높죠? 이게 제일 많이 팔려요.” 코팅까지 되어 창구에 붙어 있는 모 경제일간지 기사는 미래에셋 모 펀드의 3년 누적수익률이 190%가 넘는다고 전하고 있었다. “이것이 3년 전에 거치식으로 일시 납입한 것 기준이냐, 3년 동안 적립식으로 납입한 것 기준이냐”고 되묻자 해당 직원은 “잘 모르겠다”며 “해당 운용사에 물어보라”고 답하고 다른 고객을 상담했다.
6개사 중 가장 상세한 설명을 제공한 곳은 조흥은행이었다. 조흥은행 직원은 적립식 펀드 설명을 요청하자 VIP룸의 부지점장 자리로 안내했다. 이곳의 임아무개 부지점장은 매월 투자 가능 금액이 얼마인지, 현재 어떤 상품에 가입해 있는지부터 물었다. 그는 “적립식 펀드는 주가 움직임과 가입 시점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진다”며 “주가가 계속 하락하다가 상승하는 장에서 기대수익률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또 변액연금보험, 지수연계증권 등 다른 위험 구조의 상품도 소개하면서 소액 분산 투자를 권유했다.
농협, 외환은행,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에선 창구 직원이 상품에 대해 설명했다. 농협과 외환은행에서는 과거 수익률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이것은 지금까지 낸 수익률”이라고만 덧붙였다. 펀드 추천을 요구하자 농협 직원은 판매 중인 신탁 상품의 전체의 1년 수익률과 판매일 이후 연환산 수익률을 정리한 자료를 줬다. 외환은행 직원은 “미래에셋 것이 펀드수익률도 좋고 광고를 많이 해 고객들이 많이 찾는데 랜드마크, PCA 가입 고객도 많다”며 “해당 운용사 홈페이지를 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창구 직원은 처음부터 “펀드 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봐달라”고 말했다.
판매사 직원들이 펀드 수익률을 중심으로 자료를 제시하는 데에 대해 펀드전문가들은 우려를 나타낸다. 한국펀드평가 김희곤 평가조사팀장은 “펀드수익률과 개인의 적립식 펀드수익률은 다르다”고 지적한다. 어떤 펀드의 3년 전 시점 대비 현재까지 누적수익률이 190%라고 해도 해당 펀드 투자자의 수익률은 천차만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적금이 그렇듯 적립식 펀드에서도 적립 금액에 따라, 불입일의 변경 여부에 따라 해지 때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다”며 “펀드 수익률은 펀드를 상호 비교할 때만 참고하라”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큰 문제는 고객들이 판매사 직원들에게 뭘 물을지 모른다는 데에 있다. 그러다 보니 투자자들은 자신이 가입하는 상품의 위험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채 판매직원이 권유하는 대로 적금에 가입하듯 투자 상품에 가입한다. 금감위 한 관계자는 “펀드 판매사마다 판매직원의 서비스가 천차만별인데도 투자자 교육이 부족해 고객들이 서비스의 차이를 잘 모르고 있다”며 “자산운용협회, 은행연합회 등 자율규제기관들이 이런 상황을 철저히 모니터해 잘하는 판매사가 제대로 평가받게 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 발목 잡기? 과열 진압하기!
시장의 일부 전문가들은 적립식 펀드 판매 실태조사 요청의 이면에는 ‘미래에셋 발목 잡기’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조심스레 내놓기도 한다. 최근 적립식 펀드 판매 실적을 보면 2조9천억여원에 이르는 적립식 펀드 수탁고 중 1조원 정도가 미래에셋투신운용과 자산운용의 펀드 시리즈가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 투자전략가는 “시장에선 미래에셋이 사면 (주가가) 뜬다는 말이 나온다”며 “펀드매니저들이 미래에셋 편입종목을 따라 사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전한다.
적립식 펀드는 한번 가입하면 해지할 때까지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을 불입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에 따라 주식 거래량이 적거나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이 적립식 펀드에 편입되면 주가는 꾸준히 올라가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만약 특정 시점에 적립식 펀드 가입자가 몰려 있다가 비슷한 시점에 한꺼번에 해지하게 되면 시가총액이 적은 종목은 급속도로 주가가 떨어지게 될 수도 있다.
시장에서 염려하는 것은 이 부분이다. 한 증권사 분석가는 “미래에셋이 지금까지 보유종목을 잘 골라 높은 성과를 냈지만 최근엔 적립식 펀드 열풍으로 투자자산이 급속도로 불어나면서 특정 종목의 편입 비중이 크게 높아졌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전한다. 만약 대량으로 편입된 종목에 LG카드 서비스 중지나 SK글로벌의 분식회계 같은 사태가 벌어진다면?
가정은 때론 위험한 결론을 부른다. 판매사에서 나타나는 현상은 비슷할지라도 적립식 펀드와 ‘바이코리아’는 열풍의 질과 정도가 다르다. ‘바이코리아’는 특정 상품이고, 적립식 펀드는 특정 투자전략을 지칭하는 것이다. 한성욱 씨티은행 차장은 “‘바이코리아’ 때 주식펀드 자금 유입 규모는 월 평균 4조6천억원에 이르렀지만 적립식 펀드 열풍 이후 유입 규모는 월 2천억원 수준”이라며 “적립식 펀드 유입자금은 지수를 끌어올릴 정도는 아니고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강화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국 증시가 2~3년여 동안 장기 상승하리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적립식 투자 자체는 여전히 유효한 투자전략으로 꼽힌다. 한 투자전략가는 “금감위의 이번 조치는 과속 방지턱 같은 것”이라며 “미래에셋 적립식 펀드의 매력적인 수익률을 외면할 수만은 없는 투자자들로선 펀드 운용 시스템이 검증된 여러 회사, 여러 펀드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하는 것이 현명한 처사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표/적립식 주식펀드 중 수탁고 상위 5개 현황(자료 : 모닝스타코리아, 조흥투신, 미래에셋(투), 2005년 3월31일 기준)
펀드이름/운용사/설정일/운용 등 총 보수/수탁고/1년 수익률
미래에셋 인디펜던스주식형1호/미래에셋자산운용/2001년2월14일/2.5%/3974억원/19.12%
랜드마크 1억만들기주식1/랜드마크투신운용/2003년1월3일/2.54%/3817억원/2.54%
미래에셋 3억만들기좋은기업주식k-1/미래에셋투신운용/2004년1월2일/2.5%/3382억원/14.47%
미래든적립식주식1/조흥투신운용/2003년12월31일/2.5%/2712억원/7.99%
미래에셋 3억만들기솔로몬1호/미래에셋투신운용/2003년12월31일/2.5%/2508억원/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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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한겨레(모두 한겨레 에서 퍼온것이죠 ^^ 한겨레/이코노믹21은 잘보면 투자아이디어의 보고이죠 우리는 다른시각의 언론이 존재한다는것에 그 시각에 동의하든 안하든 감사해야합니다 )
그리고 두 회사 지분을 보유한 금융업체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