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공작아 바이 바이~~~

[곽은영(횡성)]

비오기전 저녁에 올라가보니 공작이 안보여서 간줄았았는데 
담날 아침에 밭에 가보니 산 바로 아래서 왔다갔다합니다.
 
112에 신고하니 소방소 신고하래서 소방소 신고
소방관 둘이 왔는데 들채로 잡으려다 실패 
마을에서 여기저기 알아보니 도곡리라는 마을에서 누가 공작을 잊어버렸다구 ㅋ
근데 거기서 우리밭을 올려면 4차선대로를 건너구 
2차선 대로를 3번이나 건너야 하는데 기르던게 여기까지 올수있냐구들 합니다.
 
암튼 공작잊어버렸다는 쥔장이 왔는데 숫넘을 잊어버렸다구 
이건 암넘인거 같은데 말이죠 ㅋ
이틀을 공작이 해매다가 오늘은 완전 사라졌어요 
 

[맹명희]

ㅎㅎㅎ 야생으로 자리 잡아가겠네요.

[곽은영(횡성)]

이틀이나 같이 봤다구
다시 그립네요 ㅎ

[강필희(울산)]

또 올꺼같아요

[곽은영(횡성)]

글세요.오면반갑구
안와두 할수없구요 ㅎ

[양수정(안산)]

또 오게됨 사료좀 줘보세요
공작도 제법 사람도 잘 따르고
밖에나감 어느새 뒤에와있어요
키우다 나중에는 오픈해서 키웠어요.
시골와서 공작도 키워보았어요. ㅎ

[곽은영(횡성)]

어머. 그래요?
누가 잡아갔는지 잡아갔데요

[양수정(안산)]

에궁.
손바닥에서도 실내에도 따라들어와
개사료도 잘먹고. 몇년전까진 이러고 놀았어요. ㅎ

[곽은영(횡성)]

애는 숫넘이라 더 멋지네요

[양수정(안산)]

네. 꼬리털 빠지고 새로나기를 여러번했는데 ㅠ갈수록 아이들과는 정주지 말어야지싶어요.
저희집 차를 바꿨는데
검은색차들로 바뀌니 자동차를 찍어대서
차를 바꿀수없고 공작이가 보내졌죠.

[곽은영(횡성)]

이긍. 그냥 우리에 넣구 기르시지 ㅎ

[양수정(안산)]

좁고. 내달라구 울어요
마당에 있음 뒤에 어느새 와있던아이라.
내놓으면 차로 달려가 찍어다고요.

[곽은영(횡성)]

어머나 꼭 우리집냥이 처럼 사람을 졸졸 따르는 군요.
개냥이가 아니구 개공작 ㅎㅎ

[양수정(안산)]

이제 움직이는 아이들은
끝까지 책임질수있을까싶죠.

[양수정(안산)]

네. 현관문앞에 와있어요
문 열어주면 들어오구요.

[곽은영(횡성)]

정떼기가 힘들죠.
냥이 귀차나 그만 기르려구 하는데
밤에 길고양이 오면 무섭다구
소리 질러서 새벽 한시구 두시구
자다가 나가서 문열어 준답니다

[곽은영(횡성)]

중성수술한 냥이는 힘이 약해서
길고양이 한테 진데요
두서너번 물려서 치료비만 30ㅡ40만 들었어요 ㅜ

[양수정(안산)]

아 중성냥이가
맞아요 돈도 은근들어요.
저희집에도 들고양이
빌바리한테 쫒겨도 자유급식에 사료는 많이 넣어놓으니. 먹긴해도. 제옆에는 강아지들땜 못와요.

[양수정(안산)]

미안하게도 고양이 사료는 제대로 못해줘요

[곽은영(횡성)]

들고양이 일일이 거두기두 힘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