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자이언츠TV 영상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조롱하는 일베 용어 등장 “5·18 기념일과 노 대통령 서거일 목전에 둔 시점…단순 실수로 넘길 수 없다”
▲지난 11일 공개된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채널의 한 장면.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채널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표현이 노출되자 노무현재단이 깊은 유감을 밝혔다.
3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자이언츠TV가 지난 11일 올린 영상에선 10일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안타가 나오자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때 노진혁 선수 유니폼 위에 '무한 박수'라는 자막이 달렸는데 성과 겹쳐 '노무한 박수'로 읽혔다. 이 표현은 온라인 커뮤니티 '일베'에서 노 전 대통령을 조롱할 때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상대 팀이 광주 연고지였고, 노진혁 선수 또한 광주 출신이었다. 이에 언론을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튜브 일베 논란'이 확산됐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12일 "대중적 영향력이 큰 프로스포츠 구단의 공식 채널에서 특정 커뮤니티의 혐오 용어가 여과 없이 사용된 이번 사태에 깊은 유감"이라며 "구단 측은 촬영·편집 과정에서 해당 표현의 연상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으나 광주 연고 팀과의 경기 직후이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과 노무현 대통령 서거일(5월23일)을 목전에 둔 시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한 실수로 넘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노무현재단은 "스포츠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도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와 화합의 장이어야 한다. 누군가를 향한 조롱과 혐오가 재미나 실수로 면죄되는 일은 결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롯데 자이언츠를 향해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책임자 엄중 문책 조치 등을 요구했다.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는 이날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노 전 대통령 비하 표현에 대한 항의와 함께 재발 방지 촉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노무현재단 부산지역위원회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 구단 사무실을 방문해 공식 유튜브 채널 내 노무현 대통령 비하 표현에 항의하는 모습. 사진=노무현재단
진짜 시발놈들아
와 진짜 의도 개역겹다 잘라야지
자막쓴새끼를 데리고와서 얼굴까고 사과시키고 짤라버려 쌰갈
와
실수는 무슨
아ㅠㅠ...
직원 자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