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 후에 방백들이 내게 나아와 이르되 이스라엘 백성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이 이 땅 백성들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가나안 사람들과 헷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과 여부스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모압 사람들과 애굽 사람들과 아모리 사람들의 가증한 일을 행하여 그들의 딸을 맞이하여 아내와 며느리로 삼아 거룩한 자손이 그 지방 사람들과 서로 섞이게 하는데 방백들과 고관들이 이 죄에 더욱 으뜸이 되었다 하는지라.
내가 이 일을 듣고 속옷과 겉옷을 찢고 머리털과 수염을 뜯으며 기가 막혀 앉으니 이에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가 사로잡혔던 이 사람들의 죄 때문에 다 내게로 모여오더라.
내가 저녁 제사 지낼 때까지 기가 막혀 앉았더니 저녁 제사를 드릴 때에 내가 근심 중에 일어나서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들고 말하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끄럽고 낯이 뜨거워서 감히 나의 하나님을 향하여 얼굴을 들지 못하오니 이는 우리 죄악이 많아 정수리에 넘치고 우리 허물이 커서 하늘에 미침이니이다.>(에스라 9:1~6)
오늘 본문 말씀에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이 타락하여 이방 여인들을 며느리와 아내로 삼았다고 질책을 합니다.
에스라가 등장하는 것은 에스라 7장부터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은 조상들이 우상을 섬기는 결과로 바벨론에게 포로로 잡혀갔으며 70년 동안 환난을 당하다가 고레스 왕 떼 본국으로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습니다.
1차와 2차 귀환할 시간이 무려 80년이 걸렸습니다.
그 당시 성전은 얼기설기 지어져 있었고 성벽을 완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으로 알았습니다.
성전을 완성하려고 하자 토착 세력들이 반발하면서 방해를 합니다.
이때 에스라는 율법을 잘 알고 실천하려는 사람이었습니다.
<에스라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여 준행하며 율례와 규례를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기로 결심하였었더라.>(에스라 7:10)
우리는 어제 레위인들이 정결례를 잘 지키려고 하였으나 레위인들조차도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는 일이 벌어진 것을 알았습니다.
더 도덕적으로, 종교적으로 더 거룩해야 할 레위인들이 이방인들과 결혼을 하였던 것입니다.
이방인과 결혼은 이세벨이 행하였던 우상을 섬기고 혼합주의로 이어졌습니다.
아들에게 모태신앙을 가진 사람이 불신자하고 결혼하는 것을 묻자 어려운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불신자를 전도해서 하나님 사람으로 만들기에는 너무나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이방 여인을 받아들이면서 이방의 풍습이 들어오게 되고 결국은 하나님을 떠나게 됩니다.
포로기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에스라는 하나님 앞에 부끄러워서 낯을 들 수가 업을 지경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실을 보면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너무나 타락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은 소망이 없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 운동은 미국과 프랑스를 중심으로 학생운동 ·여성운동 ·흑인민권운동 ·제3세계운동 등의 사회운동과 전위예술, 그리고 해체(Deconstruction) 혹은 후기구조주의 사상으로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 중반 점검과 반성을 거쳐 오늘날에 이릅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을 알기 위해서는 모더니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서구에서 근대 혹은 모던(modern) 시대라고 하면 18세기 계몽주의로부터 시작된 이성 중심주의 시대를 일컫습니다.
종교나 외적인 힘보다 인간의 이성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던 계몽사상은 합리적 사고를 중시했으나 지나친 객관성의 주장으로 20세기에 들어서면서 도전받기 시작하였습니다.
니체, 하이데거의 실존주의를 거친 후 포스트모던 시대는 자크 데리다, 미셸 푸코, 자크 라캉, 장 프랑수아 리오타르에 이르러 시작된다.
세상적인 가치관으로 혼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시대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위해서 살아가야 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그 해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디모데후서 3:16~17)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매일 묵상하며 기도하는 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전능하신 주님이시여! 나의 가족, 나의 공동체,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라고 기도하면서 올바른 방향으로 가도록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질책만 하기에는 나 자신의 죄악이 더 크기 때문임을 알고 속옷과 겉옷을 찢은 채 무릎을 꿇고 회개를 해야 합니다.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의 길에서 떠나게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으로 말미암아 죽으려니와 내가 그의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에스겔 33:8)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