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후 2024년 5월 14일 “3분의 기적”
(하루 3분의 말씀 묵상을 통해 당신의 삶에 기적을 체험하세요!)
제목: 제 인생의 멘토에게 감사를...
[히브리서 13:7]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오늘은 스승의 날입니다.
그동안 만났던 수많은 선생님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생님… 정말 힘들었던 시기에 용기와 희망을 주셨던 스승님이 계신가요?
여기 한 어느 성도의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초등학교 교사셨습니다. 평생 교감이나 교장 자리도 마다하고 아이들 앞에서 교편을 잡으셨습니다.
하루 종일 재잘대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아버지에게는 더 없는 행복이었습니다.
정년 퇴임을 하신 후, 아버지는 학생들이 그리운지 저녁이면 앨범을 펼쳐 들고 30년 전 처음 만났던 학생들 얘기부터 그리운 옛 이야기를 들려 주시곤 했습니다.
“이 아이는 정말 말썽꾸러기였지… 하루라도 안 싸울 날이 없었단다. 그래도 심성은 착하고 붙임성도 좋아서 나만 보면 떡볶이 사 달라며 조르곤 했지….”
“유진이는 참 의젓하고 밝은 아이였는데 아프신 홀어머니와 힘들게 살면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았지. 아프신 어머니 때문에 늘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곤 했었단다. 내가 가끔 집에 찾아가서 유진이 몰래 고기며 쌀이며 사다 놓곤 했었는데…”
줄줄이 이어지는 추억담은 늘 우리 자식들 마음을 촉촉이 적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산책을 다녀오시던 아버지가 쓰러지셨습니다.
폐암 말기…
한 평생 칠판에다 쓰고 닦고 하셨던 아버지는 폐암말기셨고, 희망이 없다는 의사들의 말을 뒤로 하고 우리는 아버지를 집으로 모셔와 할 수 있는 치료를 계속했습니다.
종종 아버지 제자들이 소식을 듣고 찾아오곤 했습니다. 그러면 아버진 또 한참을 옛 추억에 잠겨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때 만큼은 아버지 얼굴에도 생기가 돌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 병세는 날이 갈수록 나빠졌습니다. 기침 때문에 잠을 못 이루시는 날들이 잦아지고, 가래 끓는 소리도 거칠어졌습니다. 마침내 대화를 나주지 못할 정도로 병세가 나빠졌습니다.
그때 마침, 진료 받던 병원에서 의사 한 명을 집으로 보내주었습니다.
20대 후반의 여의사였는데, 가래가 끌면 젖은 가재로 손가락을 넣어 가래를 꺼내주곤 하면서 가족 만큼이나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 주었습니다.
여의사가 오는 날이면 아버지도 유난히 표정이 밝아졌습니다.
한번은 아버지가 기침이 무척이나 심해져서 얼굴은 핏발로 벌개지고 목은 가래가 들끓어 숨쉬기조차 답답해 하시자, 손으로 가래를 꺼내던 의사는 난데없이 음료수 빨대를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대체 빨대로 무엇을 하려나 하고 의아해 하며 가져다주자, 그녀는 빨대 한 끝을 아버지 목구멍에 넣고 한 끝은 자기가 물고 가래를 입으로 빨아내는 것이었습니다. 자식들도 감히 못하는 일을 젊은 여의사가 하고 있었습니다.
폐암 환자였기 때문에 가래에서 악취가 심했습니다. 그러나 여의사는 개의치 않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빨아내기를 몇 십분 정도 하자, 가래 끓는 소리가 잠잠해지고 아버지 얼굴에 화색이 돌았습니다.
몇 달 후, 아버지는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나는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의사를 보낸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여의사의 이름도 몰랐던 저는 헛걸음만 한 채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얼마 후, 아프리카에서 한 통의 편지가 날아왔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께 온 편지였습니다.
"선생님, 저 유진이에요. 선생님이 참 예뻐해 주시던 유진이…, 가끔 저희 집에 쌀이며 반찬이며 놓고 가셨던거 저 다 알고 있었어요. 그때는 자존심이 상해서 차마 고맙다는 말씀도 드리지 못했지만… 그 못난 제자가 의사가 됐어요. 이 소식을 알면 제일 기뻐하실 선생님을 수소문해 찾았을 때, 많이 아프시다는 걸 알았어요.
침상에 누워 계신 선생님을 뵈었을 때 의사 가운을 입은 저를 보며 비록 말은 못하셨지만 ‘어서 오렴’하고 반겨 주시듯 제 손을 꼭 잡아주신 선생님…
저 알아보신 거 맞죠? 언젠가 제 꿈이 의사라고 하자, 선생님은 '유진이는 사람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고쳐주는 훌륭한 의사가 될 거야' 하셨죠.
그 말씀 지키려고요… 이곳, 아프리카 오지에서 환자들의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치유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어요. 선생님도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실 거죠? 사랑합니다, 선생님."
저는 머나 먼 아프리카에서 날아온 그 여의사의 편지를 아버지 묘소에 고이 놓아 드렸습니다.
[마태복음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요한복음 6:27]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
성경에는 “배우다”라는 말이 105번, “가르치다”라는 말이 210번 나옵니다. 어렸을 때의 교육이 더 오래가고 더 깊이 마음에 새겨지며 일생 동안 영향을 끼치므로 하나님 말씀을 어렸을 때부터 올바로 배우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디모데후서 3:14]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가 뉘게서 배운 것을 알며,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잠언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갈라디아서 6:6]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어릴 적 너무 힘들어 포기하려고 할 때 희망과 용기를 주셨던 학교 선생님, 또 신앙의 멘토로 영적으로 인도해 주시는 순장님 (구역장, 목장 등) 우리 아이들의 영적 스승이신 주일 학교의 선생님들께 작은 감사를 표현하는 건 어떨까요?
우리 모두 빛으로 다가오시는 우리 주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붙잡으며 당당하게 일어날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여러 스승님들께 감사하고,
또 누군가의 스승이 되어 하나님의 선하심과 위대함을 깨닫게 하는 사명으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믿음의 다음 세대를 세우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의 인생을 항상 인도해주시고 훌륭한 스승을 만나 힘든 시기에 용기와 희망을 얻은 귀한 만남을 허락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스폰지처럼 빨아들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말씀과 기도로 섬겨주시고 헌신하시는 주일학교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늘 강건하시길 축복합니다.
저도 누군가에게 귀한 스승이 되어 한 영혼을 살리는 귀한 인생이 되게 하시고, 선한 영향력을 끼쳐 제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뿜어져 나오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3분의 기적' 밴드로 초대합니다. (묵상이 아닌 다른 목적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있어 가입 신청시 질문에 답을 하신 분들만 승인을 합니다.)
https://band.us/n/a3ab0443r4f8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