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흘산!
즉 문경 새재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관도 [벼슬길]로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령관, 제3관문 조곡관, 3개의 관문과 원터등
주요 관광시설과 정자, 주막 터, 성황당과 각종 비석등이 옛길를 따라
잘 남아 있는 등 역사적 민속적 가치가 큰 곳으로부터 시작되는 주흘산!
사실 이번 산행은 주흘산이 아닌 부봉을 오르려 했으나
산불예방[경방기간]으로 인하여 부득이 주흘산으로 오르게 됐다.
사실 두달 많에 찾는 산이다.
이런 저런 핑게로 빠지다보니 습관이 돼 버린것 같다.
그런데도 산을 찾은지 일주일 밖에 않된것 같은 느낌은 왜 일까?
붉게 물들었던 낙엽은 다 떨어지고
그렇다고 흰 눈으로 뒤덮여 있는것도 아닌 이맘때가
제일 볼것이 없는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을 오르다보면 볼것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지만 서도 .....
힘든 발걸음을 묵묵히 옮기다, 배꼽 시계가 울릴때치면
어김없이 식사하고갑시다. 하는 선두 대장님에 목소리
분명 4~50명이 앉아서 먹을 만한 넓은 공터을 발견한 것 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식사?
인원이 많은 관계로 사전에 조를 이루어 식사를 하는데
모두가 한 식구가 되어가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식사 즉 밥 이란게 참 묘한 정이 싹트게 만드는 것인 줄
새삼 느끼게 되는것을... ㅎㅎ
각자 가지고 온 음식을 꺼내 놓는 것을 보면
먹지 않고서도 배가 불러오는 것만 같습니다.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서 한솥밥을 먹다보면 밥 그릇 수 많큼
정이 깊어진다고 한다나~~
비록 한순간의 식구라 하지만, 밥을 먹으면서 점점 친해지고
몰랐던 얼굴도 알게되는 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가 부슬 부슬 오는 가운데 주흘산 정상에 올라 주변 경관을 둘러 보는데
운무지 안개인지 분간은 않되지만, 자욱하게 덮여 있어 감상도 못하고
바로 하산길로.....
오늘은 산 이야기 보다는 먹는 이야기로 끝을 맺는가 봅니다.
사실!
짧은 글 솜씨로 흔적을 남기려하니,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흉보지 마시고, 입가에 미소 한번 지어 보세요. 감 솨~~~~
첫댓글 산적 오랜만이에요..산으로만 다녀서그런지 항상건강해보이는게 보기좋아요..산행기고맙고 자주올려주시길~~~
꿀맛같은 식사광경 부러울 뿐입니다.. 등산하다 밥 먹어 본적이 언젠지 여러 음식중 과메기같은것이 눈에 들어오네요... 제철음식에 캬 한잔 좋겠네욤 ....늘 건강한 모습으로 잊지 않고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