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평양냉면 맛을 자랑하는 <고박사냉면>, 방배동 카페골목에 자리한 방배점의 냉면 맛이 한창 인기를 얻고 있다. <고박사냉면>은 1921년부터 평양에서 중앙면옥이라는 규모가 큰 냉면집을 운영하다가 6.25 이후 남한에서 냉면집을 열어 현재 80년의 세월을 지나 3대째 맛과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오이와 고추를 같이 먹어 시원하고 깔끔한 맛으로 유명한 <고박사냉면>은 평양냉면의 맥을 잇는 곳으로 이미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냉면 외에도 수육, 만두국, 갈낙탕 등의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데 고기 메뉴는 불고기를 제외하고는 수입육을 사용하지만 청정 지역에서 자란 최상급의 고기만을 엄선하여 질좋은 고기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커다란 왕갈비와 낙지 한마리를 통째로 넣어 끓인 갈낙탕은 냉면 메뉴 외에 뜨거운 요리를 즐기는 손님들에게 인기를 얻는 메뉴로 구수하면서도 개운한 맛은 물론 여름철 보양 음식으로 좋은 메뉴다. 맛깔스런 메뉴 외에도 여러가지 깔끔한 반찬과 함께 양배추김치가 준비되는데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반찬이다.
<고박사냉면>은 모든 식재료를 본사로부터 일괄 공급 받아 어느 곳에서나 동일한 맛과 질을 자랑하지만 이곳 방배점 <고박사냉면>는 80년 전통의 맛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주방장은 <고박사냉면> 본점에서 30년간 일한 손맛의 대가로, 신규 메뉴 개발과 맛을 내는 비법을 전수하기 때문에 <고박사냉면> 특유의 맛을 재현하기 때문이다.
방배동 카페골목에 자리잡은 <고박사냉면>은 일본식 이자까야(주점)인 <쇼부>와 복합 매장으로 구성되어 낮에는 냉면과 식사 위주의 <고박사냉면>으로, 저녁에는 <쇼부> 매장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할 수 있어 한 곳에서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고박사냉면>은 아래층에 100석 이상의 넓은 공간으로 꾸며져 가족, 친지의 모임은 물론 단체 회식도 가능하다. 냉면이 생각나는 날에는 <고박사냉면>에서 80년 전통, 평양냉면의 진수를 맛보자.
2호선 방배역
80년 전통을 3대째 이어온 <고박사냉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