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산(819.9m)·매봉산(586.6m)·달봉산(264.7m) 산행기
▪일시: '21년 12월 4일
▪도상지맥거리: 약 20.3km, 기타거리: 약 2.0km
▪날씨: 맑음, -1~6℃
▪출발: 오전 6시 49분경 영주시 부석면 북지리 부석사 주차장
봉황지맥은 백두대간 갈곶산에서 분기하여 봉황산, 매봉산, 달봉산을 거쳐 낙화암천이 내성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거리 약 23.3km의 산줄기이다. 예전(1998년 7월)에 부석사~봉황산~갈곶산~선달산~오전리 종주를 한 바가 있기에 오늘은 봉황산에서 합수점까지 진행하기로 하였다. 영주역에서 대전역으로 가는 무궁화편이 17:21에 있기 때문에 오후 4시 30분쯤에는 산행을 마쳐야 한다. 영주역 앞 모텔을 나와 15분여 걸어 영주여객 차고지에 이른 뒤, 06:20發 부석사行 55번 버스를 나 홀로 타고 종점인 부석사 주차장에 내리니 시각은 6시 49분을 가리킨다.
(06:49) 어두운 주차장에서 방향을 파악한 뒤 포장길에 들어 매표소에 이르니 이른 시간이라 근무자가 없다. 天王門을 지나 부석사 경내의 無量壽殿, 삼층석탑 등을 살펴보고는 ‘↖응진전·자인당, ↗조사당’ 표시판이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아갔다. 국보19호 조사당에 이르니 선비화는 보호망 안에 있고, 차단선을 비껴 오른편 건물로 가 보니 오른편에서 포장길이 올라온다. 양호한 산길을 따라 무슨 시설물에 이르니 오른편에 산길이 보였고, 산죽지대를 지나 지릉에 이르니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07:17) 왼쪽(북쪽)으로 올라가니 8분여 뒤 왼편에서 응진전에서 올라온 듯한 산길을 만났다. 4분여 뒤 왼편에서 또 갈림길을 만났고, 오른쪽(북동쪽)으로 나아가니 殘雪이 보이면서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07:45) 조망이 없는 봉황산 정상에 이르니 ‘예미24, 2004재설’ 삼각점과 ‘봉황산 819m 愚巖 2021.07.24’라 적힌 보도블록이 보였다. 남동쪽 내리막길이 들어섰다가 지맥이 아님을 깨닫고 이내 되돌아섰다. 정상을 다시 출발, 3분여 뒤 왼쪽(남쪽) 잡목덤불 사면을 내려서니 4분여 뒤 오른편에서 묵은 산길을 만난다. 얕은 언덕 직전 우회로인 줄 알고 오른편 사면길로 내려서니 흐릿한 갈림길에 닿고, 왼쪽으로 나아가 노란 물탱크와 무덤에 이르러서 보니 주릉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그냥 능선으로 직진해야 했다. 왼편 사면을 치고 나아가 흐릿한 길 흔적이 있는 주릉에 닿았고, 2분여 뒤 폐묘에 이르니 왼편에서 갈림길이 합류하였다. 이어 갈림길에서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니 ‘국립공원’ 표석이 보이면서 주릉이 애매한데, 오른편에 담장이 보이면서 무덤에서 남동쪽으로 나아갔다. 다시 능선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니 연이어 두 개의 무덤이 보이면서 산판길이 이어졌다. 고갯길에 닿아서 보니 고갯마루 바로 왼편이고 ‘10 자락 12, ←생달리 4.8km, →부석사 1.0km’ 이정목이 세워져 있다.
(08:22) 맞은편 급사면을 오르니 길 흔적은 없고 잡목덤불이 성가신데, 조금 뒤 ‘사유지’ 표지기가 보이면서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 15분여 뒤 이른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쪽(남쪽)으로 나아가 7분여 뒤 이른 무덤에서 보니 지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나 있다. 일단 흐릿한 산길을 따라 망사담장을 한 밭에 닿았고,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무덤이 자리한 주릉에 올라섰다. 길 흔적은 여전히 거의 보이지 않는데, 막바지 왼쪽으로 꺾어 2차선 도로에 내려서서 보니 고갯마루(‘망갑고개’) 오른편이고, ‘봉화군 물야면’ 표시판이 세워져 있다.
(08:51) 표시판 전에서 오른편 작은 골짜기로 들어 무덤 두 개를 거쳐 능선에 올라서니 흐릿한 산길 흔적이 보인다. 폐묘 몇 개를 지나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쪽(동쪽)으로 내려서니 오른편 아래의 움막에서 개가 짖어댄다. 안부에 이르니 묵은 고갯길 자취가 보였고, 무덤에 이르니 밧줄이 걸린 내리막이 이어져 도로(‘지시고개’)에 이르렀다.
(09:25~09:43) 간식을 먹을 겸 휴식.
(09:43) 사면을 치고 오르니 흐릿한 족적이 보였으나 두 개의 무덤에 이르니 길 흔적이 거의 사라졌다. 6분여 뒤 이른 폐묘에서 왼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또 폐묘가 보였고, 안부에 이르니 고갯길 자취가 보였다. 막바지 오른편에서 갈림길을 만나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무덤에서 왼쪽으로 꺾어 도로에 내려서니 ‘서들기재’ 표석이 보인다.
(10:17) 사면을 치고 오르니 잡목덤불 사이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10여분 뒤 왼쪽이 흐릿한 사거리(‘사골재’)를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잠깐 이어졌다. 9분여 뒤 이른 언덕의 흐릿한 갈림길에서 왼쪽(동쪽)으로 나아가니 길은 북동쪽으로 휘고, 안부에 이르니 묵은 고갯길 자취가 보였다.
(10:45) ‘處士豊山金公東純之墓’가 있는 언덕에서 오른쪽(남동쪽)으로 꺾어 내려서니 2분여 뒤 ‘↖등산로 3km 지점, ↓샘실마을’ 이정표와 함께 왼쪽으로 갈림길이 보였고, 10여분 뒤 이른 흐릿한 갈림길에서 더 뚜렷한 왼쪽으로 나아가 폐묘를 지나 비탈밭에 닿았다. 밭과 물탱크를 지나서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는데, 조금 전의 갈림길에서 오른편으로 나아갔어야 했다. 그냥 진행하여 포장길을 따라 ‘↓등산로 1.5km 지점, ↑두룩실마을’ 이정표에 이어 사거리(‘사니재’)에 이르렀고, 오른쪽으로 3분여 올라 고갯마루(‘큰재’)에 이르렀다.
(11:09) 덤불진 경사면 탓에 능선으로 붙을 수가 없어 좀 더 나아가 배수로를 따르다 사면을 치고 올라 능선에 이르니 길 흔적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잡목덤불이 성가셨다. 조금 뒤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고, 대략 서남쪽으로 나아가다 위치를 보니 지맥을 오른편으로 벗어난 듯하였다. 왼쪽 사면을 내려서서 골짜기 상부에서 왼쪽(동쪽)으로 올라 흐릿한 사거리를 이룬 주릉에 닿았다. 남쪽으로 오르니 길 흔적은 거의 사라지는데, 덤불 언덕에서 서쪽으로 나아가다 보니 방향이 애매한 곳도 있다. 묘지에 이르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1분여 뒤 도로에 이르러서 보니 고갯마루(‘이애재’) 왼편이다.
(11:46) 과수밭 사이를 지나 밭 가장자리에서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절개지 사면에 이르니 기지국이 보였고, 급경사를 오른편으로 비껴 겨우 능선에 올라서니 왼편은 벌목지이다. 조금 뒤 흐릿한 산길이 보였고, 왼편에 묘지가 보이면서 ‘처사안동권공세원·봉화금씨지묘’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서쪽)으로 나아가다 무덤에서 왼쪽으로 꺾어 안부에 이르니 오른쪽에 내리막길이 보인다. 조금 뒤 왼편 아래로는 농가 몇 개가 보였고, ‘孺人光山金氏之墓’를 지나 안부에 이르니 흐릿한 고갯길 흔적이 보였다.
(12:13) 오른편에서 뚜렷한 산길을 만나 서남쪽으로 나아가니 1분여 뒤 오른편에 내리막길이 보이면서 다시 능선길이 흐릿해졌다. 왼편 아래에 절이 바라보였고, 폐묘에서 왼쪽(남쪽)으로 꺾어 나아가니 가파른 오르막에서 길 흔적이 잠깐 사라지면서 電柱가 있는 임도에 올라섰다.
(12:37), 절개지를 왼편으로 비껴 사면을 치고 올라 다시 능선에 닿았고, 8분여 뒤 폐초소가 있는 언덕(560m)을 지나니 왼편에 절이 내려다보였다. 길 흔적이 사라지길래 남쪽 작은 골짜기를 거쳐 임도에 이르니 좌·우로 밭이 보였고, 1분여 뒤 글자가 지워진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닿았다.
(13:00) ‘입산금지’ 플래카드가 걸린 능선으로 붙어 언덕을 왼편으로 비끼니 능선 왼편 골짜기에 닿는다. 오른편 사면을 치고 다시 능선에 닿았고, 정상에 가까워지면서 길 상태가 다소 나아졌다.
(13:28~13:45) 정상에는 ‘매봉산 정상 587m’ 표석, 산불예방시설과 묵은 삼각점이 있고, 동쪽으로 시야가 약간 트여 낙동정맥 능선이 바라보였다. 간식을 먹을 겸 휴식.
(13:45) 다시 출발하여 덤불 사이를 내려서니 언덕을 왼편으로 비끼면서 길 흔적이 흐릿해졌다. 바위를 내려서니 길 흔적은 더욱 흐릿해지는데, 얕은 언덕을 지나서 방향을 보니 남동쪽이길래 주릉을 벗어난 것을 깨닫고 오른편(서남쪽) 사면을 치고 나아가 다시 주릉에 닿았다.
(14:13) 언덕(~395m) 지나서 6분여 뒤 주릉을 또 다시 벗어난 듯한데, 일단 오른편(서쪽) 사면을 내려서서 잡목덤불 골짜기를 따라가다 작은 못 직전에서 왼편 사면을 치고 올라 묵은 묘지에 닿아서 보니 지맥을 왼편으로 벗어나 있다. 우회하기로 하고 다시 골짜기 덤불을 헤치며 묵밭에 닿았고, 작은 저수지를 지나 가옥에 이르니 개가 맹렬히 짖어댄다. 도로(‘더구로’)에 닿아 오른쪽으로 7분여 나아가 고갯마루(‘등정재’)에 이르니 안내도와 함께 임도가 보인다.
(14:40) 능선 왼편의 임도를 따르니 길이 능선을 만나더니 주릉 오른편 사면으로 벗어난다. 되돌아서기가 귀찮아 이어지는 농로를 따르다 지하수시설물에서 왼쪽 전답으로 들어 산판농로에 닿았다. 왼쪽으로 나아가니 작은 저수지에서 길은 끝나길래 오른편 덤불 사면을 나아가 능선에 닿았는데, 주릉인지 확신이 서지 않아 왼쪽(동북쪽)으로 5분여 나아가 얕은 언덕(×358m)에 닿아서 주변 지형을 보니 주릉이 맞는 듯하다.
(15:12) 되돌아서다 9분여 뒤 방향을 보니 주릉인지 확신이 서지 않는데, 시간도 제약이 된 관계로 주릉을 우회하기로 하고 왼편 사면을 내려서서 골짜기의 인삼밭에 닿았다. 오른편 가장자리를 나아가니 포장길이 이어졌고, 축사를 지나 왼편에서 갈림길(‘소지길’)을 만났다. 오른편에서 ‘적덕길’을 만나고, 적덕2리마을회관’을 지나 1분여 뒤 오른쪽(서남쪽)에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 축사를 지나 묵은 묘목지에 닿았고, 가장자리에서 안부(‘질마재’) 쪽으로는 덩굴덤불이 무성하기에 좀 더 북서쪽으로 나아가 덤불 사면을 치고 올라갔다.
(16:02) 주릉의 언덕에 닿아 왼쪽으로 3분여 내려가 안부(‘질마재’)를 지나니 덤불 사이로 흐릿한 족적이 보였고, 언덕(×276m)에 이르니 길 상태가 다소 나아진다. 3분여 뒤 얕은 언덕에 이르니 서쪽 도상의 달봉산 방면으로는 덤불이 무성한데, 몇 걸음 가 보다가 17:21發 기차 시간이 빠듯하므로 되돌아서 뚜렷한 산길이 나 있는 남쪽 지릉으로 내려섰다. 무덤에 이어 밭에 내려섰고, 축사가 자리한 포장길(‘샘골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나아가 도로(‘봉화로’)에 이르렀다. 버스정류소가 보이지 않아 오른쪽으로 3분여 나아가 ‘적덕1·2리’ 버스정류소에 도착하였다.
(16:39) 4시 41분경 도착한 33번 버스를 타고 5시경 영주여객 차고지에 도착하였고, 15분여 걸어 영주역에 이른 뒤 17:21發 동대구行 무궁화편에 오르니 대전역에는 8시 19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