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22기 남온유 선생님 새책 ＜데굴데굴 콩콩콩＞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22기 박마루]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데굴데굴 콩콩콩』은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이다. 엄마에게 꾸중을 들을 때마다 온몸이 꽁꽁 얼어붙다 못해 세상에서 가장 작아지는 기분이 들곤 했던 세은이가 진짜 완두콩알만큼 작아지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데굴데굴 콩콩콩』은 동화적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해 낸 점, 아이가 원래대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주위의 소통과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 주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누구나 세상에서 가장 작은 콩알이 되는 순간이 있다. 그게 작가의 어릴 적 추억 속 콩알처럼 친구들 앞에서 혼이 난 날, 어려운 문제 앞에서 손이 얼어붙은 날일 수도 있고, 차마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마음 속 이야기일 수도 있을 테다. 그리고 그 콩알의 순간은 어린이나 어른에게나 반기지 않아도 어디선가 찾아오는, 떨쳐 버리기 어려운 무엇이다. 『데굴데굴 콩콩콩』은 눌리고 눌리다 못해 새끼손가락 손톱보다도 작은 콩알이 되었지만, 쓰레기봉투를 거쳐 고양이 마로를 만나고 데굴데굴 굴러 반짝이는 눈사람의 복점이 되는 세은이 콩의 모험을 통해 ‘작지만 큰 나의 자리’, 그 존재의 의미에 무릎을 치게 하는 작품이다.                    

목차

데굴데굴 콩콩콩<br/>가족의 발견<br/>할 말이 있어 데굴데굴 콩콩콩
가족의 발견
할 말이 있어

     

        

저자 소개          

글 : 남온유

                       

오랫동안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글을 썼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날마다 신나고, 더 많이 감탄하며, 생각하는 힘이 세지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로 2018년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첫 번째 동화집입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내가 해 줄까?』, 『코오코오』, 『급해급해 멧돼지』가 있습니다. 오랫동안 텔레비전과 라디오에서 글을 썼습니다. 어떻게 하면 우리 어린이들이 날마다 신나고, 더 많이 감탄하며, 생각하는 힘이 세지는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이야기들로 2018년 제11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을 받았으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첫 번째 동화집입니다. 쓴 책으로는 그림책 『내가 해 줄까?』, 『코오코오』, 『급해급해 멧돼지』가 있습니다.

                        

그림 : 백두리

                       

그리는 게 좋아서 어디든 그림으로 채워 넣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여백을 찾아다니며 책의 면지에 이르러 그림을 가득 그려 넣고 있으면 책을 더럽히지 말라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책은 고맙게도 내게 면지 대신 표지와 내지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말하자면 좋은 사람』,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등 90여 권이 있고, 쓰고 ... 그리는 게 좋아서 어디든 그림으로 채워 넣던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여백을 찾아다니며 책의 면지에 이르러 그림을 가득 그려 넣고 있으면 책을 더럽히지 말라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책은 고맙게도 내게 면지 대신 표지와 내지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말하자면 좋은 사람』,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등 90여 권이 있고, 쓰고 그린 책으로는 『솔직함의 적정선』, 『혼자 사는 여자』, 『나는 안녕한가요?』, 『그리고 먹고살려고요』 등이 있습니다.                                                                             

  

책 속으로

넌, 넌, 넌, 이렇게 시작하는 말은 안 들어도 뻔해요. <br/>누군가 저렇게 말할 때마다 내 가슴은 쿵 내려앉아요. <br/>뭔가 세상에서 제일 큰 잘못을 한 느낌이 들어서요. <br/>나는 단지 머릿속에서 할 말을 퍼즐처럼 맞춰 보고 있었던 건데 말이에요. <br/>그때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되는 기분이에요. 혼자 가만히 생각해 보면 <br/>그렇게 큰 잘못은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쏟아지는 엄마의 말 폭탄을 맞으면 <br/>이상하게 몸이 간질거려요. 그리고 이렇게 작고 딱딱한 콩알이 되는 거예요.<br/>--- 「데굴데굴 콩콩콩」 중에서<br/><br/>오늘따라 찬 바람이 부네. 바람은 다정하고 말이 많아. 그래서 좋아. <br/>언젠가 내가 살던 곳을 말해 주었더니 내가 여기 있다고 알려 주러 간댔어. <br/>그때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가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다고 불평이 많아. <br/>네가 바람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넌, 넌, 넌, 이렇게 시작하는 말은 안 들어도 뻔해요.
누군가 저렇게 말할 때마다 내 가슴은 쿵 내려앉아요.
뭔가 세상에서 제일 큰 잘못을 한 느낌이 들어서요.
나는 단지 머릿속에서 할 말을 퍼즐처럼 맞춰 보고 있었던 건데 말이에요.
그때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아이가 되는 기분이에요. 혼자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렇게 큰 잘못은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쏟아지는 엄마의 말 폭탄을 맞으면
이상하게 몸이 간질거려요. 그리고 이렇게 작고 딱딱한 콩알이 되는 거예요.
--- 「데굴데굴 콩콩콩」 중에서

오늘따라 찬 바람이 부네. 바람은 다정하고 말이 많아. 그래서 좋아.
언젠가 내가 살던 곳을 말해 주었더니 내가 여기 있다고 알려 주러 간댔어.
그때부터 지금까지 틈만 나면 가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다고 불평이 많아.
네가 바람의 소리를 알아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할 말이 있어」 중에서

줄거리

「데굴데굴 콩콩콩」의 세은이는 말끝을 흐리는 습관 때문에 엄마에게 매번 꾸중을 듣는다. 엄마가 큰 소리로 화를 낼 때면 세상에서 가장 작아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세은이는 결국 조그만 콩알이 되고 만다. 그런데 콩알이 된 기분이 썩 나쁘지만은 않다. 몸은 훨씬 작아졌지만 큰 세상 속에서 자유롭게 구르며 즐거워하는 세은이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까?

「가족의 발견」의 윤재는 어느 날 5층에 홀로 사는 할머니가 떨어뜨린 ‘임종 노트’를 우연히 보게 된다. 비가 훑고 지나간 자리에서 달팽이를 발견한 윤재는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5층 할머니에게 달팽이를 맡아 주십사 부탁하는데……

알 수 없는 곳에서 세 번째 겨울을 맞이한 「할 말이 있어」의 지유는 담담한 말투로 동생 혜인이에게 말을 건넨다. 새 가족을 향한 기대감,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 어린 지유에겐 한없이 벅찬 두려움의 순간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출판사 리뷰

웅크린 세은이 콩, 멍든 지유들에게 사과합니다

『데굴데굴 콩콩콩』의 주인공들은 외압으로 인해 작아질 대로 작아져 구석에 한껏 웅크리고 있을 세은이 콩, ‘장례식은 하지 마시오. 올 사람이 없습니다.’는 임종 노트를 옆에 끼고 냉한 방만큼이나 삶의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지워 나가는 윤재네 아파트 5층 할머니, 몸과 마음이 모두 멍투성이인 지유까지, 우리가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쉽게 발견할 수 없는 인물들이다. ‘진짜로 강한 건, 목소리 크고 힘 세고 화를 잘 내는 게 아니라 주변을 살피는 마음’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마음이 눈을 뜨면 구석지고 소외된 곳을 투과하는 힘이 생긴다. 『데굴데굴 콩콩콩』이 펼쳐 놓은 마음의 스펙트럼이 자못 넓고 깊게 다가온다.

“아직은 춥지만 곧 봄은 올 건가 봐.”

내밀한 개인과 사회 곳곳의 아픔을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데굴데굴 콩콩콩』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희망’이다. 콩알만큼이나 작은 존재가 되어 버린 세은이 콩을 향한 이해와 응원, 주위와 단절된 채 고독한 죽음에 이르는 위기의 이웃을 향한 관심, 둔탁한 폭력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스러져 갈 생명을 향한 도움이 바로 그 희망의 실체이며, 『데굴데굴 콩콩콩』이 품은 씨앗이다.

[17기 최은영]

남온유 선생님 웅진주니어문학상 단편부문 대상 수상작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래 기다려 나온 만큼 오래오래 사랑받길 바랍니다^^
그림 그린 분이 제 책도 작업하신 분이네요 괜히 반갑습니다 ㅎ

[22기 남온유]

선생님, 항상 곳곳에 마음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두리 작가님도 인기가 많더라구요. ^^

[22기 김보경]

22기 최고 멋쟁이 온유샘, 오래 기다리던 책의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사랑받길요~~

[22기 남온유]

선생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이 늦게 나오니, 계속 축하 받아서 좋은 점도 있습니다. ^^:

[27기 어윤정]

새 책 출간 축하드려요!!! 기다리던 책이 드뎌 나와서 넘 반갑고 좋네요! ^^ 오래 사랑받는 책이 되길 응원할게요~~~

[22기 남온유]

감사해요, 늘 응원해줘서 정말 든든해요!

[10기 이경순]

오, 수상작이 드뎌 출간되었군요. 온유샘, 듬뿍 축하드려요~.
'데굴데굴 콩콩콩'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세계 독자에게로 데굴데굴 콩콩콩, 쉼없이 굴러가길 바랍니다.^^

[22기 남온유]

안 그래도 아이와 친구들 이름을 여기 저기 넣었는데, 아이가 보더니, 엄마 나도 구르고, 준상이도 구르고, 태준이도 구르고, 슬아도 굴러? 하고 묻더라구요. 들어보니 모두가 구르는 이야기도 괜찮겠다 싶어서 속편을 써야 하나 그러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22기 정주영]

데굴데굴 콩콩콩 많은 아이들의 가슴 속으로 굴러가길~~~ 축하드려요

[22기 남온유]

감사합니다, 선생님 책 만큼이나 재미있어야 할텐데요...

[30기 제성은]

남온유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 제목부터 재미난 기운이 뿜뿜 솟아납니다! ^^

[22기 남온유]

재미있는 책 많이 내는 제성은 선생님께서 축하해 주시니 힘이 듬뿍 솟아납니다! ^^

[20기 오주영]

우와!축하드립니다.아이들 마음에 데굴데굴 콩콩콩 들어갈 것 같아요.

[22기 남온유]

정말 감사드려요. 기다린 책이 나오니 막상 좀 걱정되고 창피하고 그렇습니다. ^^

[27기 김정민]

기다리던 책이 나와서 반갑네요. 남온유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22기 남온유]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처럼 열심히 깊이있게 쓰겠습니다~

[22기 박마루]

사랑하는 온유샘, 출간을 축하합니다.

[22기 남온유]

애정을 담은 인사 정말 감사합니다. 책 소식도 올려 주셔서 무한 영광입니다.^^;

[22기 남온유]

선생님의 첫 책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29기 은경]

드디어! 나왔네요. 제목이 머리에 콕 박혀 저도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남온유 선생님, 새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22기 남온유]

네, 2018년 수상작이 좀 늦게 나왔지요? 시국이 이런데도 코로나를 뚫고 서점에 가 있다니 기특한 마음도 들고 조금 걱정도 되고 그러네요. 축하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20기 장성자]

온유샘, 그림이 통통 튀네요. 완두콩만해진 아이의 마음도 잘 살피는 선생님만의 저력으로
점점 큰 동화의 세계를 일구시기 바랍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22기 남온유]

선생님의 응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마음이 두둑해지네요. 늘 건강하셔요!

[8기 김정옥]

남온유 선생님, 수상작이 책으로 나온 거군요.
아이들에게 큰사랑 받길 바랍니다.
출간을 축하합니다^^

[22기 남온유]

그때도, 지금도, 아낌없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순희(21기)]

선생님..축하드려요~~제목이 너무 재밌네요..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것 같아요..

[22기 남온유]

선생님, 감사합니다. 마냥 신나는 얘기가 아니라 마음이 조금 걱정되긴 합니다.

[김아영(22기)]

온유샘, 수상작 출간을 축하해요. 그림도 이뻐요. 널리 많은 사랑받는 책이 될 것 같습니다!!

[22기 남온유]

선생님, 함께 한 시간이 들어있는 책이지요. 감사드려요.

[24기 김혜온]

드디어 나왔군요. 오래 기다리고 공들였던 만큼 무지 많이 사랑 받는 책이길요. 첫 동화책 발간 진심으로 축하축하요!^^

[22기 남온유]

정말 감사합니다. 혜온샘 따라 부지런히 쓰겠습니다~

[으뚜별(순진)]

다정하신 온유샘~ 콩콩 뛰고 데굴데굴 구르며, 널리 오래오래 사랑 받는 책이 될 거에요. 축하드려요!!

[22기 남온유]

순짐샘, 어쩜 그렇게 순진샘답게 귀여운 표현을 하시는지... 축하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합니다!

[31기 한미선]

깜찍한 제목에 의미 있는 내용까지 기대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사랑 듬뿍 받는 책일 되기를요^^ 축하드려요

[22기 남온유]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목때문에 재미있을거라고 착각하는 분들이 꽤 있더라구요.

[임어진]

온유 샘. 많이 기다리게 한 책이 드뎌 나왔군요. 출간 축하 축하합니다! ^^

[22기 남온유]

선생님,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