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에 이어 오늘도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런날 새벽 일찍 일어나 패달질을 하며 땀 흘린뒤의 개운함은 흘려본 사람만 알 수 있다.
280 렐리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드리미러님...
근력 훈련 및 실전 적응 훈련 거기에다 더 나아가 식이요법까지 하고 있다.
얼굴만 시커먼줄 알았더니 전체가 시커멓군...
그렇다면 마음도 시커멓겠지? ㅋ
혜성처럼 나타난 우리의 바나나님...
만난지 얼마 안됬지만 오래된 동생처럼 친근하고 편안하기만 하다.
잔뜩 물이 올라있어 물리면 한방에 갈 수 있다.
자리만 있으면 눕는다.
허리가 부러졌는지...ㅋㅋㅋ
언제나 웃는 얼굴...
웃는 얼굴에 침 안뱉는다고~~~~~
하지만 난 뱉을 수 있다. ㅋ
다부진 몸매에 잘 생긴 얼굴이 소시적에 여자 깨나 울렸겠다.
저급 스페셜 락하퍼를 타다가 단숨에 업글해버린 스캇 35...
휠셋은 휴기 240s 로 업글하였다.
남자라면 한방이다.
하자 드리미러님의 허접한 스뎅 잔차...
달릴때마다 어디선 나는소리인지는 몰라도 찌그덕 찌그덕 거려서 같이 못 다니겠다. ㅋ
나의 잔차...
얼마나 멋진가?
잘빠진 한마리의 말같지 않은가?
일로뷰님을 기다리며 간단히 요기를 하고...
드디어 일로뷰님 도착~~~~
16분이나 늦었네~~~~~~~~~~~~~
에잇~~~~~ 새로 조립한 후지 카본 잔차 구경 좀 하려고 했더니 스페셜 크로몰리를 가지고 나오셨다.
갈매동 사거리를 지나고 퇴계원을 지나고 오남리로 향하고 있다.
접시꽃~
도종환 시인이 떠오릅니다.
옥수수 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 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 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 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 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 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 ...
옥수수잎에 빗방울이 나립니다
오늘도또 하루를 살았습니다
낙엽이지고 찬바람이 부는 때까지
우리에게남아 있는 날들은
참으로짧습니다.
아침이면 머리맡에 흔적없이 빠진 머리칼이 쌓이듯
생명은당신의 몸을 우수수 빠져나갑니다
씨앗들도 열매로 크기엔
아직많은 날을 기다려야 하고
당신과내가 갈아엎어야 할
저많은 묵정밭은 그대로 남았는데
논두렁을덮는 망촛대와 잡풀가에
넋을놓고 한참을 앉았다 일어섭니다
마음 놓고 큰 약 한번 써보기를 주저하며
남루한살림의 한구석을 같이 꾸려오는 동안
당신은벌레 한 마리 함부로 죽일 줄 모르고
악한얼굴 한 번 짓지 않으며 살려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과내가 함께 받아들어야 할
남은하루하루의 하늘은
끝없이밀려오는 가득한 먹장구름입니다
처음엔 접시꽃 같은 당신을 생각하며
무너지는담벼락을 껴안은 듯
주체할수 없는 신열로 떨려왔습니다.
그러나이것이 우리에게 최선의 삶을
살아온날처럼,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한다는
마지막말씀으로 받아들어야 함을 압니다.
우리가버리지 못했던
보잘것 없는 눈 높음과 영욕까지도
이제는스스럼없이 버리고
내마음의 모두를 더욱 아리고 슬픈 사람에게
줄수 있는 날들이 짧아진 것을 아파해야 합니다.
남은 날은 참으로 짧지만
남겨진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인 듯 살 수 있는 길은
우리가곪고 썩은 상처의 가운데에
있는힘을 다해 맞서는 길입니다
보다큰 아픔을 껴안고 죽어가는 사람들이
우리주위엔 언제나 많은데....
나 하나 육신의 절망과 질병으로 쓰러져야 하는 것이
가슴아픈 일임을 생각해야 합니다
콩댐한장판같이 바래어 가는 노랑꽃 핀 얼굴 보며
이것이차마 입에 떠올릴 수 있는 말은 아니지만
마지막
성한몸 뚱아리 어느 곳 있다면
그것조차끼워넣어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에게
뿌듯이주고 갑시다
기꺼이살의 어느 부분도 떼어주고 가는 삶을
나도살다가 가고 싶습니다
옥수수잎을 때리는 빗소리가 굵어집니다
이제또 한번의 저무는 밤을 어둠 속에서 지우지만
이어둠이 다하고 새로운 새벽이 오는 순간까지
나는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 곁에 영원히 있습니다.
첫댓글 비가 안와서 다행입니다...그동안 참아왔던 막걸리 유혹에 빠졌을텐데~...멋진시~ 즐감했습니다......오늘 끝까지 완주하신 바나나님 이제 중급 인정합니다...ㅋ
아침에 도로를 질주하는 것 만큼 상쾌한 일은 없을겁니다. 아 직딩의 설움~~~
날씨가 예술입니다. 비양키 져지 보니 작년 일로뷰님 생일이 생각납니다. 그 때 저마다 생일 선물 준비해서 축하드렸는데 올해 생일은 언제십니까?
이른아침 라이딩은 하루를 행복하고 즐겁게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좋은시 잘읽었습니다~~~
성한 몸뚱아리 어느곳 있다면 그것조차 끼워넣어야 살아갈수있는사람에게 뿌듯이 주고갑시다 기꺼이 살의 어느부분도떼어주고가는삶을 나도 살다가고싶습니다 ㅇㅇㅇ나는 당신의 손을 잡고 당신곁에 영원히 있읍니다 우에님은 참 박식하십니다
일로뷰님 져지가 정말 시원시원하네요^^ 오늘 날씨와 너무 잘어울리는 색상입니다~~
표정에 옅은 미소들을 모두 가지고 계서 무척 좋아 보입니다~
잔차질이 즐거워 모인 님들이니... 더말해 무었사겠습니까... 부러움의 눈기로 쳐다만볼뿐입니다.^^
오늘 즐거운 라이딩을 맹글어주신 우에사카행님과 드리미러님 일로뷰님 정말 고맙습니다... 전오늘 좋간했는데 죽을 ㄸㅗ ㅇ~ 쌌습니다....ㅋㅋㅋ
맨위에 사진 동상인가요... 성태형 허리 부러졋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