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말뚝이형님하고 4월 정출지 탐색도 할겸 영종도에 갔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주말하고 일요일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쐬는거에 만족을 해야 했습니다.
토요일 점심때 쯤 말뚝이 형님하고 인천공항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만나서 일단 점심을 먼저 먹기로 했습니다.
말뚝이 형님께서 보시다시피 조개 때문에 국수가 거의 보이질 않는 칼국수집엘 데리고 가셨습니다
주차장도 겁나게 넓고 사람도 겁나게 많고...대박집인것 같습니다.
막 먹다보니까 어사님 생각이 나서 중간에 사진을 찍었습니다...조미료맛은 거의 나질 않고
마늘이 많이 들어간것이 집에서 끓인것과 비슷했습니다....어사님도 눈으로 한그릇 드세요~
점심시간이 지났는데도 사람들이 카운터 옆에 서서 기다리면서 눈치를 줘서 후딱 점심을 먹고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목적지는 공항 근처에 있었습니다.
낚시할 장소는 두군데가 바로 옆에 위치했는데 한군데는 좁은곳에 사람도 많고 바람도 불어서
바람도 덜타고 사람도 없는 조용한 곳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장만한 받침틀연결 조인트로 중간을 연결한 받침틀하고 섶다리 입니다...받침틀이 일자라 조금 불편했는데
새로 사기는 그렇고 조인트를 연결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말뚝이형님이 줄톱으로 이쁘게 잘라주셨습니다.
저는 대를 6대만 펴기로 했습니다.
말뚝이형님은 제 오른편 골자리에 위치 하셨습니다...이때 까지만 해도 그래도 바람이 뒤에서 불고 덜타서 물이 잔잔했습니다.
형님은 8대를 펴셨고 옥내림 바닥채비에 지렁이 등을 사용하셨었습니다....이번에 장만하신 좌대가 보이시나요?
이 둠벙의 거의 전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양쪽 끝으로 한명씩 두명이서 낚시하면 딱 맞을 크기인데
차가 있던 옆쪽에 사람들이 있어서 저쪽엔 못앉고 이쪽에 자리 했었습니다.
바람이 슬슬 세지고 방향도 바뀌고 있어서 저녁에 고생할 것을 대비해서 주변에 나뭇가지를 조금 정리 하는 중이십니다.
준비도 다 끝나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 저녁을 먹어야 했는데 가진게 컵라면 뿐이라 저녁은 밥을 사먹고 새벽에 참으로 컵라면을
먹기로 하고 근처 쌈밥정식집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형님차로 같이 갔었는데 제가 지갑을 차에다 두고 안가져가서
점심도 형님이 사주셨는데 저녁까지 사주셨습니다...
낚시의 현장은 위에까지 였습니다...해가지면서 바람 방향이 기상청예보하고 다른방향으로 바뀌고 심하게 불어서
새벽 1시쯤 철수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저는 떡밥과 글루텐으로 했는데 찌를 반마디쯤 올리다 제자리로 똑 떨어지는거
한번 봤고 말뚝이 형님은 지렁이를 쭈욱 올리는 입질을 두번정도 보셨던것 같습니다
올라오지 않은걸 보면 작은놈이 꼬리물고 놀았던것 같고요...
철수하고 집에가면 차댈 곳이 없을 것 같아서 일산화정의 친구집엘 갔습니다...일요일 점심에 행주산성에 잔치국수먹으러 갔는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젓가락이 옆으로 놓으면 그릇안으로 들어갈 정도로 큰그릇에 국수를 한가득 줍니다...
어지간히 많이 먹는 저조차도 처음에 딱 나오면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들 정도로 양이 많고 맛도 있는 집입니다.
가격도 엄청 착합니다.
손맛은 못봤지만 바람도 쐬고 말뚝이 형님 얼굴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첫댓글 ㅎㅎ 말뚝이님은 왜 살이 빠졌나 했더니... 좌대 들고 다녀서 살이 빠졌구만...ㅎㅎ 낚시 못하시는 사람들이 꼭 장비탓해요...ㅎㅎ 그래도 이쁜 사진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시원한 칼국수도 잘먹었습니다. 행주산성 국수집은 대박집이라서 항상 손님이 많은데... 솔직히 그렇게 달려가서 먹을 만큼 맛이 좋다는 생각은 못해 봤던것 같습니다. 파령님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_^*
그리고 파령님... 고무줄빼고.. 오링사이즈 조금 작은것들 몇개 구입해서 낚시대당 2개정도씩 끼우면.. 수축고무안으로 넣으면 더 좋치만.. 훨 이뻐요.. ^_^*
친구집이 화정이라 가까워서요 ^^....오링하고 줄감개를 작년에 장착하려고 준비는 해놨는데 게으른 바람에 시공을 못했습니다...
이노무 귀차니즘 ㅋ...저도 오링을 손잡이 수축고무 안으로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해봤는데 안될것 같아서 수축고무 다시 끼워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파란색으로 하면 좋겠는데...게으른데다 역시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파령님... 부분 작업하세요.. 오링부분만 수축작업 새로하시면 됩니다. 같은 색상으로... 귀차니즘은 낚시만큼 버리기 힘든 버릇입니다. ㅎㅎㅎ 나도 귀차니즘으로 멍때리고 있는 일들이 많습니다. 지금도... 귀차니즘의 선배로써 방법 알려드렸습니다. ㅎㅎ ^_^*
올만에 그리운님 보니까 좋네요....
저~ 두요....일때문에 2월중순 한번하고 3월 중순에 한번 울산에 두번 내려갔었습니다... 시간되면 구미들렀다 오려고 했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ㅠㅠ
건강하세요~~
요즘은 낚시만가면 강풍이 너무 심하네요 이날 바람이 초속 16m였습니다.
왜관으로 봄붕어 마라러 가려는데 날씨가 협조를 안하내요
영종도 자주 가시네요. 화물청사역 옆에 있는 소류지도 분위기 좋습니다. 함 지도 검색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