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좋아하던 음식은 성인이 된 후의 식습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죠.
저는 어릴 때 땅콩버터라는 것을 잘 못먹어보고 자란 세대라
(그렇지만 나이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ㅡ,.ㅡ)
사실 땅콩버터에 대해 그리 좋은 감정을 갖고 있지는 않았죠.
대학교 다니고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던 그때에 땅콩버터 크림을
거의 처음 먹어본 것 같습니다.
처음 먹어보았을 때 그 고소함이란 표현하기 힘들 정도 였죠.
그러나 그때 당시 생각으로는 맛은 있으나 살이 찌는 음식으로 저
나름대로 분류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땅콩버터에는 단백질 뿐만 아니라 건강에 좋은 지방인
단일불포화지방산도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이들 지방은 심장질환을 예방하는데다 체지방으로 저장될 가능성도
적죠.
저는 그런 것도 모르고 괜히 멀리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바보같죠.ㅎㅎ
일단 땅콩버터크림 2스푼은 188kcal 이고 단백질 8g,
탄수화물 6g, 지방 16g으로 영양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땅콩버터 제품이 땅콩 90% 이상으로 만들어 지기에
그냥 땅콩이라 생각하셔도 됩니다.
국내에서는 2종류의 땅콩버터가 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Ligo와 Skippy죠.
물론 코스트코나 일부 마트나 백화점의 수입식재료 코너에 가면 훨씬
많은 종류의 땅콩버터가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또 인터넷을 통해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이 두 종류 인것 같습니다.
리고나 스키피 모두 두가지 종류의 땅콩버터가 있는데요. 크리미와
청크 입니다.
크리미는 그냥 크림형태이고 청크는 크림속에 땅콩조각이 혼합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씹는 맛을 원하시면 청크를 부드러운 맛을 원하시면 크리미를 드시면
됩니다.
저지방이나 저칼로리 땅콩버터도 나오는 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그런 땅콩버터는 제조업체에서 지방을 제거하는 대신에 당분을
첨가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유기농 땅콩버터를 드시면 가장 좋은데 그게
구하기가 귀찮다거나 가격에 압박이 있으면
그냥 대중적으로 파는 일반 땅콩버터를 드시면 됩니다.
그럼 땅콩버터는 어떻게 먹느냐...
일단 근매스를 키우는 시기가 아니라면 고탄수화물 식품과 같이 먹는
것은 금물입니다.
지방과 탄수화물을 같이 먹어서 좋을 건 없죠.
대신 탄수화물이라도 잡곡빵 같은 빵에 발라 먹는 것은 그나마 좀
낫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보충제를 쉐이크해서 먹을 때 믹서기에 같이 넣고
갈아버립니다.
단백질에 질좋은 식물성 지방을 더하면 소화가 늦어져서
오랜 시간 동안 우리 몸에 단백질을 꾸준히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방법은 자기전에 단백질을 섭취할 때 좋은 방법이 됩니다.
잠을 자는 7~8시간 동안 꾸준히 몸에 단백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죠.
그리고 중간중간에 심심하면 한 숟가락씩 그냥 떠먹어도
됩니다.
여러분도 땅콩 버터 섭취로 손쉽게 단일불포화지방을 섭취하셨으면
합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근육의 증대와 체지방 연소에 관여하는데
지방이 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죠.
그것이 탄수화물을 단백질과 지방으로 대체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 번 드셔보세요. 맛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