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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침 7시에 기상. 눈이 번쩍번쩍 잘도 뜨임. 아직까지는 팔팔함. 피곤한지 모르겠음. 오히려 잠 빨리 자고 많이 잔 명은인 컨디션이 안 좋음. 저 멀리 셋쨋날의 해가 떠 있음.
2. 아침 식사를 배불리 하고, 수영장은 담에 가기로 말을 맞춘뒤, 출발 준비를 함.
3. 택시를 타고 어제 비가 와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던 보타닉 가든과 오키드가든에 다시 도전. 9시 40분쯤 출발해서 1시 반까지 구경함.
3-1. 보타닉 가든-푸른 잔디와 열대식물들, 넓고 잘 가꾸어진 호수, 잘 닦여진 산책로 등 공원이나 가든을 좋아하는 나와 친구는 연신 "아.. 좋다.. 아.. 멋지다.. 아..여기서 살고 싶다." 그런 말을 해댐.
어제 이 뒷쪽 길을 올라가다가 운동화 다 젖었었음
예쁜 정원에서 지나가던 한국총각이 찍어줌
3-2. 오키드가든-보타닉 가든 내에 있는 난초정원. 갖가지의 난들이 아름답게 가꾸어져 있었음.
여기선 친구랑 찢어져서 구경했음. 열심히 하나하나 보는 나와는 달리 친구는 그냥 구경하는 스타일이어서 날 기다리기 힘들어 해 친구가 먼저 각자 구경하고 출구에서 만나자고 함.
혼자서 구경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단 것을 요즘 들어 부쩍 많이 느낌.
이 가든들만 봐도 싱가폴의 숨어있는 저력이 보임. 여기서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들을 가장 많이 만났음.
이곳을 방문한 세계유명인사들의 난도 있었음. 노무현 대통령의 ''Yang-suk' 난도 있었음. 내 난도 하나 있게 해야 할텐데.
4. 점심을 먹기 위해 택시를 타고 파라곤 쇼핑센터로 이동. 지하1층에 있는 대만딤섬 체인점인 딘타이펑엘 감. 서울에도 체인점이 지난달에 생겼다 함.
먹는 양이 적은 우리라 식사비는 대체적으로 많이 들어가지 않음. 가장붐비는 시간을 적당히 피한 덕에 기다리지 않고 바로 안내되어 좌석에 앉음. 음식도 빨리 서빙됨.
새우 볶음밥. 맛있음. 계속 먹으니 느끼해서 간장이나 고추기름을약간 섞어먹었더니 한결 속이 편함
딘타이펑에서 가장 맛있다고 소문난 소룡포. 만두가 터지면서 나오는 속에 있는 국물이 짱. 정말 맛있음.
식당 센터에 음식을 만드는 광경을 직접 보여줌. 자부심 강한 딤섬집.
5. 2시쯤에 오차드역에서 하버프론트역까지 MRT로 이동. 내가 좋아하는 보라 노선. 센토사로 가는 중.
6. 센토사에 도착. 안내표지가 너무 잘되어 있어서 찾기 쉬움. 케이블카 타는 안내표지만 줄곧 쫓아감. 시아에서 준 쿠폰은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음. 1일 무료 홉온 버스조차도. 별로 아깝지는 않음. 부자도 아닌데... -.-.
안내표지를 따라 케이블카 타는 타워로 이동중. 이 동네 엘리베이터들은 죄다 이렇게 이쁨.
센토사임을 알리는 표지판
6-1. 케이블카
익스피어리언스패키지로 케이블카 4스테이션, 멀라이언 파크, 포트 실로소, 스카이타워 이렇게 싸게 삼. 만리장성 케이블카보다 백배로 더 무서움. 바로 아래가 바다니까. 통유리케이블카 타려다 안 탄 것이 감사할 따름. 벌벌 떨었음.탈 때부터 내릴때까지 팔에 꽉 힘 주고 있었음.
표를 끊구서 케이블카를 타는데 페이버 산으로 가야하는데 줄을 잘 못 서서 센토사로 바로 들어가 같이 탔던 사람들 따라 내려 버림. 아까운 4스테이션 티켓... 어쨌든 센토사 섬으로 입장.
떨면서도 사진 찍을 땐 웃음.
강원도에서 단체로 관광 오신 할아버지 두분과 함께 탔는데 그 분이 찍어주심.
6-2. 스카이타워
이걸 타고 하늘로 올라가서 천천히 싱가폴의 전경을 감상. 케이블카에서 무서워서 못 본 풍경들을 볼 수 있어서 나에겐 좋았음. 그러나 케이블카 타고 들어오는 사람들은 지나쳐도 될 듯함.
6-3. 멀라이언 파크
멀라이언 상 안으로 들어오면 멀라이언에 대해 설명해 주는 여러 그림 안내표지와 작은 극장도 있음.
멀라이언 극장에서는 어떻게 해서 싱가폴의 상징인 멀라이언이 생겨났는지 그 전설을 보여줌.
멀라이언상 출구로 나오면 '용의길'이 있음. 길 아랫부분은 공사로 막혀져 있음.
저 동상안을 들어갔다 온 것임.
6-4. 포트실로소
내가 좋아했던 블루라인을 타고 내린 곳. 언더워터월드에서 내리면 우측에 있음.
언더워터월드는 아쿠아리움 비슷해서 생략하고 여길 감.
버스는 케이블카 내렸던 곳에서 나와 바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타는 곳이 있음. 이걸 처음부터 타고 다니면 좋음. 우리는 먼저 걸어서 멀라이언상까지 갔다가 버스 타는 곳을 찾아 다시 올라오느라 힘들었음.
포트 실로소 여기선 좀 올라가다 보면 왼쪽에 샵이 있는데 구경 마치고 샵 앞에서 셔틀 타고 내려가면 좋음.
포트 실로소는 세부분으로 되어 있음. 적의 출몰 여부를 발견하는 초소부분, 지하벙크, 병사들 생활하는 곳.
6-5. 실로소비치. 이미지오브싱가포르를 보러갈까 이곳을 구경할까 고민하다가 여기가 더 좋을 것 같아서 언더워터월드 버스타는 곳 맞은편 비치로 내려옴.
이미지오브싱가포르를 보지 못해 아쉽기도 했지만 이곳 역시 지나쳤으면 후회했을 듯.
언더워터월드 버스 타는 곳 길건너 맞은편이 바로 실로소비치.
비치로 내려가서 처음으로 우리 맞이해준 귀여운 나무.
실로소비치임을 알리는 예쁜 SILOSO라는 글자 조형물도 있음. 이 동네는 뭐든 이쁜 것만 취급하는 곳인듯 함.
해변이 기울어졌음. 바로 찍었음 이뻤을텐데 무지 아쉬움.
시간이 없어 비치에서 물놀이는 못하고 사진만 찍어감.
비치트레인을 타고 중간에 내리지 않고 한 바퀴 돔.
6-6. 블루라인을 타고 페리 터미널 건물에 도착.
이곳을 앞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버거킹 있음.
2층엔 볶음밥을 많이 먹는다는 아시아 식당이 있음.
점심때 볶음밥을 먹어서 저녁땐 버거킹에서 버거 먹음. 한국보다 쌈.
센토사의 석양
6-7. 분수정원
이 길을 따라 쭉 멀라이언 상 쪽으로 쭉 올라가면 분수쇼장이 있음.
여긴 분수쇼 보러 가는 정원. 너무 이쁘게 잘 되어 있음. 시간만 많으면 더 둘러볼텐데.
6-8. 분수쇼
분수쇼 시작. 오른편 아래 아저씨가 사회자
분수쇼 캐릭터인 '키키'가 한눈에 반했다고 하는 프린세스 펄. 내가 봐도 반할만함.
멀리 멀라이언 눈에서 초록 레이져가 나오기 시작.
사람들이 이 때 나가면 편하다고 하던데 나갈까 말까 하다가 분수쇼 끝까지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아서 계속 자리를 지켰음.
결과는?? 탁월한 선택이었음. 나갔으면 후회했을 것임.
화려한 하이라이트 분수쇼가 펼쳐짐.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음.
키키샵에서
6-8. 우리는 분수 다 보고 분수정원의 야경을 잠시 둘러보기로 했음. 밤인데도 이쁘고 잘 보였음.
케이블카 마지막 출발시각이 9시여서 시간이 부족해 너무나 아쉬웠음. 볼곳이 많이 남았는데...
어떤 사람들은 센토사가 볼 것이 없어서 오후에 잠시 들린다고 하던데 나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오후에 온 것이 후회가 될 지경이었음.
담번에 싱가폴 다시 오게 되면 아침일찍 와서 하루종일 있다가 가거나 여기서 하룻밤 묵고싶었음.
8시 45분에 블루라인을 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에 거의 9시 다 되어 겨우 도착. 막 들고 뛰어서 도착했더니 태워주는 아저씨와 외국인 2명밖에 없었음. 뛰어오는 우리를 보고 첨엔 놀래더니 웃음.
페이버산에 경유하지 못한게 기억이 나서 거기 들렀다가 나갈 수 없냐 했더니 이게 마지막 케이블카라고 안된다 함. 아쉬움을 뒤로 하고 타고 나옴. 밤이라 바다가 안 보이니 덜 무서움. 그래도 무섭기는 마찬가지.
우리처럼 오후에 들어온다면 7시 40분 분수쇼를 중간에 나가지 말고 끝까지 보고 분수정원을 좀 돌아본 후 9시 가까이에 케이블카를 타도 좋을 듯함. 그 전에 버스 타는 곳을 기억속에 꼭 꼭 담아 두는 것이 중요함.
7. MRT로 씨티홀까지 와서 지하몰 거리를 이용해 호텔까지 걸어옴. 역시 우리의 호텔. 멋져.
8. 호텔로 와서 1층 라운지에 내려가 바엘 감. 재즈 라이브 연주가 시작되려고 해서 좋아라 하고 봄. 한 이십분 정도 연주함.
트로피칼 망고를 마셨는데 내 입맛에 딱임. 카메라를 안 들고 내려가서 아쉬웠음.
분위기 잘 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상한 일본 아저씨 한분이 한잔 하셨는지 혼자 와서는 계속 서빙하는 아가씨들 불러서 말시키고 주문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 힐끗힐끗 쳐다만 보고 그래서 분위기가 조금 이상하긴 했음. 여행가선 처신 잘 하는 것도 국위선양하는 방법 중 하나인 듯 함.
사용경비(단위 : 싱$)(모든 경비는 1인 기준)
1. 택시비
호텔->보타닉가든 : 6.20(3.10)
보타닉가든->파라곤 쇼핑센터 : 5(2.50)
2. 오키드가든 입장료 :5
3. 딘타이펑 점심식사
새우볶음밥, 소룡표 6PCS, 물수건, 쟈스민티 : 39.9(19.95)
4. MRT
오차드->하버프론트 : 1.50
하버프론트->씨티홀 : 1.50
5. 센토사 익스피어리언스 패키지 : 25.9
6. 버거킹 버거1, 콜라1 : 6.50
7. 500m 물 1 : 1.55
8. 호텔 라운지 칵테일1, 쥬스 1: 28.90
8. 호텔 팁 : 2
계> 9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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