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업회생절차 신청, "모든 매장 정상 영업"
- 리스부채 제외한 금융부채 2조원 정도 -
홈플러스가 오늘 오전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홈플러스는 이날 "신용등급 하락으로 단기자금 측면에서 자금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단기자금 상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사전예방적 차원에서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 사진/홈플러스.중앙일보
회생절차 신청과는 상관없이 홈플러스의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 등 모든 매장 영업 정상적으로 운영한다고 홈플러스 측은 전했다.
홈플러스는 이번 회생결정으로 금융채권 등이 유예돼 금융부담이 줄어들게 되면 현금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유통업 특성상 한두 달 동안 1000억 원의 잉여현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는 잔여 계약기간 동안 모든 임차료를 계상한 리스부채를 제외하고, 운영자금 차입을 포함한 실제 금융부채가 약 2조 원 정도라고 전했다.
홈플러스의 부동산 자산은 4조7000억 원으로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이 확정되면 금융채권자들과 조정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
* 문화일보 곽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