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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분양 당시 미분양이 많았던 부산 분양시장에 18.7대 1이라는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부산 해운대구 좌동 해운대KCC스위첸이 1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 이상 형성된 해운대KCC스위첸을 닥터아파트에서 찾아가 봤다. >> 해운대구 중심 KCC스위첸은? 해운대KCC스위첸은 부산 해운대구 좌동 348-1번지에 있으며,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릴 만큼 명문학군과 편의시설이 띄어난 해운대신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4개동, 105㎡~277㎡, 총 415가구로 단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대부분 입주 14년차로 노후화된 해운대신시가지에서 보기 드문 새 아파트라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5일 단지를 방문했을 때는 1월 말 입주를 앞두고 조경 등 마무리 공사가 한 창이였다. 단지 중앙의 생태연못과 정자, 조깅트랙이 있으며 주변으로 다양한 종류의 수목들이 조성돼 있어 편안함을 줬고, 100% 지하주차장 구성으로 입주민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취재 도중 만난 입주예정자는 "해운대 신시가지의 편의시설과 아이들 학교 때문에 이곳을 선택했다" 며 "생각보다 동간 간격이 넓고 특히 지하광천수를 욕실에서 바로 사용 가능해서 더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지하광천수는 원래 단지 중심부에 노천파크(온천)로 활용하기 위해 개발됐지만, 생각보다 그 양이 많아 각 가구에도 공급된다고 한다. >> 프리미엄이 최고 1억원 이상 형성된 이유는?
첫째, 새아파트 희소성이다. 좌동 일대 해운대신시가지 대부분 단지가 1996~98년에 입주했고, 2005년 12월 롯데캐슬마스터(200가구) 이후엔 전혀 입주물량이 없어 새아파트에 대한 열망이 강한 상태다. 이런 열망이 2008년 분양 때에도 반영돼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형성까지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둘째는 풍부한 수요층이다. 좌동 해운대신시가지 일대는 부산지하철2호선 장산역, 신시가지내 부흥초, 중, 고 등 우수학군 등으로 주거환경이 좋아 전통적으로 인기가 높은 지역. 특히 2009년 부산백병원 개원, 부산~울산간 고속국도 개통으로 울산 등 외부에서 진입하려는 수요층이 탄탄하다. 셋째는 2010년 부산지역 아파트값 강세를 들 수 있다. 부산지역은 2006~2008년 입주물량 과잉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인 이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줄자 2009년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전세가가 크게 오르며 2010년에는 한 해동안 매매가가 9.2%, 전세가가 14.58%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고, 공급물량 부족이 신규 입주단지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진 것으로 생각된다. 그렇다면 최근 거래동향은 어떨까? 좌동에 위치한 토마토중개업소는 "부산 전세난에 입주 한 달 전부터 전세를 찾는 수요가 많은 상태이다."며 "전세가 상승에 좌동 새 아파트로 옮기려는 수요가 많아 중대형 아파트 문의도 많다."라고 했다. 해운대KCC스위첸 매매가는 2010년 11월 말 대비 1천만만원 정도 오른 상태로 105㎡A가 3억7천만~3억9천만원 선이다. 해운대KCC스위첸은 좌동 중심지에 건설된 만큼 필자가 현장을 방문했을 때에도 전세와 매매 모두 문의는 많은 상태였다. 근로자 수요와 학부모 수요가 모두 많은 곳으로 앞으로도 해운대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형성될 거란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