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이 바로 이슈로 떠 오르는 페이퍼선 포인트다.
올 봄에도 서천 출장때 이곳엘 잠깐 들른적이 있다. 우선 그 사진부터 몇컷 올려볼까한다.
#050
우리 어릴적 기찻길에서 놀던때와 지금도 별반 다른게 없다. 철로변에서 뛰어 노는 아이들이 모습은 모습 그 자체가 순박하고 천진난만해 보여 그토록 이뻐 보일수가 없었다. 나도 유년시절로 돌아가 동심에 젖어들고....
#070
분명 똑같은 운동화인데 왜 이렇게 이뻐 보일까?(분홍신은 내꺼~ 까만것은 오빠꺼....후후!!)
#076.077.105
동그란 철판에 하얀색바탕 빨간 글씨로 새겨진 <기적>ㅋㅋㅋ 너무 재미난 표지판임엔 틀림없다. 창문을 바로 앞에 두고 열차의 기적을 울리겠냐만은 이곳 철길마을 사람들에게도 경적의 기적이 아닌 삶의 커다란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다.
#173
#174
레일 간격이 너무 떨어져서 조각난 레일로 끼워 넣었다.^^ 지금까지는 봄에 잠깐 다녀 온 흔적이다.
#023.026
봄에 다녀갔을때와 전혀 다른게 없지만 벽을타고 오르는 나팔꽃이 참 인상적이었다.
#030
아니!!!! 기찻길을 사이에 두고 고추등 기타 곡식들을 말리고 있다니??? 농사를 손수 지어 따 왔다는 고추나 곡식들을 널어 말리는 아주머니와 아저씨들의 손놀림은 이른 아침부터 무척이나 분주하다.
#041
24~70 줌렌즈로 주변의 소경을 담고 있는데 저 멀리에서 희미하게 들어오는 물체가 보입니다. 푸하~~~~~~!!!! 제가 담으러 온 녀석 괴물 입니다. 젭싸게 망원렌즈로 바꿔 샷을 날리기 시작 합니다.
#055
#056
이제 뭔가를 알 것 같은가요? 아직도 잘 모르시겠다구요? 아니... 평범한 그냥 기차인데 뭘 그러느냐구요? 잘 보세요.
#058.059
자! 잘 보세요. 담벼락과 기차가 거의 닿으려고 하지요? 이 사진은 현지 주민이신 아주머니의 허락을 받고 창고 안에서 담은 것입니다.
#061
이제 잘 보이시지요? 주택의 벽과 거의 붙어서 달린다는것을....
#069
이곳은 창문도 거의 미서기창(옆으로 미는것)이로 되어 있더군요. 도어로 된것은 쪽문 형태로 두쪽으로 만들어 졌구요.
#113.124
이곳에서 토박이로 지내신다는 아저씨와 이웃 아주머니는 농사일을 지으며 생활한다고 하시며 "그래도 내가 이곳에 살며 다섯 새끼들 모두 대학교까지 다 보냈지..."라고 힘주어 말씀 하신다. 아저씨의 그 말씀에 괜스레 나의 마음까지 따뜻해지는건 왜일까? "비록 내가 이런 집에 살아도 아파트같은거 나는 갑갑해서 싫어..." 평생을 이렇게 사셨는데 어련할까 싶다. 비록 외향적으로 허름한 집에 사시지만 그 마음만큼은 얼마나 따뜻할까 싶다.
지금 들어간 기차가 언제 다시 나오냐 여쭈니까 빠르면 30분에서 늦으면 반나절도 더 걸린다 한다. 그래서 1시간만 더 기다려 보고 아니 나오면 장항으로 발길을 옮길 계획을 세웠다.
잠깐의 시간에 또 그들많의 따뜻한 사랑이 잔재해 있을 법한 한폭의 그림을 담기로 하고 자리를 옮겼다.
#093
#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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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109
철길옆에 놓인 화분을 보신 적 있나요? 그럼 철길위에 놓인 소쿠리는요? 또 장독대는 어떻구요.^^ 이분들도 꽃을 무척이나 사랑하는 듯 집집마다 꽃이 없는 집이 없을 정도였다.
#114.115
어느곳에서나 있는 골목길이지만... 골목에서 보는 풍경은 사뭇 다르다. 앞쪽을 바라보면 이마트가 떡 버티고 있으며 뒤를 돌아보면 기세도 위풍당당하게 아파트가 내려다 보고 있다. 철길마을의 창고너머로 보이는 아파트 이름은 <부향> 절묘하게도 철길마을의 초췌한 모습과는 큰 대비를 이룬다. 그래도 나는 왠지 이러한 마을이 좋고 이러한 곳에 사시는 사람들이 좋다. 그들많의 이기적이지 않은 솔직담백한 모습이 좋고 진하고 따듯한 사람들의 정이 가득찬 그러한 마을 그러한 사람들이 진정 우리의 이웃이 아닐런지?
#117.118
비록 살아가는 환경은 달라도 마음만큼은 누구보다도 따뜻하고 아름다울것 같은 마을 사람들...
#124.137.138105.
이곳에는 유난히도 개가 많다. 열차가 지나갈때는 개 집으로 쏙 들어가고 지나가고 나면 철로를 베개삼아 낮잠을 자기도.. 녀석을 몇번을 불러도 꼼짝을 안해 두둘겨 깨웠다는....ㅋㅋㅋ 개들 역시 사람들만큼이나 넉넉하고 여유로워 보였다.(너무 여유로워서 탈이었지만...)
#128
아시지요? 어릴적 그렇게 타고 싶어하던 삼천리 자전거를....
#134 아침 햇살을 머금은 호박꽃도 참 이쁘지요?
#145
엇!! 온다. 온다, 또 온다....
#161.173
#175
#184
이 열차는 코리아페이퍼 화물 수송열차로써 경암동 철길마을이라고도 부르며 아침 9시경~10시 사이에 군산역을 출발 코리아페이퍼로 향한다. 시속10~20km/h로 달리며 구간은3km 정도에 불과하다. 제일 아래 사진은 나보고 비키라고 소리치시는거다. 망원렌즈로 당겨서 그렇지 거리는 상당히 먼데....^^ 사실 우리들이야 사진만 담아오면 그만이지만 우리들 안전까지 책임져야하는 승무원들에겐 미안하고 죄송할따름이다. 죄송합니다!!!!
이곳 출사시 군산역에서 세풍제지로 들어가는 열차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기 때문에 순광이고 나오는 열차는 반대로 역광 촬영이 된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은 혹 사생활에 누가 될지 몰라 부러 모자이크 처리하였으며 사진 촬영은 군산역으로부터 사전 승인을 받고 담아냈다.
#145
#147
#188
멀어져가는 열차의 뒷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는 강아지.ㅍㅎㅎㅎ
#194
#119
이곳은 군산시의 이마트의 건너편 이며 차량 이용시 이정표처럼 구암교 사거리를 찾으면 된다.
#186.188
유년시절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한가지씩은 꼭 가지고 있을 기찻길에 얽힌 추억들 우리에게는 추억으로 남을 영상들이 그들에게도 따뜻한 사랑으로 길이 길이 남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저 아이들은 기찻길을 거닐며 무슨 노래를 불렀을까? 뜸북 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 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 아닐게야.
아마도 이 노래를 불렀겠지.
기찻길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 폭 칙칙폭폭 칙칙폭폭 기차소리 요란해도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이곳에서 슈팅을 끝내고 장항으로 향했다. 업무를 마무리하고 식사를 하러 갔는데 도선항이었던가? 그 부근에 식당으로 들어갔다.
#152
복어탕인데 맛이 정말 끝내준다. 해서 광고겸 홍보겸 식당 간판을 걸어준다.^^
#156
다음에 꼭 한번 가보시길 권합니다. 맛에 절대 후회 하지 않을 것 같은....
#157
아! 이곳 근처군요.
이제 집으로 향한다. 금강하구언을 조금 지나니 운동부 회원들과 함께 왔던 잔듸밭 옆의 연못에는 아직도 연꽃이 조금 남아 있었다. 조금은 덜 화사하지만 그런데로 괜찮았다. 헌데 바람이 얼마나 부는지... 접사는 작은 바람의 일렁임에도 핀이 나가는데.... 암튼 이미 총알은 장전 되었고 몇컷의 사진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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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부여 충화의 서동요 open set장으로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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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오후 따사로운 햇살에 수줍은듯 고개숙인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소경... 서동요 오픈?트장 입구에서 만난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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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8.361
선화공주가 잠들었던 비밀의 방 그 방을 몰래 훔쳐 보았다. ㅋㅋㅋ ===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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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람의 작은 속삼임에도 은은한 소리로 화답을하며 밀어를 주고 받던 그들... 아직도 이밤 그 소리는 내 마음에서 잊혀지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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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골사진관 원문보기 글쓴이: 짚시
첫댓글 넘 좋아 가져왔습니다...짚시님 작품집 내셔도 될듯.....
근데 페이퍼선이란게 뭡니까 나만 모르는 겁니까 어쩜 저리 집이랑 기차랑 딱 붙어 있을까요 집들 사이로 기찻길을 냈을까요기찻길 바로 옆에 집을 지은걸까요 좌우지간..엄청 많은량의 사진 감했습니다.
옛날엔,, 물동량이 많은 큰 회사는, (화물수송의 원할화를 위하여)역전인근에 많이 소재하였으며 철도청은 역에서 회사까지 사설 철도를 연결해 주어 물동량 운송의 원활화를 배려해 준 것 같은데요?
저 어릴적 목포에서도, 목포역에서 약1.5키로 정도 떨어진, 삼학도에 소재한 대한제분, 목재회사, 석탄회사들을 위하여 역에서 삼학도까지 집들과 가게사이를 비집고 그사이로 사설철도가 있죠...
그 철도를 다니는 화물기차는, 사람이나 강아지가 철도를 지나가면, 기차가 슬정도로 천천히 다녔습니다. 위 사진과 같이 철도원 두분이 앞에서 엄호하면서... ^^*
어찌됐든, 우리 부모님세대 풍경으로, 어릴때의 추억이 떠올랐다는.. 즐감..^^
좋은 작품 감사합니다^^ 저도 다음에 꼭 가서 보고 오고 싶네요
어릴적의 기다란 그림이떠오게하는 사진들이었습니다 여기인천은 옛날에 저렇게동네를통과하는긴구간이많았습니다
전주에 사는 고교친구와 이곳에 가 보았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더욱 느낌이 다르네요
몇달전인가 조선일보에서 기사화 했던 사진이네요..페이퍼선이라 함은 아마 이 열차가 신문용지를 생산하는 코리아 페이퍼가 아닌 페이퍼코리아 (Paper Corea) 화물수송열차 여서 붙여진 이름같네요..제가 이회사의 전신인 세풍제지 무역부 팀장으로 8년간 근무해서 여기에대한 역사를 조금알아서 ...군산에서 유명한 횟집이라 하면 "군산 횟집"이 유명합니다...참.. 외국 customer 들과 여기서 이슬이 한잔 했던...참 그때그 시절이 그립네요 !!!!!!!
횟집에서 전어가 나오는 걸보니 훈장님과 이슬이 한잔 한지도 1년이 되어가는 것같네요..훈장님의 왕성한 활약상은 cafe에 자주 들러 잘 알고 있습니다...cafe 가 일신 우일신 하는 그 바탕에는 훈장님과 violet 님이 있다는 것을...지금은 사무실이 필동쪽에 있는데 다음달 연락 함 드리죠..^&^
솔로님! 정서가 바로 위의 풍경사진들과 닮았나 봅니다. 잘보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