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온굴안산, 봉대산, 강고산, 안산, 매화정의 초여름 풍경
2022-0521(토) 맑음-집에서부터 걸어서 피부과를 들려 얼굴에 꽃피운 두드러기약을 처방받고 어제에 이어 오늘도 만보걷기 한답시고 행신동소재 산들을 순차적으로 방문한다 가는 길이 대부분 행주누리길로 도당산(까치봉 능굴동산, 능곡배수지), 도당산정상(유영장군사당산),고양둥이산(탄생목 식재지), 스마트건강길, 온굴안산(군부대). 봉대산(강매산), 강고산, 창릉천푸른숲길, 안산, 매화정봉을 차례대로 지나 집으로 원점회귀하다
언제 : 2022-0521(토) 맑음
어디를 : 온굴안산(군부대, 80) : 강매동
봉대산(강매산, 공동묘지, 91.9) : 강매동
강고산(40) : 강매동
창릉천푸른숲길(10 드너른 초원) : 강매동
안산(20, 목향) : 강매동
매화정(오충사, 20) : 강매동
얼마나 : [1편]+[2편] 합친 내용임
23437보 약16.4km 3시간30분 시속4.6km
육교를 다 건너면 좌쪽으로 산기슭에
봉대산 등 이정목과 행주누리길 대형 안내판이 있다
봉대산은 사방으로 길이 나있어
행주누리길 표시기를 잘 따라가야한다
처음에는 목책난간줄이 쳐진 계단을 오르다
산책로 흙길로 오르다 좌쪽 군부대 오르는 포장길을 만나
그 포장길을 따라
우쪽 산비탈에 흐드러지게 핀 하얀 꽃길을 오르면
군부대 정문 입구에 이른다
좌쪽 군부대 정상이 온굴안산이다
바지락칼국수 4900원 펼침막이 색이 바래 찢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가격대를 보니 그 옛날에 올라와 걸어놓은 것 같은데
맞지 않은 내용이니 제거를 해야하는데
사람들의 심보가 설치만 할 줄 알았지
사후 관리나 철거는 아예 신경도 안쓴다
봉대산 정상 거의 다 올라가서 좌쪽으로 조망이 터지고 화전의 월명산과 수색산의 산줄기가 그려진다
봉대산 정상에는 육각정자가 있고 사진조망도가 있다
좌쪽으로부터 가까운 궁산 너머
화곡동의 수명산 봉제산 등의 산줄기가 보이고
그 너머의 거대한 암봉 관악산이 보여야하는데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자욱하여 보이질 않는다
삼성산은 머리부분만 흐릿하게 보이고
뾰족한 삼각형의산은 부천시의 원미산 어름일 것 같고
우쪽 바로 앞의 높은 산은 덕양산이고
방화대교의 붉은 색이 어디에서든 뚜렷하게 보인다
가야할 산줄기는 바야흐로 짙은녹음속 치유의 길이다
아름다운 금계국으로 장식한 공동묘지 묘들이 정답게 느껴지고
예쁜 그 하얀 산딸기꽃도 간간히 보면서
내려가면 제2자유로다
지하통로로 나가 철책을 따라 계단으로 다 오르면
우쪽 철책 안으로 거대한 절개지가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지나온 봉대산의 산세가 좋다
장의자 4개가 있는 강고산 정상을 내려가며
서호산인 신효의 안내판을 지나
좌쪽으로 비켜있는 신효의 묘를 구경하고
급경사를 목책난간줄로 다 내려가면 강고산입구 이정목이 반긴다
우쪽으로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잠시 가면
강매석교가 나오고 드너른 창릉천변 평지길이 나오는데
강매창릉천푸른숲길이란다 중앙무대까지는 700m 거리라고 한다
처음 생긴 길이라 무조건 진행하는데 길은 야재깔개길이라 더없이 좋다
온들판은 스마트건강길 초지와는 차원이 다르다
우선 규모면에서 몇수천배크기다 끝이 안보이는 드너른 창릉천변 풀밭이다
드디어 성사천과 창릉천이 만나는 곳에 이르면
우쪽으로 올려다보이는 조그만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는 안산이고
엄청나게 큰 배수펌프장이 있고
또 하나 갈림 물길을 건너는 징검다리는
대리석을 반듯하게 깎아 똑같은 크기로 똑같은 간격으로 배치해 놓아
옛 정취는 어디로 가고 일어나지 않는다
이런저런 편의시설과 이정목 그리고 덕양산을 정면으로 보고 가는 길이다
드너른 초지는 예전에 대규모 코스모스단지였는데
지금은 유채와 섞여서 피어나고 있는데
꽃씨를 파종했으니 애완동물 출입을 금한다는 펼침막만 있고
무슨 씨를 파종했는지는 일언반구 아무런 안내가 없다
인공적인 연못을 조성하고 연꽃단지를 만들고 있으니 접근금지라네요
중앙무대로 가니 아무추어 보컬인지 신이난 음악이 울려퍼지고 있다
실용적이기도 하고 안전성이 있게 설계된
탁자에서 캔맥주 한캔으로 목을 축이고 큰 도로로 올라선다
목향이라는 한식집 커다란 간펀 뒤로 길은 없지만 오르면
안산정상인데 바로 그 한식집 정원으로
야외식사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그 목향집 문앞에 이르면
이봉우리가 안산이라는 유래판이 붙어있어
고마움을 전한다 그게 없었으면 안산이라는 이름도 몰랐을테니까요^^
안부에 이르면 뚝방슈퍼가 있는데
예전에도 국수 부침개 등을 팔았지만
손님이 없어 그저 무료함을 달래주는 그런 말하자면 구멍가게였다
그러나 지금은 자전거길이 사방팔방으로 연결이 되는 바람에 자전거꾼들을 맞는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어
애호박전과 소주한병을 부탁했는데 30분을 기다려달란다
손님들 주문이 밀려 있어서 그런단다
이구 그시간이면 집에 도착할수 있는 시간이라
다음을 기약하고 쫒기듯이 나와서 보니
뚝방 벼랑가로 무허가비닐움막이 2동있고 평상까지 3동이
무두다 손님들로 만원이다
에구 자전거도 차인데 상당히 위험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산으로 갔으니 이번에는 강매마을 평지길로 간다강고산마을을 지나
즉 성사천변을 따라 포장도로로 가는데
개울안은 정비가 안되어있어 이끼가 끼어있고날아들어간 생활쓰레기가 널려있어 보기도 안좋다
제2자유로를 지나면서 강매마을이 되고
해달별어린이집을 지나 강매동이라는 마을 이름이 있게한
매화정을 오래간만에 찾았다 선씨 문중 사당이 오충사인데 충신 5분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성사천을 끼고서 매화가 많아서 강매라고 했던가
그 매화를 보면서 충절을 논하던곳 매화정
그래서 이곳 어름을 매화정마을로 불리워진다
바로 그 뒤 조그만 동산은 매화정봉이라고 하지만
공장들이 들어오고 KTX가 생기면서 그 옛날의 정취는 하나도 없다 정취구경하려면 창릉천변이나 봉대산을 올라야할 것이다
다시 강매육교를 건너
다시 북한산을 바라보니
갈때하고 올때가 다르다더니
시야가 조금은 개선이 되었는지
북한산의 골체미가 자세히 한참을 들여다보니
실루엣으로 부옇게 신비스럽게 하늘위에 떠 있다
24시눈집에 들려 역류방지용 빙과를 엄청나게 사들고 집에 들어가니마눌이 목삼겹을 사왔노라고
씀바귀에 파무침에 잘게 자른 구운목삼겹을 같이 들고
마늘쫑과 구운사과로 풍미를 더해
한라산 1병으로 하산주를 한다
그게 저녁이다
그넘의 탕약을 마시고 나니 또 졸린다
자고 일어나니 23시다
또 잠이 안온다
우연히 헨폰으로 뜬 테트리스게임을 하면서 날을 세우고
또 탕약을 한봉 마시고 또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