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주택 매몰로 10명 실종 추정…현장 접근 어려워”
경북도내 비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15일 경북 봉화군 봉성면 우곡1리 일대 모습. 사진 독자 제공. 연합뉴스
경상북도는 15일 비 피해로 10명이 실종되고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경북도는 문경에서 주택 매몰로 1명이 실종됐고 예천에서도 주택 매몰 등으로 9명이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 추정된다고 밝혔다. 도로 유실로 문경과 예천 사고 현장에는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문경에서는 1명이 다쳤다.
통신장애는 상주에서 37가구, 정전은 문경·영주·예천에서 9526가구 발생했다. 다만 6648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져 현재 2878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14일 낮 12시53분쯤 경북 문경 신기동의 한 주택 담벼락이 집중호우에 붕괴돼 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또 도로 사면 유실은 안동에서 1건, 상하수도 피해는 예천에서 3건 발생했다. 산사태 토사유출은 예천 3건, 영주·문경 각 1건이다.
안동과 문경에서는 사유시설 피해 3건이 발생했다.
문경, 봉화, 예천, 상주, 안동 등에서는 도로 13곳이 통제되고 있다.
포항과 울진에서 울릉을 오가는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다.
오전 8시 현재 안동·영주·상주·문경·칠곡·예천·봉화에서 367명이 대피했다.
이 밖에 주택 침수, 낙석, 도로장애 등이 발생해 피해 규모는 시간이 지나면 더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