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오는 7일부터 금년 말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대부도 황금해넘이 라이브 전동차'를 운행한다고 3일 밝혔다.
안산시 대부도를 목적지로 하는 당일코스의 이 전동차를 이용하면 서해안의 아름다운 황금해넘이 감상과 바닷길산책, 대부도 굴따기, 망둥어 낚시뿐만 아니라 12km에 이르는 시화방조제에서 인라인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다.
의정부역에서 출발해 신길온천역(안산시)까지 운행하는 이 전동차내에서는 '레일아트'에서 펼치는 라이브 공연이 열리며 여행객이 각자 가져온 물건을 교환하는 알뜰벼룩시장도 열린다. 또 행사에서 선발된 가족에게는 1개월 전철무임승차권을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 전동차는 의정부역과 청량리역(지상), 영등포역에서만 승·하차가 가능하며, 금년말까지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에만 운행된다.
예약접수는 주관여행사인 코레일투어(02-373-8881)에서 받고 있으며, 여행당일 출발 30분전까지 의정부역, 청량리역(지상)과 영등포역 2층 대합실에 모여 승차하면 된다. 요금은 어른 1만7000원, 어린이 1만5000원이다.
철도청은 2005년부터는 대부도 코스 뿐만 아니라 계절별, 테마별 여행코스를 개발하여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