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는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단풍나무과의 낙엽 교목으로 경 남, 전남, 강원지역 깊은 숲속에 분포하고 있으며 전국의 표고 100~1,800 m 이하에 분포하고 수고는 약 20m이며, 흉고직경 50~60㎝까지 자랄 수 있 는 낙엽활엽교목으로 국내 분포면적은 약 2만2천ha에 달한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잔가지에 털이 없으며, 잎은 마 주나고 둥글며 대부분 손바탁처럼 5갈래로 갈라지고, 잎 끝이 뾰족하고 톱 니는 없는 것이 특징으로 긴 잎자루가 있어 뒷면 맥 위에 가는 털이 난다.
꽃은 잡성으로 양성화와 수꽃이 같은 그루에 피고 4~5월에 작은 꽃이 잎 보다 먼저 연한 노란색으로 피고, 꽃잎은 5개이고 수술은 8개, 암술은 1 개, 열매는 시과로 프로펠러 같은 날개가 있으며 길이 2~3㎝로 9월에 익는 다. 목재의 성질은 연륜이 뚜렷하지 않으나 나무갓이 곱고 결이 고우며, 재질은 산공재로 변재와 심재의 구별이 분명하지 않고, 빛깔은 붉은빛을 띤 힌색이거나 연한 홍갈색이며 나이테는 희미하고, 화장단판, 가구, 악 기, 운동구, 마루판 등의 용도에 사용된다.
고로쇠라는 이름은 뼈에 이롭다는 뜻의 한자어 골리수(骨利水)에서 유래 되었으며, 한방에서는 나무에 상처를 내어 흘러내린 즙을 풍당이라하여 위 장병, 폐병, 신경통, 관절염 환자들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 류성분이 들어 있다. 고뢰쇠 약수는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 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수액을 통에 받는다. 수액은 해마다 경칩 전후인 2월말~3월 중순에 채취하며, 잎은 지혈제로 뿌 리와 뿌리껍질은 관절통과 골절 치료에 쓴다.
특히 비나 바람이 불때는 수액이 나오지 않고, 하루중 2~3회 정도 채취 할 수 있는데 일교차가 13~15℃ 정도 돼야 추출된다. 남부임업시험장 관계자는 국내에 분포하는 고로쇠나무류는 변종을 포함, 10 여종이 생육하고 있으나 지역에 따른 뚜렷한 차이가 있는 자생종인 고로 쇠, 우산고로쇠, 붉은 고로쇠나무로 나눠진다.
&고로쇠나무류의외관상 특징 -------------------------------------- 수종 수피 엽병 잎 비고 우산고로쇠나무 회백색 푸르다 대형이며 6~9개로 갈라짐 울릉도 특산식물 붉은고로쇠나무 흰색 붉다 중형이며 5~7개로 갈라짐 잎이 없을때 원거 리에서 식별가능 고로쇠나무 회백색 푸르다 소형이며 5~7개로 갈라짐 ---------------------------------------
우산 고로쇠나무는 잎이 가장 크고 수세가 왕성하며 붉은 고로쇠나무는 수피가 백색으로 원거리에서도 쉽게 식별되며 특히 엽병이 붉은 빛을 띠는 것이 특징이며 백운산, 지리산, 소백산, 오대산 등 적국적으로 분포하는 고 로쇠나무는 잎이 가장 작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고로쇠나무류의 지역별 수액을 농축해 수분을 제거하고 측정한 결과 지역 ·수종간에 관계없이 극미량이 존재했다. 당분은 거제지역의 붉은 고로쇠와 지리산 지역의 고로쇠는 비슷한 양을 함 유한 반면 울릉지역의 우산고로쇠는 약 2배의 당분을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 다.
수액분석결과 지역별 수종간에 관계없이 매우 단순한 당류를 조성하고 있 고, 고로쇠나무류 수액내에는 자당이 주성분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별 고로쇠나무류의 수액내에 존재하는 회분의 양은 0.1%이하로 회분 100㎎을 기준으로 하여 무기물 함량을 구하고 무기물 종류를 EDS, ICP, AAS 분석한 결과 4대 미네랄이라 일컫는 Ca, K, Mg, Na이 우산고로쇠나무 가 92%, 붉은색 고로쇠나무가 92%, 고로쇠나무 95%가 함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모든 차이는 토양, 기후, 수종간 및 채취시기에 따른 것으로 추정 되며 무기성분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 된다. 고로쇠 수액을 마시는 교과서적인 방법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구들 방에 서너명 모여 사탕과 함께 먹거나 ▲구들방에 장작불을 지펴 실내온도 를 20~30℃로 높인후 땀을 흘리며 오징어, 명태 등을 씹으며 마시거나 ▲실 내온도가 높은 구들방에 모여 짭게 무친 산나물을 함께 먹으면 많은 양을 마실수 있고 고로쇠 수액은 자연산 음료로 아무리 많이 마셔도 배탈나는 일 은 없다.
앞으로 고로쇠나무 수액채취 관리체계 확립을 통한 농산촌민의 소득증대 와 유합촉진제 개발로 천연림내의 특용임산자원(수액자원) 보호 등 새로운 연구가 필요하고 수액을 이용한 음료화 저장성 연구가 필요하다. /취재팀=허승도·강태구차장, 김명현,허철호,강진태,서희원기자/ /도움말=성환길 경남생약연구소소장·약학박사/
-- 한방에서 보는 고로쇠 --
고로쇠나무는 단풍과에 속한 활엽수이다. 한방에서는 고로쇠나무의 껍질을 「지금축」이란 약명으로 사용하여 왔다. 지금축의 성미는 맵고 따뜻하다. 그 효능은 풍기를 제거하고 습기를 없애 는 거풍제습, 혈액순환을 도와 어혈을 없애는 활혈거어 작용을 가지고 있 다. 따라서 풍습이 원인이 되어 발병한 사지마비, 동통에 효과가 있으며 골 절상과 타박상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민간요법으로 고로쇠 나무의 수액을 다방면의 질한에 사용되어 지고 있 다. 고로쇠 수액은 해발 600~1000m의 고지대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의 뿌리 에서 줄기로 올라가는 수액을 인위적으로 채취한 것이다. 고로쇠란 이름은 관절통 등 관절질환에 좋다는 뜻으로 골리수(骨利樹)에서 유래되었으며, 주로 경칩을 전후로 하여 약 45일(2/18-3/31)정도 채취한다.
고로쇠 약수의 성분은 국립보건연구원의 발표를 보면 당분(1.8-2.0%), 칼 슘,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 각종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일반물보다 약 40 배정도 많이 함유되어 있고 이온화되어 있어 흡수가 빠른 천연 알카리음료 라 하였다.
수액에 포함된 당분은 자당으로 혈당조절을 원활히 하여 당뇨, 고혈압, 피로회복 등에 효능이 있고, 각종 미네랄은 류마티스 관절염, 통풍, 신경 통, 위장병, 비뇨기과 질환, 산후후유증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칼슘성분이 많아 노약자나 골다공증 등이 많이 유발되는 부녀자에게 도 좋다. /김종국(마산 본초당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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