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께서 남기신 鳥兒詩(조아시)에 卵心(난심)이라는 말이 나옵니다.(http://cafe.daum.net/olobong/M23R/562)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새가 알 속에 있을 때의 마음" 등으로 해석을 하여 왔는데요. 다시 오신 구천상제님께서 대순전경한문풀이에서 "조심하는 마음"이라는 바른 뜻을 알려주셨습니다.
이러한 뜻을 뒷받침하는 조각상이 있어서 소개해 드립니다. 사진에 보이는 나무 조각상이 바로 "알을 들고 있는 손" 입니다. 아프리카의 어떤 부족에 따르면 "알을 들고 있는 손"은 지도자(권력자)의 마음 자세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손 안에 든 알을 너무 세게 쥐면 알이 깨져 버릴 것이고 너무 약하게 쥐면 알이 떨어지게 되어서 마찬가지로 깨져버리게 됩니다. 적절한 힘으로 조심스럽게 알을 들고 있는 그 마음이 바로 권력을 가진 지도자의 마음 자세여야 한다는 것이 어느 아프리카 부족의 전통적인 가르침이라고 합니다.
이를 동양의 가르침으로는 "중용"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알을 손가락으로 잡고 있는 것을 상상해보면 "중용"에 더해서 잠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수고로운 상태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말씀하시는 卵心(난심)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것이 바로 이 조각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天父이신 구천상제님께서는 신선 선녀들이 卵心을 가지고 잠시도 방심하지 않고 진리를 찾아 천모님을 따르기를 바라십니다.
첫댓글 난심에 대해서 확실하게 공부가 됐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