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일자 : 2022.03.27(일)
○ 산행코스 :
용계교~ 산성산~청룡산~닭지만당산~정대봉~비슬샘~비슬산 천왕봉~청룡지맥분기점
~헐티재~조리봉~신뱅이산~통점령~최정산목장~최정산~주암산~원광사~용계교
○ 산행거리 : 42 km
○ 날씨 : 맑음
보현지맥 끝나고 계속해서 이어가려던 팔공지맥은
여러가지 이유로 연기가 되었다.
4월중순은 되어야 진행이 될것 같다.
갑작스런 일정 변경으로 어찌할까 하다가
토요일 아침은 비도오고 그냥 쉰다.
클럽산행으로 마창진이 진행되는걸 깜빡했다.
알았으면 쌀재에 놀러나 갈껄하는 아쉬움이...
하루쉬니 좀이쑤셔 근교산행으로
대구지부에서 진행하는 가창댐환종주에 참석한다.
대구와 경산을 사이에 두고 3대종주가 서로 맞붙어 있고
일부는 서로 겹치고 있다.
이중 가창댐을 중심으로 하는 가창댐환종주가
오늘 산행지가 되겠다.
이 3대 환종주를 묶어서 일명 남가댐환종주라 이름하여
걷기도 했고, 8자종주도 재미있을듯 하다.
용계교에서 사방산으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오케이지부장님이 옛길로 가자고 한다.
옛길로는 가본적이 없어 나로서는 오히려 잘되었다.
사방산 입구를 지나 조금더 걸어가면 있는 진입로
어둠속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그믐달이 가창댐 너머로 밝게 비추고
가창댐 둘레길 같은 편한길을 따라 오르니
이내 산성산 갈림길에 도착하고
바로 청룡산을 향한다.
여명이 밝아오고 하늘이 붉어 온다.
일출을 볼수 있을까해 청룡산까지 내쳐 달려 본다.
청룡산에 해가 뜨기전 도착해 보지만
조망이 트이는곳이 없다.
청룡산에서 일행들을 기다려야해 아쉬움을 달래고
나뭇가지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담아 본다.
나는학님이 어디선가 햇님을 곱게 담아와서
가져와 보았다.
어디서 담은거지? 괜히 힘들게 달렸네 ~ㅋ
지부장님 오시고
백조의호수
오늘 산행은 오케이지부장님,나는학,백조의호수, 저 4명이 함께한다.
배방우를 지나고
지나서 본 청룡산
길이 좋아서 그런지 나는학님과
오케이지부장님 초반에 속도를 내신다.
황룡산을 지나기전 학님이 가져온 견과류 맛나게 먹고 출발
다시 슝~~
닭지만당산을 올라보고 간다.
닭지만당산은 용문단맥분기점이고
용문산, 함박산으로 이어가며 송해선생환종주길이기도 하다.
닭지만당산을 내려가니 우회길로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간식먹고 같이 출발..
용연사기점/샘터는 패스
다들 우회길로 가고 난 정대봉을 올라본다.
은근히 빡센 정대봉 정상에 있는 묘1기
정대봉 삼각점
비슬산 천왕봉이 지척으로 다가오고
아침 날씨와 달리 더워온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기분을 좋게 한다.
이쁜 소나무를 지나치지 못하고
잠시 포토시간..
금계단맥분기점
송해선생환종주는 송해공원에서 시작
함박산,용문산을 거쳐 비슬산을 찍고
금계단맥을 이어가며 당납산을 거치고
송해공원으로 원점회귀하는 30여키로의 종주코스다.
금계단맥이 이어진모습이고
우측으로 송해공원 옥연지가 조망된다.
비슬샘/
물맛이 좋습니다.
다들 비슬산을 오면 물맛보고 가시길..
비슬샘에서 용지봉님(이종환)을 만난다.
2시간 늦게 출발하고도 따라잡다니 역시
끝까지 함께한다.
얼마전 고인이되신 산어귀산악회 신선너덜 손경헌님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자주 함께한 세분은 더 맘이 아리겠지요.
비슬산 천왕봉
나는학님/
조화봉과 대견봉
비슬산 참꽃은 언제 개화될련지 궁금하네요.
4월 중순으로 예상되지만 해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는듯하다.
시원한 조망이 가슴을 트이게 합니다.
왕령지맥길이 이어진 모습이고
왕령지맥의 유일한 볼거리인 대니산이 우뚝하네요.
왕령지맥의 태백산도 보이네요.
체감고도는 1000m급인데 300m이 안된다는 ㅋㅋ
어휴~ 생각도 하기 싫은..
따스한 천왕봉 한켠에서 점심먹고 진행
후반부길인 최정산이 보이고
청룡지맥분기점에서 비슬지맥을 따라 헐티재로 진행
좌로 최정산 능선이 이어지고 우로 비슬지맥이 이어진다.
용천봉을 지나고
조망 좋은 한켠에서..
조화봉과 구구봉
저멀리 비슬지맥 화악산인듯 보이고
헐티재에 도착한다.
헐티재
헐티재에 있던 가게는 철거되어 아쉽다.
헐티재 식당 칼국수가 맛있었는데...
칼국수 대신에 배낭에 있는 간식으로 허기를 채우고
지부장님이 가져오신 사과 먹고 진행
조리봉
한 성질하는 조리봉
한술 더 뜨는 신뱅이산
까칠합니다.
신뱅이산 지나 통점령까지는 길이 참하다.
좌측으로 최정산이 가까이 보인다.
통점령
하늘이 참 곱다.
가창댐환종주는 신뱅이산을 지나면
후반부는 수월하다.
최정산목장을 지나고
도로를 따라 최정산으로 진행
비가오나 눈이 오나 늘 그자리에 있는 나무
최정산 정상이 가까이 다가오고
사직단
최정산 정상 모습
최근에 큰불이 났나 봅니다.
주암산
정상석은 누가 가져간거야 ㅠㅠ
기도인지 주문인지 온산이 떠나가라 외치는
교인 인듯한 세분
귀가 얼얼하다.
주암산의 조망은 최고죠.
주암산 이모저모
하산길에 본 가창댐
하산길에 진달래가 만발했네요.
임도를 만나고
날머리 원광사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마감합니다.
지부장님 산행초대해주시고 운전까지 너무 고마웠고
나는학님 저녁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2022.03.28 by 두건.
첫댓글 헐티재에 국수집이 어디로 가긴 갔나 봅니다.
그곳을 지날때 국수에 콜라 한병 마시면 배가 불렀는데
두건님의 글 잘보고 가며 조만간에 팔공으로 가실텐데 안전 산행 하시구요
그러게요.
저번 방문에도 있었는데
그새 사라지고 없네요.
뜨끈한 칼국수 기대했는데 아쉬웠어요~
가창댐 환종주 멋진산행기 잘봤습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3대종주가 한군데 모여있네요
무탈한 발걸음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남가댐환종주 한번 오셔야죠?
대장님 오시면 좋아하실겁니다~ㅎ
가창댐 환종주 저도 가 봐야겠네요.
연일 좋은 곳은 다 다니시니..보기 좋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길도 좋고 조망도 그럭 저럭 볼만합니다.
좋은 날에 다녀가셔요^^
예전에 비둘산인가 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대구지역 산봉우리들을 모두 돌아본적이 있는데
그때본 산들이 모두 보이는걸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언제나 멋진 풍경이
준비된 산행기 즐감합니다.
기억나네요.
한창 이곳 저곳 많이도 다니신거~~
언제나 엔진의 화력이 막강한 준님
부럽습니다~
대구와 경산 사이에 있는 가창댐환종주! 네 분이 오붓하게 산행 하셨군요!
재미있는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대구 경산 3대종주중에선 제일 수월한 코스입니다.
짬 날때 당일로 즐기기 좋은 코스죠.
완연한 봄날씨네요.
좋은날들 되세요.^^
근교산 이지만 산은 언제나 좋습니다 팔공 가기전까지 자주 보입시더
옛썰!! ~ 기회되면 자주 뵐께요~^^
저의 나와바리를 지나가셨군요. 미리 알았더라면 천왕봉에서 몽둥이 하나 깎아들고 통행세 걷었을 텐데, 이거 아쉽네요...
다음에 현풍 가까이 오실 적엔 알려주세요. 이번에 몽둥이 두 개 둘러메고 통행세 수거 나설 겁니다. 반드시!! ㅎㅎ
반가운 얼굴들 이렇게 산행기로나마 만나게 되어 즐겁네요. OK 지부장님, 나는학님, 두건님, 백조의호수님, 모두들 잘 지내시죠? 이종환님도 초면은 아닙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작년 드림산악회 화대종주에서 버스 옆자리에 함께하셨죠. 그때 인연으로 제삼리 주민이 되었지요. 재발한 족저근막염으로 산을 멀리하고 있지만 조만간 산에서 기쁜 마음으로 모두들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러셨군요~
다음에는 통행세 받으로 오세요~ㅎㅎ
발은 완쾌되셨나요?
빨리 완쾌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지부분들과
산행이 있었나 보네요
공기도 맑고 좋은 날씨에 좋은분들과의 함산은 행복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넵~ 마창진 못가고 근교에서 살방 살방 놀다왔습니다.
대장님도 마창진 즐산하셨죠?
수고 하셨어요~~
항상 동무들과 함게여서 든든하시겠습니다
간만에 뵙는 종환님도 계시고~ ^^
여기도 할게 많은데~ 언제 날잡아 봐야 겠습니다
고향산길인데 한번 걸음하시가 ~ ㅎㅎ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망은 영알보다 조금 떨어지지만
길은 훨씬 좋지요 ㅎㅎ
날잡아 다녀가세요~~
두루 두루 집안도 평안하시고
이제 자주 볼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는곳은 헐티재 하나뿐 ~ ㅎㅎ
앞사람 뒤통수만 보며
따라가든때라
어디로갓다 어디로 왓는지도
몰라염 ~ ㅎ
지금은 그나마도 가지도
못합니다 ~ 고생하셧습니다 ~~
비슬산만 알면 되지요 뭐~~ ㅎㅎ
비슬산은 몇번간거 같아요
앞산종주 ~~ ㅎ
앞비종주 말인가요?
좋지요~^^
앞산에 정상석도 새로 생겼는데 보셨나 모르겠네요?
@두건(頭巾) 기억이 안납니다. ㅎ
하얀건물이 잇엇던거 같은데요.
두건님 세월산방에서
댓글을 주고받앗네요.
예전부터 두건님 팬이라서...
예전에는 트랭글이
누가 어디잇는지 위치를
알앗던적이 잇어요.옛날에 두건님과
같이 설악에 잇엇드랫어요. ㅎ
@수미 아~ 그랬군요.
세월에 글 두세번 올린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나네요~ㅎㅎ
혹시 닉이 다른건 아닌지요?
늘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신선너덜님 부고소식을 두건님 산행기로 접하네요..
참으로 훌륭하고 인자하신분이신데요...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네~ 정말 전설적인 분이신데
벌써 가시기엔 안타깝죠~
비슬산아래 비슬샘에서 조금더 들어가면 암릉에 추모비가 있으니
혹여나 비슬샘에 들리시거든
한번 찾아보세요^^
봄이 오는 산길~
오붓하게 재미나게 걸으셨네요.
졸음 쏟아지는 오후, 참좋은 산친구들의
즐거운 발걸음 읽고 보고 나니 졸음이
싹~사라졌어요.
맑은 정신으로 산행비 벌어야겠습니다.ㅎㅎ
잘 보고 갑니다.
산행비 많이 벌었나요? ㅎㅎ
일간 또 봅시다.^^
가창댐 환종주 42km라...
이러한 코스들이 저에게는 생소한 곳이군요.
우리나라는 겹겹이 둘러쌓인 수많은 산들로 산을 좋아 하시는 분들께는 행복한 나라에서 살고 있음에 감사해야 하겠지요.ㅎㅎ
수고 많았고 산행후기 잘 보고 갑니다~^^
형님이 걸으시기에 부담 없으실거에요.
기회되면 한번 걸어보셔요~
남은 시간도 행복한 시간되시길요.^^
코스좋아보입니다
비슬산 정상찍으러 함 다녀온 추억이있네요
수고많았습니다
옆에 코스랑 엮으면 더 재미난 코스지요.
참꽃 필때 한번 다녀가세요.
편한 저녁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