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 아침 일찍 수업을 마치고 차를 몰고 부산으로 향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해외행사는 준비도 준비이지만 우리 한겨레 식구들과 같이 호흡을 한다는 면에서
설레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부산 국제공항에 도착하니 언제나 그렇듯 김채근 회장님께서 만나는 시간 3시간 전임에도 벌써
와 계셨습니다. 늘 준비하고 연구하고 행동하시는 회장님을 보노라면 존경심이 절로 나옵니다.
같이 차를 타고 내려갔던 홍앵란 경기도 전 회장님도 반갑게 회장님과 악수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속속히 공항으로 우리네 식구들이 도착을 하였습니다. 김해, 전주, 진주, 대구, 서울 등등
한겨레 식구들의 밝은 표정이 부산 국제공항을 환하게 밝혀주었습니다.
드디어 김해공항을 이륙 4시간 후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도착을 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후진국의 공항에서는 이리저리 트집을 잡느라 입국처리가 1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권태엽 동지의 노력과 긴 시간을 참아준 우리 한겨레의 꿈나무들 덕분에 입국 수속을 마치고 버스에 올라
탔습니다. 센추럴파크호텔에(맞나?)새벽 2시 넘어서 도착 짐을 풀었습니다.
우리의 젊은 오빠와(김채권) 등등 마닐라에 입성하여 잭팟의 꿈을 안고 화려한 도시의 낭만을 느끼고 왔지요.
둘째날 아침에 버스를 타고 팍상한 폭포로 떠났지요. 스릴만점인 보트를 타고 유네스코 지정 자연유산인 팍상한 폭포를
온 몸으로 맞고 호텔로 들어왔지요.
드디어 도착 세째날 행사장으로 출발 우리들의 연사들과 필리핀 현지 연사의 웅변과 영어스피치, 동화구연을
통하여 현지인들과 하나가 됨을 느꼈습니다.
이시환 회장님의 힘찬 개회선언과 함께 현지 부시장님의 인사말과 권태호 명예회장님의 축사, 그리고 김채근 회장님의
격려사를 통하여 다시한 번 한겨레의 단단하고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시 마닐라로 돌아와서 수영장에서 피곤한 몸을 풀기도 하였습니다.
넷째날 씨스 스프링 리조트에 도착하였습니다. 긴 시간동안의 버스여정이었지만 우리들 눈앞에 펼쳐진 리조트의 모습이
모든 것을 잊게 해 주었습니다.
멋진 바다와 해수풀, 해수온천, 찜질방등 황홀한 만큼 좋았던 곳입니다.
저녁을 포스로 무장한 이시환회장님의 배려로 바베큐와 맛나는 저녁을 하였습니다.
식사후
꿈나무들의 노래방 여흥도 즐기게 하였지요.
밤에는 짝 1,2,3,4,5를 연결하는 맥주 파티도 했고...
시스 스프링 리조트에서 맞는 아침은 또 한 번 좋았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찜질방에서 젊은 오빠와 찜질도 하고.산책도 하면서 필리핀의 여행을 만끽했지요.
다시 저녁에 마닐라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마지막 밤을 어떻게 보낼까?
암튼 모두들 집에 다시 간다는 사실에 서운하기도 하고 기다려지기도 했지요.
잭팟의 꿈을 꾸던 우리도 밤새 맥주 파틸플 열던?분들도 모두 마닐라의 밤읊 아쉬워 했습니다.
저녁 8시가 넘어 도착한 부산 김해 공항에서 8웚에 미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다짐을 하고 파이팅과 함께 헤어졌지요.
찌그러진 안경탓에 야밤에 썬그라스를 끼고 부산에서 서울까지 열심히 달려와서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가 넘었더군요.
두서없이 필리핀 행사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되도록이면 실명을 거명하지 않았습니다.
암튼 39명의 한겨레 식구들 같이 함께 해서 너무도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8월에는 미국에서 다시 한 번 뭉쳐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