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수 감독의 충칭 룽신이 중국 FA컵 결승에서 먼저 1패를 안았다.
충칭은 5일 오후 베이징 궁런티위창(인민체육장)에서 벌어진 베이징 궈안과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후반 3분 왕타오에게 프리킥 골을 허용,0-1로 아깝게 졌다.2차전은 12일 오후 3시55분(한국시간) 충칭에서 열린다.
스위퍼시스템과 적극적인 맨투맨을 구사한 충칭은 상대 공격을 적절히 차단하며 역습으로 간간이 찬스를 만들어냈다.전반 25분과 40분께 남아공 출신의 마크가 두 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3만여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받은 96·97년 FA컵 우승팀 베이징은 후반 들어 미드필드 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주도권을 쥐었고 3분께 세트플레이로 승부를 갈랐다.아크 왼쪽에서 얻은 20여m의 프리킥을 왕타오가 오른발 슛으로 절묘하게 골문 안으로 꽂아넣은 것.
이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계속된 가운데 충칭의 역습이 효과를 보는 듯했지만 상대의 오프사이드 작전에 말려 몇차례 찬스가 무산됐다.
경기 후 이장수 감독은 “어차피 원정에서 승리를 바라지는 않았다.비기기 작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면서 “홈에서 기필코 압승을 거두겠다”고 각오를 다졌다.FA컵 우승상금은 120만위안(약 1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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