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얼굴이 아까울 만큼 실물이 사진만 못하는 '셀고'들이 있다.
반면에 같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사기에 가까운 사진을 찍는 '셀기꾼'들도 있다.
얼굴 값 못하는 '셀고'들을 위해 '셀기꾼'이 알려주는 '셀카 잘 찍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조명이 적당히 잘 비추는 장소를 골라야 한다.
화질 좋은 카메라나 보정 어플보다도 중요한 것이 조명이다.
nbsp;정면에서 빛을 받으면 하얗다 못해 코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 있고
빛을 등지면 얼굴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집에서 찍는다면 천장에 달린 형광등을 마주하는 방향으로 약 30cm 떨어진 위치가 가장 좋다.
2. 가까이 찍기보다는 상반신까지 나오게 찍는다.
얼굴만 나오게 가까이 찍으면 내가 원하는 부위만 보여 잘 나왔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이런 식으로는 아무리 찍어도 그 사진이 그 사진 같다.
가슴 아래까지 나오도록 거리를 두고 다양한 포즈와 표정으로 사진을 찍은 후
원하는 부분만 잘라내는 것이 더 예쁘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3. 마음에 드는 사진이 나올 때까지 수백 번 수천 번 찍어야 한다.
한두 장 찍고 마음에 드는 사진을 남기려는 것은 크나큰 욕심이다.
100장 찍어 한 장 건질까 말까 한 것이 바로 사진이다.
표정이나 포즈를 바꿔가며 쉴 새 없이 찍다 보면 언젠가는 마음에 드는 사진을 건질 수 있다.
4. 손이나 주변 소품을 활용해 단점을 가려라.
단점을 가리기 위해 스티커를 붙이는 것은 "나 여기 못생겼어요"라고 알리는 것과 같다.
때문에 스티커보다는 손이나 주변의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각진 턱을 가리고 싶다면 손으로 턱받침을 해준다던가
물건을 자랑하듯 얼굴 옆에 들고 찍으면 자연스럽게 단점을 커버할 수 있다.
5. 기본적인 메이크업은 꼭 해야 한다.
청초함이 물씬 풍기는 민낯 셀카는 평생 한 장 건지면 다행일 정도로 찍기 어렵다.
때문에 사슴처럼 큰 눈과 짙은 눈썹, 앵두 같은 입술이 아니라면 약간의 메이크업은 꼭 필요하다.
완벽한 화장이 부담스럽다면 립스틱 정도만 발라줘도 생기 있는 얼굴로 보일 수 있다.
6. 필터 카메라보다는 일반 카메라로 찍은 후 보정하라.
보통 '카메라 360'이나 'B612'와 같이 애초에 보정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앱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일반 카메라로 찍은 후 자신에 얼굴에 맞게
색감, 대비, 밝기, 필터를 보정하는 것이 더 원하는 느낌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비슷한 기능을 하는 어플로 배우 오연서도 쓴다고 알려진 '인스타사이즈'를 추천한다.
7. 포토샵을 활용하라.
모든 방법을 써봐도 만족하는 사진을 얻을 수 없다면 얼굴에 약간의 수정을 보태줘야 한다.
요즘에는 포토샵 만큼 자연스럽게 수정이 가능한 어플들이 잘 나와있다.
도드라진 턱을 밀어 올려주거나 눈꼬리를 당겨 눈이 커 보이는 효과 등을 적당히 활용하면 된다.
얼굴 수정 어플로는 '포토원더', '라인 카메라', '픽스아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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