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과 숫자(數), 상생과 상극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겨울"이 되면 식물은 생명이 통일된 모습인
씨[實]만 남는데 "水"라는 글자 또한 잘 보시면
기운이 한군데로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변화의 시작이기 때문에 "水"는 숫자로는 '1' 입니다.
그러다가 "여름"이 되면 조그마한 씨앗에서 나온
초목이 무수한 가지와 잎으로 분열하듯
숫자 1에서 분열하여 2가 되어 "火" 는 숫자로는 '2' 입니다.
그리고 음과 양이 만나면 새 생명이 생겨나듯
"봄"이 되면 음[1, 水]+양[2, 火]이 만나 3木이라는 새싹이 나오므로 "木"은 숫자로는 '3' 입니다.
"가을"이 되면 낙엽귀근이 되어
모든 기운이 뿌리로 돌아가게 되죠.
이렇게 겨울을 시작으로 봄, 여름을 거쳐
네번째 단계에 있으므로 "金"은 숫자로는 '4' 입니다.
그리고 陰[1,3], 陽[2,4] 을 조화 시키는
"土"는 목,화,금,수의 모든 순환과정에
중재역할을 하므로 숫자로는 '5' 입니다.
여기에서 "土가 개입하지 않은 숫자"
"1,2,3,4,5"를 "생수(生數)"라 합니다.
그리고 5土의 중재를 받게 되면 숫자가
水는 6(1+5), 火는 7(2+5), 木은 8(3+5), 金 은 9(4+5), 土는 10(5+5)가 됩니다.
이렇게 "5土의 중재를 받는 수"
즉 '6,7,8,9,10'을 "성수(成數)" 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木은 3,8" "火는 2,7" "金은 4,9" "水는 1,6" "土는 5,10" 이 됩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6은 물의 정신인1•陽을 담고 있는 물의 외형적 모습, 구조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물의 결정구조가 6각형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습니다.
7은 하도의 북방 1•6 水의 합수 입니다. 하늘의 완전수 3과 땅의 수4의 합수이기도 하지요.
8은 3木이 솟구치는 생명의 정신을 나타낸다면 8은 생명의 몸체를 상징합니다. 대우주 또한 팔방위로 펼쳐져 있으며 그 변화의 모습이 여덟가지의 모습(八風)으로 나타납니다. 이같은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팔괘도 입니다.
9는 십진법의 기본수 중 가장 큰 수로써 분열의 극단을 나타내는 숫자 입니다. 선천의 변화질서는 9로 종결 됩니다. 이는 선천의 변화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낙서도 9數로 돌아가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분열의 극단이라면 오행으로 火라야 하는데 金이라는 사실 입니다.
이것은 분열의 극점이 통일, 수렴의 시발처라는 것입니다.
10은 완전수, 하느님의 數 입니다.
1水, 2火, 3木, 4金의 합수인 10은
공간의 동서남북과 춘하추동 사계절을 구성하는 것으로 10은 공간과 시간, 인간과 만물을 조화시키고 성숙시켜주는 숫자 입니다.
그런데 잘 보시면 土는 참 신기한 것이 많습니다.
음양을 중재하는 土의 숫자 5는 음기운의 합과 양기운의 합이 5로 서로 똑같지요.
즉 음기인 水와 金의 합, 1(水)+4(金)=5,
양기인 火와 木의 합 2(火)+3(木)=5 이죠.
또 ---(陰)과 +(陽)의 두 부호를 합해 놓은 것도
"土"자 글자가 똑같네요.

첫댓글 정말 좋습니다. 우주의 원리를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우주를 인식하는 의식이 넓혀져 가게 되거든요.
저는 요즘 더 넓고 광활한 우주에서 작은 지구속에 갇혀 살아가는 것이 너무 한탄스럽거든요. 높은 지적 생명체도 존재하고 그런 것들을 엿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작은 테두리에 갇혀 작은 안목으로 아웅다웅 살다가 가야한다는 것이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