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출조는 독조로 시작하고 독조로 끝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문방지의 멎쟁이님이 찾아와 함께 해 주셨고
이번에는 연대장님이 찾아와 또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혼자보다는 둘이 훨씬 좋지요.
문방지에서 철수하여 아산의 온천에 들려
3일간 밀린 때를 벗겨내고 오목지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따뜻한 온천수로 20분만에 샤워를 끝내고나니
뭔가 조금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장료로 1만원을 주고 들어 왔는데 경로 할인을 못 받았네요.
나오면서 말을 하니 7천원이랍니다.
말한마디에 3천원 벌었네요.ㅎㅎ
동영상입니다.
이미 몇 차례 찾았던 아산의 한 온천입니다.
따뜻한 물로 온천욕 잘 마쳤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푹 담그지 못하고 샤워만 하고 나온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오목지 제방으로 진입을 하며 상류 풍경을 바라 봅니다.
적지 않은 규모의 저수지입니다.

제방 오른쪽에 관리실이 있습니다.
이미 몇차례 찾았던 곳이라 쉽게 찾아갑니다.

계세요?
아무도 없네요.
들어가 보니 간단한 움료와 소품
그리고 미끼를 판매합니다.

상류권으로 올라간 배가 안내려 옵니다.
선착장으로 짐을 대충 옮겨 놓고 하늘을 날아 봅니다

선착장입니다.

관리실입니다.
주차장도 널널합니다.

제방앞의 잔교 좌대.
몇몇분이 낮시간에 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상류권의 모습입니다.
20여개의 좌대들은 좌측과 우측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오목지는 아산권을 대표 하는 저수지로
수면적이 10만평에 달하는 큰 저수지입니다.

상류권의 좌대인데 이번에 제가 타고온 좌대도 보입니다.
우측에서 3번째 좌대인 7번 좌대입니다.

상류권에 갈대와 부들, 뗏장
그리고 수몰 버드나무등이 잘 발달하여 있습니다.

이런곳이 붕어들의 은신처와 먹이를 구할수 있는 곳이라
붕어 개체수가 많을 수 밖에 없는곳입니다.

특히 대물붕어를 만나기 위한 꾼들에게는
더 없이 좋은 저수지입니다.

제방 좌측의 포인트는 뗏장과 부들이
잘 어우러진곳입니다.

관리실 하류와 상류로 잔교 좌대가 놓여 있습니다.

하늘을 날고 오니 배가 와 있네요.
이삿짐 만큼이나 많은 짐을 싣고 좌대로 향합니다.

1인용 좌대입니다.
겨울철 얼음이 얼기 전까지 낚시하기 좋은곳입니다.

하룻밤 묵어갈 7번 좌대입니다.

아직 다른 좌대에는 님들이 들어오지 않은듯 합니다.

우선 방안의 시설을 둘러 봅니다.
전기가 들어와 있으니 당연히 에어컨이 있을것이고...

위성 TV 도...

난방은 전기 판넬로.
이날밤 정말 따뜻하게 잘 잤습니다.

냉장고까지 준비되어 있으니 굿~~

그리고 커피포트와 밥상까지는 있으나
버너, 충전기등은 없으니 지참하시기를...
옆 좌대에도 3분이 들어 오셨네요.
그 옆 좌대에도 2분이 들어 오시고...

햇살이 따가워 파라솔까지 치고 대편성을 합니다.
사실 파라솔은 밤에 찬바람을 막으려고 가지고 왔으나
슬라이딩 도어가 달려 있어 바람을 잘 막아 주어 필요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들어올 연대장님을 위하여
중간 지점을 딱 끊어서 우측으로 대를 폈습니다.
3.2칸부터 4.0칸까지 10대를 편성했습니다.
수심은 1.5m가량 나옵니다.

또 다른 낚시꾼입니다.
그런데 사냥이 서툰지 한참을 지켜 봐도
피라미 한마리 잡지 못하네요.
산란하는 붕어들이 엄청 들어와 있는데도
잡지를 못하네요.

그 사이 연대장님도 들어와 대를 펴고 있습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네요.

밤낚시를 시작합니다.

사실 낮에는 살치들의 성화가 심해 푹 쉬었습니다.
사장님 말씀이 새벽에 입질이 집중된다고 하니
그때를 노려 볼 생각입니다.

낮에는 초여름을 방불케 할 정도로 덥더니
해가 지면서 하나둘 옷을 껴 입게 됩니다.
아직 난로와 겨울 옷은 필수입니다.

바람 한 점 없는 오목지.
이제 붕어만 나오면 되는데...

옆에는 연대장님이...

드디어 첫붕어가 나왔습니다.

8치 붕어를시작으로

준척급 붕어.
그런데...
나오는 붕어들이 거의 29cm로 붕어빵입니다.

붕어들 힘이 좋고 찌올림도 정확해
손맛 보기는 그만입니다.

다만 기대했던 대물 붕어를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나름 잦은 입질에 대 만족이었습니다.

턱걸이 월척 보기도 쉽지 않았습니다.

사짜 대물붕어와 대물 혹부리 붕어가 간간히 나와
대물 터로 잘 알려진 곳인데
이번에는 준척급으로만 나왔습니다.

연대장님도 한수 추가...

동이트기 전부터 소나기 입질이 붙기 시작하여.

철수하던 오전 9시까지도 꾸준히 입질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만난 붕어들입니다.
한배에서 나온듯 고만고만한 녀석들입니다.

오전 10시 철수를 했습니다.
연대장님이 준비해 오신 토종닭으로 저녁가 아침 식사까지 잘 하고
따뜻한 방에서 편히 쉬고 철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낚시터 정보
주소 : 충남 아산시 신창면 오목 2리 45번지
전화 : 010-8266-6414 / 041-533-6315
어종 : 붕어 잉어 떡붕어 향붕어 메기 동자개등
미끼 : 새우 떡밥 어분 지렁이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