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17년 5월 27일 토요일, 날씨: 맑음, 기온: 26도C 어디를:평화누리길 제10코스 <고랑포길> 누구와:아내와 둘이서 장남교북단-장남면사무소-노곡리 비룡대교-학곡리 고인돌-숭의전지<22km> 트레킹시간:6시간20분 <휴식시간포함> ▼ 10코스약도 ▼숭의전지 소개 ▲굽이쳐 흐르는 임진강 모습이 한 눈에 조망되는,연천군 미산면 아미리 잠두봉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숭의전지 소개 숭의전지(崇義殿址)는 조선시대에 전조(前朝)인 고려시대의 왕들과 공신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받들게 했던 숭의전이 있던 자리이다. 이곳은 원래 고려 태조 왕 건(王 建)의 원찰이었던 앙암사(仰巖寺)가 있었던 곳으로 1397년(태조 6)에는 고려 태조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을 건립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지금 숭의전의 시초이다. 사당 건립 이후 1399년(정종 1년)에는 왕명에 의해 고려 태조를 비롯하여 혜종(惠宗), 성종(成宗), 현종(顯宗), 문종(文宗), 원종(충경왕, 元宗), 충렬왕(忠烈王), 공민왕(恭愍王) 등 고려 8왕의 위패를 봉안하였다. 이후 1425년(세종 7)에 이르러 조선의 종묘에는 5왕(五王)을 제사하는데 고려조의 사당에 8왕을 제사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 하여 태조, 현종, 문종, 원종 등의 4왕만을 봉향토록 하였다. (복지겸;卜智謙, 홍 유;洪 儒, 신숭겸;申崇謙, 유금필;庾黔弼, 배현경;裵玄慶, 서 희;徐 凞, 강감찬;姜邯贊, 윤 관;尹 瓘, 김부식;金富軾, 김취려;金就礪, 조 충;趙 冲, 김방경;金方慶, 안 우;安 祐, 이방실;李芳實, 김득배;金得培, 정몽주;鄭夢周) 등을 배향토록 하였다. 1452년(문종 2)에는 고려 현종의 먼 후손을 공주에서 찾아서 순례(循禮)라는 이름을 내린 후 부사(副使)를 삼아 그 제사를 받들게 하고 토지와 노비를 내렸다.
등 총 5차례에 걸쳐 개수(改修)와 중수(重修)를 반복하였다. 그러다가 한국전쟁 중에 전소하였으며, 이를 1972년에 사적으로 지정하고 다음해에 재건하게 되었다.
배신청(陪臣廳, 고려 16공신의 위패를 모신 곳), 이안청(移安廳, 위패를 잠시 모셔 두는 곳), 전사청(典祀廳, 제례 때 사용할 제수를 준비 하는 곳), 앙암재(仰巖齋, 제례 때 사용하는 향, 축, 폐등을 보관하고 제사에 참여하는 제관들이 제례준비를 하며 머무는 곳) 등 5동의 부속건물과 내신문(內神門), 외신문(外神門), 협문(夾門) 3동, 운조문(雲鳥門) 등 6개의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부속건물들은 모두 돌담장으로 둘러져 내부가 잘 보이지 않으며 앙암재와 전사청은 각각 별도로 독립된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마전군 읍지(麻田郡 邑誌)에 의하면 1899년 당시 숭의전은 지금 재건된 것보다 규모가 더 컸음을 알 수 있다. 즉, 당시는 18칸 규모의 정전과 배신청, 이안청, 향배청, 전사청, 주방 등의 건물과 2개의 문이 있었다. <출처:백과사전> ▼공항철도 계양역뒤 아라뱃길 위에서 본 북한산 백운대 일출 모습. 계양역 가는 버스안에서... ▼05시에 집에서 나와 네번의 환승 끝에 적성에 도착하여 택시로 장남교에 도착한다. 08:40분 문산 터미널에서 30초 차이로 적성행 버스를 놓치는 아찔함도 맛보고...ㅠㅠㅠ ▼오늘도 아내와 함께 즐겁고 힘차게 숭의전을 향하여 22km를 화이팅 하며 흔적을 남긴다. ▼장남교에서 본 임진강 상류, 멀리 가야할 번지점프대가 보인다. ▼하류쪽으로는 황포돗배가 있든 두지나루가 강건너에 쓸쓸해 보인다. ▼10코스 인증샷도... ▼미세먼지도 없고, 하늘도 깨끗하고, 시원한 강바람에 걷기좋은 최상의 날씨다. ▼일주일 사이에 모내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 평온한 시골 풍경이다. ▼장남면 사무소를 지날 즈음 10코스 스템프가 또 하나 설치되어 있넹??? ▼임진강을 내려다 보고... ▼토종닭을 기르는 두레농장에서 흰개 한마리가 짖으며 따라 오더니 앞장 서서 사미천까지 길 안내를 한다. 생긴건 그렇지만 아주 온순하고 착한 개다. ▼ 여기까지 길 안내를 하고 돌아갈 길을 뒤돌아 보는 고마운 흰둥이,얼마전에 새끼를 낳은것 같다. ▼사미천 징검다리를 건너며... 경기 관광공사의 많은 노력으로 10코스 거리가 훨씬 단축 되었고.. ▼뚝방길이 아닌 새로만든 길, 정글 숲이다.열대 지방의 밀림속을 연상케하고... ▼여기에도 고마운 징검다리가 .... 고마운 징검다리! 이 돌다리가 아니면 3km쯤은 먼길을 돌아 가야 하는데... ▼지나온 길을 뒤돌아 보고...원당리 번지 점프대 ▼예전엔 정말 지루했든 뚝방길이 징검다리로 아주 많은 시간이 단축된다. 오늘은 대박이다. ▼아름다운 꽃길을 지나며... ▼학곡리 입구, 비룡대교 부근 ▼임진강 뚝방에 올라서니 덥기도 하지만 지루한 길이 이어진다. ▼적성의 감악산을 당겨서.... ▼장남교에서 출발14.7km정도 지날때쯤 강변길에 위쪽 논에서 물이 흘러내려와 길이 한강이다. ▼학곡리 고인돌, 보존 관리상태가 아주 양호하다. ▼훌륭한 구석기 시대의 자료가 될듯싶다. ▼적석총 가는길 ▼백제의 건국 당시 만들어 진것으로 추정한다고.... ▼적석총도 삼국시대 초에 만들어진 것이라고...이외에도 연천지역에는 구석기 시대 문화가 발전된곳이다. ▼장미의 계절, 5월의 장미가 아름답다. ▼쎌카질도 하며... ▼말 목장도 있고... ▼강건너 멀리 감악산 ▼이곳 매운탕집 정원은 볼수록 멋지다. ▼파란 하늘과 엉겅퀴꽃이 평화스럽고.. ▼13:20분 아미산 입구 정자에서 점심을 하고 누워서 한참을 쉬어 간다. 징검다리가 설치되어 트레킹 시간이 빨라지니 3:40분 전곡행 버스가 여유있다. ▼강건너 캠핑장엔 많은 사람들이 시끌벅적이다. ▼6시간 20분만에 숭의전에 도착한다. 우리에겐 아주 준수한 실력이다. ▼11코스 스템프고 미리찍고... ▼잠두봉 초입에 11코스 아치파고라가 서있고, 다음주에 이곳을 또 와야 한다. ▼숭의전의 550년된 느티나무 보호수. ▼11코스 이정목. 평화누리길 이정표시는 그 어느길 보다 잘 되어 있다. 누리길 관계자 여러분의 많은 수고에 고마움을 전한다. ▼어수정 내려가는 길엔 홍살문과 下馬碑가 서있고... ▼어수정. 물맛이 잡내가 없고 시원하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할머니가 팔고있는 쌈채소가 넘 싱싱하고 좋아 한 보따리를 삿다. 배낭외에 짐이 하나 더 늘었다.ㅠㅠㅠ 이곳 노지 무농약 쌈채소는 일주일을 놔둬도 절대 짓무르지 않는다고... 트레킹을 마치고... 2주전부터 목감기와 기침으로 고생하며 따라 나선 아내가 안스럽지만, 그래도 누리길의 열정은 대단해 보인다. 그래! 걷자 "오늘 안 걸으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는 속담을 되새기며 오늘도 둘이서 새벽부터 먼 길을 나선다. 요즘 며칠간 미세먼지도 없고 파란 하늘에 바람도 좋아 걷기엔 최적의 날씨다. 싱그러운 아침공기와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감상하며 향수를 느낄때 쯤엔 콧노래로 이동원의 "넓은벌 동쪽끝으로" 가...절로 나온다. 지난해 장남교 난간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 새벽길을 춥게 걸었든 생각이 떠오르며 10코스에서 인증샷도 남기며 숭의전지를 향하여 즐거운 걸음은 이어지고... 전에10코스를 걸을땐 숭의전에서 버스 시간 때문에 쫒기듯 걸어야 했는데 이번엔 사미천에 징검다리가 생겨 코스가 원래 보다 많이 짧아져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놀멍 쉬멍 한가로이 누리길의 멋스러움과 우리 부부만의 낭만도 즐기며 멋진 힐링을 하는 시간이였고, 줄곧 임진강변을 따라 가는 고랑포길은 지루한 길이 아니라 이제는 즐겁고 행복한 길이 되어 그 곳에 있었다. 숭의전 도착까지 6시간 20분,우리부부에겐 아주 준수한 실력이다. 네번째 와 보는 숭의전은 사진만 찍고,보호수인 느티나무 그늘에서 잠시 쉬며 550여년의 세월을 살아온 거목이 신록의 자랑하며 기상과 위용을 보여준다. 어수정으로 내려와 시원하게 물한잔 하고 할머니들이 팔고있는 농산물이 무얼까? 노지 쌈채소가 싱싱하고 좋으니 아내가 한 포대를 산다.헐~이걸 어찌 가져가려고? 다섯번의 환승을 해야 하는데..걱정을 하고 3:40분발 전곡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상추 파시든 할머니가 어느분을 소개한다.그분이 일산까지 흔쾌히 태워 주시겠단다. 이렇게 또 그 분의 도움으로 일산이 아닌 김포까지 태워다 주시니 이런 고마울데가... 큰 상추 보따리를 들고 어떻게 대중교통을? 은근히 걱정 했는데...그분의 고마움 덕분에 무사히 이른시간에 집에 도착한다.전화번호도 교환하며 또 연락 하시란다. 자기는 숭의전을 공기가 좋아,거의 매일 오다 시피 한다고...숭의전에서 장사 하는 할머니들도 그 분을 잘 알고 계신다.그 분의 노고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뜻하지 않은 히치로 상추 보따리 들고 고생 안하고 잘 다녀온 하루였다. 인생이 뭐 별거든가? 움켜쥘 생각일랑 다 내려놓고, 이렇게 힐링하며 좋은 공기 마시며 즐겁고 건강하게 살다가 이승에 한 톨의 흔적 남기지 말고 마무리 하는게 순리 아니던가? 오늘도 컨디션이 안좋은 몸으로 무사히 10코스 종주를 마친 아내에게 위로와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마무리 함에 감사하며.. 여보 고생 하셨소. 사랑합니다. 여기까지....
2016년 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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