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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함께 마을을 이뤄 지내는 분들이 있습니다.
또 자녀들을 위해 마을에 학교를 만들기도 합니다.
함께 지내며 마을 학교에 보낸다는 것은 어떤 장단점이 있을까요?
마을에서는 서로가 의지하며, 적절하게 사생활도 지켜가며 살 수 있을까요?
신나 진웅용 조합원이 공동체 마을을 이뤄 지내며 마을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있습니다.
해당 마을과 학교를 방문해 보고 듣고 이야기 나누며 공동체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아요.
※신나 조합원은 흙집을 지었습니다. 집짓기 공동체를 이뤄 여럿이 서로의 집을 짓는 데 함께하면서 3년에 걸쳐 지은 집입니다. 집짓기에 관심을 둔 분들께는 직접 보고 들을 수 있는 흥미로운 사례가 될 것입니다.
★참여하실 분은 댓글을 남주세요.
때 7월 6일 토요일 오후에서 밤 9시까지
※참가자 모집 후 인원과 구성을 살펴 숙박 여부를 정합니다.
곳 포천시 소흘읍 무림리 사랑방공동체
내용
마당이 있는 집에서 이야기 나누기
공동체 학교 방문하고 저녁밥 먹기
종강 발표회 함께 보기
★참여하실 분은 댓글을 남주세요.
마당이 있는 집에서 공동체를 꿈꾸는 학교 가기 _ 신나 진웅용 조합원
마당이 있는 집
제 두 딸을 사랑방공동체학교에 보내면서 학교 옆 땅에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3대가 함께 사는 행복한 삶이 8년째 이어지고 있답니다.
처마의 모양은 뒷산의 모습과 비슷하고, 지붕에는 흙을 올려 온갖 풀들이 뿌리를 내리도록 했습니다. 게다가 나무와 흙으로 벽을 세워서 멀리서 보면 집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산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집은 짓는 분들께 소위 일당을 드리지 않고, 월급을 드렸습니다. 마치 한 식구처럼 매일 밥을 같이 먹고 같이 회의하여 서로의 의견이 집 구석구석 녹아 있습니다. 지금도 때때로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랍니다.
부모님 집과 부부 아이들의 집을 떨어뜨리고 복도로 이어 ‘따로 또 같이’ 있게 했습니다. 모두가 함께 만나는 부엌을 가장 좋은 공간으로 꾸몄습니다. 특히 요리하고 설거지하는 사람이 소외되지 않도록 했습니다.
마당에는 자작나무를 비롯한 많은 나무들이 있고, 텃밭에는 양식이 되어줄 푸성귀가 자라며, 흙 땅에선 아이들이 금 긋고 여러 놀이를 할 수 있답니다. 어설프지만 내 손으로 데크를 만들어보기도 하고, 개집을 짓기도 했습니다.
외지에서 들어온 동네 사람들과는 카톡으로 일상을 공유하고, 두 달에 한 번씩 각자의 집에 돌아가며 초대를 합니다. 원주민들과는 마을 잔치에 서로를 초대하여 음식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7월 6일, 도시의 아파트만큼 편하고 따뜻하지는 않지만 그 밖에 참 많은 것으로 행복을 가져다 주는, 마당이 있는 집과 이웃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사랑방공동체학교 소개
“믿는 사람은 모두 함께 지내며,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사도행전 2장 44절)” 초기 기독교는 공산주의와 비슷했습니다. 공동체를 지향하는 공산주의 ‘신념’이 실패하고, 이제 기댈 곳은 공동체를 지향하는 ‘신앙’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러한 신앙 공동체는 기독교만 해도 여러 곳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사랑방공동체(http://www.sarangbang.org/)는 정태일 목사를 대표로 하여, 교회와 학교, 함께 살아가는 생활 공동체가 있습니다. 다른 공동체와 달리 특히 학교(유아/초등/중고등)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틈틈이 마을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표정을 관찰했습니다. 여느 학교에선 볼 수 없는 밝은 모습에 낯선 사람에게도 인사를 잘하는 걸 보니 안심이 되더군요. 트램펄린을 타고 있던 한 아이에게 학교가 어떠냐고 물었더니 서슴지 않고 좋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를 보고 우리 아이를 이 학교에 보내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답니다.
육아 휴직 중에 아예 그 학교에서 수업으로 봉사를 했습니다. 그때의 일을 벗 까페에 ‘대안학교 이야기’란 제목으로 8회 연재를 했습니다. 그 글들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사랑방공동체 학교는 시험이 없는 자연 속의 작은 학교입니다”.
매학기를 마칠 때 종강 발표회라는 것을 하는데 한 학기 동안의 삶을 춤, 노래, 연극으로 표현한답니다. 7월 6일 종강 발표회를 보고 공동체 학교에 대해 이야기 나눠요.
★참여하실 분은 댓글을 남주세요.
첫댓글 가보고 싶은 마음이 확 생기게 하는 내용인데, 하필 그날 오후 3시에 늦둥이 딸이 다니는 마법(공동육아 초등방과후) 총회가 있는데, 제가 운영위원이다보니 빠질 수도 없고 너무 아쉽습니다.
아 그러게요. 푸른혼샘이 오시면 겸사겸사 이순임샘도 모시려고 했는데 아쉽습니다.
신청합니다.
넵 접수합니당!
신청합니다. 그런데 4시경에 신도림역에서 출발 가능합니다.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혹시 가면 다 끝나버릴까요?)
아 무려 2달만에 2번째 손님이ㅋㅋ 감사합니다. 대중교통이 좀 불편해서요.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오시면 제가 모시러 나가겠습니다. 포털에서 신도림역에서 축석령으로 대중교통편을 찍어보니 2시간 가까이 걸리네요. https://map.kakao.com/?sX=475976&sY=1113746&eX=526386&eY=1189364&map_type=TYPE_MAP&map_hybrid=false&sName=%EC%8B%A0%EB%8F%84%EB%A6%BC%EC%97%AD%201%ED%98%B8%EC%84%A0&eName=%EC%B6%95%EC%84%9D%EB%A0%B9%ED%9C%B4%EA%B2%8C%EC%86%8C&target=traffic
https://map.naver.com/?sText=%EC%8B%A0%EB%8F%84%EB%A6%BC%EC%97%AD+1%ED%98%B8%EC%84%A0&eText=%EC%B6%95%EC%84%9D%EB%A0%B9&elng=4e6f52dd8c02b81a2fbc26610679b777&eslng=&menu=route&eelat=&elat=889b2658aafdc6fd2e28eb7a4f57bd33&pathType=1&slng=b09d2c0470d3659186eeb8a587731e2a&eelng=&slat=302fabc9f46d12a10c7dde8cde162642&eslat= 위의 것은 다음검색이었고 네이버는 청량리나 서울역에서 버스로 환승하게 안내하네요. 시간이 10분 더 걸리더라도 안전하게 의정부역까지 지하철로 오셔서 환승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중교통편으로 오시는 분들에게 안내
1. 의정부역 하차
2. 5번 출구로 나와서, 한화생명입구 정류장까지 이동
3. 축석령(축석고개)행 버스 138-5, 138-7, 33번 승차
4. 축석령(축석고개) 하차 10분전 저에게 전화(010-3795-팔칠오삼)해 주세요.
5. 의정부역에서 축석고개까지 택시비는 약 9000원으로 검색되네요.
오시는 시간은 더위가 한풀 꺾이는 시간으로 대략 4시 이후가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