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8일 금요일 동기회 가을야유회를 위하여 34명(남 23명, 여 11명)의 일행이 모처럼 한탄강이 흐르는 철원을 다녀왔다.
최근 트레킹의 명소로 떠오른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고석정을 돌아보고, 모노레일을 타고 소이산에 올라 철원 평야를 굽어보는 멋진 체험을 하였다.
이 날 양재역 2번출구 인근에서 관광버스에 올라 철원 관광을 다녀오기까지의의 행사장면을 잡은 사진들을 아래에 올린다.
8시 10분에 출발하여 구리 - 의정부 - 포천을 거쳐 북으로 철원을 향하여 달린다. 아침 출근 길과 겹쳐 차가 제법 밀린다.
출발한 지 2시간만에 목적지인 한탄강변의 주상절리길 드르니매표소에 도착하였다.
한탄강(漢灘江)은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하여 김화, 철원, 포천, 연천을 지나 임진강(臨津江)으로 흘러드는 길이 길이 136km의 강이다. 한탄강의 한탄(漢灘)이란 ‘한여울’ 곧 큰 여울을 뜻하는 말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에 대하여 알아보자. 먼저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란 기둥 모양의 절리(節理)를 말하는데, 절리란 암석에 힘이 가해져서 생긴 갈라진 틈을 말한다. 6각형이 많다.
아래의 동영상을 통하여 주상절리를 확실히 이해하자.
https://terms.naver.com/entry.naver?cid=51647&docId=5955637&categoryId=67040
한탄강 주상절리길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UNESCO Global Geopark)으로 지정되어 있다. 참고로 우리나라는 현재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무등산권(2018년), 한탄강(2020년), 전북 서해안(2023년)의 5군데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럼 이제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절경을 함께 감상하여 보자.
한탄강 주상절리길은 길이 3.6km, 폭 1.5km로서 아래에서 안내도와 지도를 보자.
우리 일행을 태운 버스는 먼저 드르니매표소로 갔다. 1인당 입장료는 단체 경로우대 기준으로 4,000원이다. 2,000원은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준다.
드르니 방면의 길이 경사와 기복이 심하여 본대 22명만 먼저 내려 걷기를 시작하였다. 나머지 12명의 인원은 버스를 타고 순담매표소로 가서 쉬운 순담 방면의 길을 걷다가 중간에서 본대와 만나 되돌아오기로 계획을 잡았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걷기가 시작되었다. 좁은 길이라 22명의 인원이 흩어져서 걷느라 중간에 여럿이 모여 사진을 찍을 경황이 없다.
경사가 제법인 잔도(棧道)를 제법 오르락내리락하며 걷는다.
비로소 기다리는 일행과 만나 함께 기념촬영을 하다.
드르니매표소에서 순담매표소까지 1시간 3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임꺽정의 활동 무대였던 고석정을 먼저 둘러보고 점심식사를 하기로 되어있다.
점심식사는 강원도 한탄강 맑은 물에서 잡은 고기로 맛있게 요리하는 민물매운탕 집에서 할 계획이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