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4일 천안 가정교회는 <개척 59주년 기념>과 <4대 성물 전수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새기는 뜻을 기리기위한 일환으로 시낭송 열린예배를 개최하였다.
행사의 1부 진행은 박 승호 재직회장의 사회로 이끄는 찬양과 개회선언및 가정맹세,대표보고에 이어 영상시청 시간을 갖고, 특별한 표창장과 공로패,임명장등의 시상식을 수여하는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그런 다음 송 인영 교구장의 환영인사와 말씀시간이 진행되었고, 2부에는 박 상헌 부교회장의 사회로 시낭송 축제가 전개되었는데, 출연진은 멀리 서울에서 시낭송가와 공연진들이 다수 내려 오기도 하였지만, 천안에서 시낭송을 공부하는 낭송인들이 대거 출연하여
향후 심정문화혁명의 소망을 바라볼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는 자리이기도 했다.
천안 가정 교회는 일찌기 59년전 한 청년의 개척으로부터 시작되었는데,그 주인공되시는 이 재석전 협회장께서 직접 예배에 참석하여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올리게 되어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기도 하였다.
네댈란드인이 본 <한국, 유럽, 아프리카 가정을 통하는 지혜>라는 여행작가의 저서 홍보
예배 안내 요원들
1부 사회자 박 승호 제직회장
대표 보고기도를 하는 김 기문 장로
참부모님 <탄신행사 축시> 우수상에 대한 시상
공로패 수여
공로패 수여
임명장 수여
인사와 말씀에 나선 송 인영 충남교구장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핸리 롱페울로
시 낭송/ 김 주희(한국 시낭송협회 낭송가,대상수상자)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정 현종
정 영희/천안 낭송문학회회원
열매/ 오 세영
정 심아/ 천안교회 주일학교학생
연서/ 프란체스카
박 상헌,에노키 아케미 부부(심정문학 낭송가)
축하 공연 1
가곡:비목/ 노 정남(심정 시 낭송회원 & 천복궁교회 사역자)
비목 초연이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 세월로 이름 모를 이름 모를 비목이여 머어언 고향 초동친구 두고 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 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 타고 달빛 타고 흐르는 밤 홀로 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스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둥근 어머니의 두레밥상/ 정 일근
고 종우/심정문학회 부회장, 시인 & 시낭송가
담쟁이/ 도 종환
박구배/ 심정문학 시낭송회 회장 & 시 낭송가
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 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 씨앗 한 톨 살아 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