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하루의 차이
하나님을 알지 못한채 그저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이 있습니다. 숨가쁘게 반복되는 생의 바퀴 속에서 그래도 그 '하루'는 그들에게 제법 많은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을것입니다.
얼마의 돈을 손에 쥘 수 있고 , 어떤 한가지 훌륭한 일을 성취할 수 있게 하고, 아니면 생의 의무들을 잊게 할 만큼의 들뜬 환락으로 채울수 있게도 하는.....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을 믿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처럼 산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의 하루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영원을 바라고 사는 우리 그리 스도인들의 하루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의 하루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매일 매일 싸워야 할 선과 악의 영적인 쟁투가 그리스도인 하루에는 있고, 또 매일 마땅히 얻어야 할 승리의 경험이 하루 속에 있어야 하고,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대해 나타내야할 우리의 반응과 의무가 그리스도인의 하루 속에는 놓여 있으며, 뿐만 아니라 어제 십자가에 못박은 자아가 내일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주께 마음을 바치는 일이 매일 하루 하루 마다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매일 죽노라"고 말했던 사도 바울의 경험처럼.... 그러나 이런 무엇보다도 가장 엄숙한 사실은 우리의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는 심판의 시간이 가까왔고,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는 영원한 운명을 결정하는 열쇠가 되며, 그리고 매일의 우리의 '하루'는 하늘책에 정확하게 기록되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천사의 저울
만일 우리가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를 구분해 놓은 휘장을 열어 사람들이 심판날에 다시 목격하게 될 모든 말과 행동을 기록하고 있는 천사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금 날마다 하는 자기의 말과 생각과 행동을 그치게 될까요? 우리가 보이지 않는 세계의 휘장을 열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천사가 우리의 생각과 관심을 달아보는 큰 저울을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본다면 우리의 생각은 얼마나 달라질까요? 한쪽 저울 판에는 하늘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이 실려있고 다른 한쪽 저울에는 세상으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이 실려있다면.... 세상으로 향하는 저울에는 쓸데없는 이야기 책을 읽는 것과, 겉치례와 허영, 자랑 등에 대한 생각들이 실려있는데 세상과 허영과 자랑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저울은 무거워 속히 내려가 버리고 하늘로 향하는 생각과 관심을 실은 저울은 다른 쪽 저울이 내려갈
때 너무 가벼워서 속히 올라가 버린다면... 그리고 만일 그 천사가 "이런 사람들이 하늘에 들어갈 수 있을까? 결코 없다 . 그들의 소망는 헛된 것이며 빨리 회개 하지 않으면 안된다"
고 하는 말을 듣는다면 그것은 얼마나 엄숙한 순간이 될까요? 곧 세상에는 죽고 하나님에게는 살았노라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생각을 천사들이 저울질 하고 있을 때 이렇게 나타난다면 말입니다. "하나님의 공평한 줄과 의의 추(사28:17)로 오늘 하루 우리의 모든 마음과 생각과 동기가 헤아려 진다면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