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동안 “萬病一毒, 治病一道”라는 제목으로 건강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시끌벅적, 포복절도, 야단법석, 박장대소, 요절복통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그런 세미나였습니다. 강사인 서대두 원장님은 해박한 건강 지식으로 우리의 지적 목마름을 해갈 해 줬고, 유쾌한 노래와 웃음 치료로 영혼의 굶주림을 채워주셨습니다. 매일 저녁 맨발 걷기 모임에서 참여한 새로운 회원들이 쉰다섯 분이 참석했고 매일 평균 서른다섯 명의 손님이 함께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이 이구동성으로 너무 유익하고 즐거운 강의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어젯밤 마지막 강의는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큰 감동의 시간이었습니다. 고혈압 강의였습니다. 우리나라 고혈압 유병자 746만, 거의 인구의 일곱 명 가운데 한 명이 고혈압 환자라고 합니다. 당뇨병 570만, 암 유병자 250만, 위기의 대한민국입니다. 우리 삶은 사방이 문제투성이고 그것도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 고질적 문제들입니다.
돌아보면 모든 것이 우리의 잘못된 선택의 결과였고 빗나간 생활 습관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그런 줄 알면서도 그런 잘못된 생활 습관을 고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습관의 노예가 되었고 구습에 매였기 때문입니다.
절망의 구렁텅이에서 한숨만 푹푹 쉬던 우리를 찾아오셔서 손을 내미시는 하나님을 만납니다. 갈필을 못 잡고 방황하던 나에게 찾아와 “내가 너를 사랑한다. 아버지와 같은 마음으로 너를 책임져 주마” 이렇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니 모든 근심과 고민이 한순간에 싹 사라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시라면, 천지를 지으신 그분이 우리의 든든한 배경이 되시고 그분이 우리를 책임지신다면 우리가 무엇을 염려하고 걱정하겠습니까? 태산보다 더 높고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니 마음에서 느껴지는 든든함이란 이루어 말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나 봅니다.
(시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 121:2)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 121:3) 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시 121:4)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많은 사람은 단순한 건강의 지식만 아니라 삶의 든든한 보호자를 두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능히 해결할 수 있는 “엘 샤다이”의 하나님, 곧 전능하신 우리 주님을 만난 것입니다. 심장 졸이며 살아가는 우리네 삶의 기댈 수 있는 넓은 가슴이 되어 주시고 그 품으로 품어 주시며 (사 41:10)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하시는 음성을 들었습니다.
지금 우리는 내일을 내다 볼 수 없습니다. 미래는 불안하고 어두우며 절망적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겐 사랑의 하나님이 계십니다. 목숨 바쳐 우리를 지키시는 그 하나님을 오늘도 바라봅니다. 그분이시라면 두려움이 없습니다. 그분이 책임지시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사랑에 또다시 빠져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