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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파키스탄 보복 공습을 보고...
요즘 뉴스를 보면 이란과 파키스탄이 서로 상대방 영토에 미사일 공격을 가하고 있다면서 양국의 분쟁에 상당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란과 파키스탄의 상호 영토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이란과 파키스탄이 서로 짜고 행하는 아주 악질적인 전쟁 범죄 행위임을 우리는 바로 알아야 한다.
그렇다면 이들 국가의 행위가 왜 악질적 비인도적, 범죄행위인지 그 원인을 한 번 찾아보자.
위 지도의 분홍색 부분이 발루치스탄이라는 곳이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이란의 시스탄에발루체스탄 주, 파키스탄의 발루치스탄 주, 아프가니스탄의 님루즈 주, 헬맨 주, 칸다하르 주에 걸쳐져 있다. 파키스탄에 약 820만 명, 이란에 약 150만 명, 아프가니스탄에 약 67만 명이 살고 있다.
즉, 대략적으로 1,000만 명이 넘는 단일 민족이 이 곳에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1,500만 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쿠르드족 다음으로 나라 없는 단일 민족으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인 것이다.
그런데, 이 곳 발루치스탄 지역은 막대한 지하 자원이 매장되어 있으나, 이들 자원에 대한 중앙 정부의 수탈만 가중될 뿐, 지역 발전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아 경제적으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반감으로 발루치스탄의 독립을 추구하는 발루치스탄 해방군(BLA·Balochistan Liberation Army)과 자이시 알아들을 결성하여 이란, 파키스탄, 중국에 대한 게릴라전을 수행하고 있다.
외신에 파키스탄에서 중국인 테러 사망이라는 뉴스가 나오면 거의 이들 단체 소행이다.
그런데, 이들 지역이 워낙 산악 지역이라 이란이나, 파키스탄 모두 소탕이 쉽지 않다.
그렇다고 테러 단체가 아닌 민간인에 대한 보복을 이들 중앙 정부가 표면적으로 할 수도 없다.
따라서 보복은 하고 싶고 그 치졸한 보복의 방법이 양국이 서로 짜고 이란에서는 파키스탄 발루치스탄 민간인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파키스탄은 이란 발루치스탄 지역 민간인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과연 서방 세력은 위와 같은 사실을 모를까?
그만큼 약소 민족의 비운은 크다.
국가를 이루지 못하는 민족의 비극은 쿠루드족에서 보았고, 미얀마, 방글라데시에 걸쳐 거주하는 로힝야족에서도 보았다.
이제 그 대상이 발루치족에게 까지 번진 듯 하다.
역설적으로 파키스탄이 발사한 미사일이나,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이나, 그 기술의 모태는 북한이다.
(옮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