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인 유대인 랍비 조나단 칸(Jonathan Cahn)의 미 연방의회 의사당 기도모임 연설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2016년 4월 미 연방 의회 의사당 조지 ‘워싱턴 기도의 사람’ 기도 모임에서 조나단 칸은 오바마 대통령과 연방 대법관들에게 “당신들은 무슨 권한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법을 폐지하였는가?”라고 대놓고 따진다. 마치 사무엘이 사울 왕에게 하듯이, 나단 선지자가 다윗 왕을 향해 하듯이 조나단 칸은 세계 최고 권력자들 앞에서 그들의 죄악을 담대하게 지적한다.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의 모습과는 너무 다른 모습이다. 조나단 칸의 설교 전문을 옮겨본다. 386년 전 아벨라 호는 대서양을 가로질러 신세계로 여행했습니다. 그 배에는 존 윈스롭(존 윈스롭/John Winthrop은 제1세대 뉴잉글랜드 청교도들의 신정 정치적 이상을 가장 잘 대변한 칼빈주의자로, 미국 뉴잉글랜드에 완성된 종교개혁의 빛을 전 세계에 비춰줄 등대와 같은 ‘언덕 위의 도시’를 건설하고자 했다.―편집장 주)이 타고 있었고 그가 아메리카라고 불렀던 문명의 건국이념을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길을 따른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찬송과 영광(praise and glory)이 되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언덕 위의 도시(city on a hill/ 마태복음5:14의 ‘산위에 있는 동네’를 의미함-편집장 주)가 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려해 보아야만 한다.” 그의 비전은 실현되었습니다. 미국은 세상의 다른 어느 나라보다 가장 많이 축복 받고 번영한 강한 나라가 되었고, 세상의 찬사와 영광을 얻었습니다. 미국의 건국이념은 고대 이스라엘의 형식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인류 역사에서 오직 두 문명만이 하나님의 부르심과 목적이라는 유일한 토대 위에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입니다. 두 번째는 미국입니다. 그러나 고대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구원의 길을 외면했고 미국도 또한 그렇게 해왔습니다. 하나님의 목적과 영광으로 세워진 이 언던 위의 도시는 정부행정과 문화와 공공의 장소에서 하나님을 몰아냈습니다. 부도덕함을 기념하며 악을 선으로 선을 악이라고 명명했습니다. 가장 순수하고 무력한 어린 생명을 낙태라는 이기심의 제단위에 올려 학살했습니다. 작년 우리가 이곳 연방의회에 모였을 때는 연방 대법원이 미국에서 결혼의 미래에 관해 결정하기 위해 청문회를 열었던 바로 다음 날 이었습니다. 그 후 두 달이 지나 미국연방대법원은 하나님의 명령인 성경적 결혼을 폐지했습니다. 동성 결혼이 합법화 된 날은 성서력으로 탐무즈월 9일 이었고, 그날은 고대의 애도하는 날로 심판이 다가오면서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울타리가 거두어진 것을 슬퍼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저는 연방대법원의 대법관들에게 질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당신들은 가장 높으신 하나님의 결정을 뒤엎을 권한을 어디에서 받았습니까?’ ‘당시들은 무슨 권한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법을 폐지하였습니까?’ 당신들의 권한은 가장 높지도 최종적이지도 않습니다. 가장 정의로운 최고의 재판관이 계십니다. 그분은 언제까지나 침묵하고 계시지는 않으실 것입니다. 대통령 당신은 취임하실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손을 얹고 맹세하며 나를 도와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 대법원이 하나님의 명령을 폐지한 바로 그날 당신은 명령을 내려 무지갯빛 조명으로 백악관 건물을 비취게 하여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축하하지 않았습니까? 대통령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하나님 보좌의 색이자 심판이 임할 때 자비의 증거이며 신성한 언약의 색인 무지갯빛을 하나님의 목적과 당신이 손을 얹어 맹세했던 성경 말씀에 어긋나게 사용했습니까? 언던 위의 도시는 어두워 졌습니다. 그곳에 기초가 되었던 하나님을 잊었습니다. 그런 문화 속에 성전들은 하나님의 임재를 없애버렸고 우상들로 하나님의 자리를 채웠습니다.언덕위의 도시라는 비전에 새겨진 경고를 잊었습니다. 선지서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일 우리의 마음을 돌이켜 순종하지 않는다면, 유혹을 따라 간다면, 우리의 쾌락과 이익 그리고 다른 신을 숭배하고 섬긴다면, 우리는 분명히 소멸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심판의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오늘밤 우리는 연방의회 의사당이 있는 캐피탈 힐(Capitol Hill)에 모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희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 희망을 신뢰하기에 여기에 모였습니다. 우리는 선이 악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선포합니다. 빛이 어두움을 이길 것입니다.우리는 어두움에 굴복하지 않고 빛을 따를 것을 선언합니다. 우리는 빛을 높이 들고 그 빛으로 어두움을 비출 것입니다. 우리는 어두움에 맞설 것이며 어두움이 더 어두워지면 우리는 더 밝게 빛날 것입니다. 우리는 수도 워싱턴 DC에 모여 정부의 기능(the agency of government)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능력(the agency of Holy Spirit)을 구합니다. 정부 고위직에 있는 사람들에게 로비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높은 곳에 계신 하나님께 간청하기 위해서 모였습니다. 사람의 권력을 부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부흥을 위해, 전능하신 분의 능력을 사모하며 모였습니다. 부흥(revival) 외에는 다른 희망이 없습니다. 이제 우리는 부흥을 위한 기도에 헌신하고자 합니다. 단지 부흥을 위해 기도하는 것 뿐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부흥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 모세의 하나님, 엘리야의 하나님께 나왔습니다.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 부활의 하나님,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설교 시에는 God of impossible 이라고 했으나 문맥상 God of possibility로 여겨진다―편집장 주), 우리는 절대 주권자이신 전능하신 하나님, 살아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보좌 앞에 나아 왔습니다. 우리는 크게 외칩니다. 이 땅에 긍휼을 베푸소서! 긍휼을 베푸소서! 긍휼을 베푸소서! 하나님의 얼굴빛을 다시 이 땅에 비취사 긍휼을 베푸소서! 하나님의 권능이 다시 이 나라에 보이게 하소서! 이 나라의 심장부에 임하게 하소서! 이 나라의 해안 지대에 임하게 하소서! 도시들에게 임하게 하소서! 이 나라의 수도에 임하게 하소서! 이 땅에 부흥이 있게 하소서! 잃어버린 영혼들을 구원하게 하소서! 구원 받은 자들에게 구원이 있게 하소서!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이 땅에 부흥이 있게 하소서! 언덕 위의 도시가 기초한 바위는 정치도 경제도 인간의 능력도 아닙니다. 그 바위는 '예슈아 하마쉬아흐', 즉 메시아 예수의 이름이며, 모든 이름에 뛰어난 이름이며, 유일한 해답이자, 유일한 소망이며, 언덕위의 도시가 다시 구원의 빛을 발하고, 우리가 다시 찬송과 영광이 될 수 있게 하는 유일한 길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십니다. 하나님 우리를 도우소서! 아멘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유대인 랍비이며 성경학자인 조나단 칸(Jonathan Cahn)은 그의 베스트셀러 소설 “The Harbinger”(심판의 전조)로 잘 알려져 있다. 『The Harbinger』는 2012년 출판되어 뉴욕타임즈 100주 연속 베스트셀러로 200만부 이상 판매되었고, 미국에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경고를 전한 책이다. 이 책에서 조나단 칸은 미국과 911 테러를 고대 이스라엘과 그 왕국의 멸망에 비교하고 있다. 특별히 그는 “벽돌이 무너졌으나 우리는 다듬은 돌로 쌓고 뽕나무들이 찍혔으나 우리는 백향목으로 그것을 대신하리라 하도다”라는 이사야9:10의 말씀을 미국을 향한 경고로 본다.
미국 뉴욕 주에서 태어나 개혁된 유대인 가정에서 자라면서 종종 회당에 가곤했던 칸은 8살 되던 해에 무신론자가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몇 년 후 무신론에 대해서 회의를 품기 시작했던 칸은 20살 되던 해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임으로 기독교 유대인(a Messianic Jew)이 된다. 그의 회심은 거의 죽을 뻔했던 두 개의 사고 후에 생긴 일이다. 한 번은 자동차 충돌 사고를 가까스로 피했던 일이고, 두 번째는 철도를 건너던 그의 차가 진입하는 열차에 깔릴 뻔 했던 사고였다. 회심 후에 그는 펄쳐스 대학(Purchase University)에 가서 역사를 공부했다. 그는 1980년 대 중반 뉴욕의 길거리에서 살고 있는 홈리스들에게 음식을 공급하고 상담도 해주는 자선 사업을 하기도 했다. 1989년에는 “Hope of the World Ministries” (HOW), 세상의 희망 사역을 시작하여 복음을 전하며 궁핍한 자들에게 자비를 공급하는 일들을 행하고 있다. http://www.hopeoftheworld.or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