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심과 우울
정서적 우울감으로 아동기부터 시작해서 사춘기를 겪으면서 심하게 가슴앓이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울이 오는 경로는 다양해요. 그 중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어릴 때부터 부모의 과잉기대를 받는 아이들이 있어요. 부모는 잘한다는 칭찬을 한 것 뿐인데 아이들은 더 잘해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감으로 받아들이기도 하죠. 더 잘해야 하는데 잘 못 하는 자신을 생각하며 알게 모르게 수치심을 키워가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부모의 과잉기대는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의심하게 만들기도 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게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수치심은 부정적 평가에 매우 약한 모습을 보이게 되며 무능력하고 가치없는 사람으로 핵심감정을 간직하게 만듭니다.
사춘기가 되면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강해지고 생각하는 시야가 좁아지기도 해요. 그러기 때문에 만족하지 못한 성적을 받을 때 낮은 성적이 바로 나의 전부라 생각이 됩니다. 부모의 성적에 대한 평가는 곧 나의 평가로 생각하게 됩니다. 떨어진 낮은 자존감은 자녀의 수치심을 건들여 강항 우울감을 불어 일으키게 됩니다.
또한 강한 우울감은 사춘기의 강한 분노로 표출되기도 합니다.
수치심이 강한 자녀에게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1. 자녀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주세요
자녀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주세요. 그리고 그러한 경험을 통해서 함께 공유하며 자신만의 스토리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해 주세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만의 강점을 생각하게 되고 이러한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스킬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2. 실패한 것에서 배워나가도록 격려해 주세요.
실패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것이며 배워나갈 수 있는 기회라는 점을 알아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과정을 공감해 주시고 이해해 주세요.
3.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 주세요.
자녀에게 칭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러한 당연한 것들이 오히려 자녀에게 수치심을 길러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과한 칭찬이나 과장된 칭찬은 자녀에게 커다란 기대에 맞게 행동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현실 속의 나와 이상적인 나의 차이가 커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바라는 나와 현실 속의 나에서 많은 차이가 날 때 우울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과정 속에서의 지혜로운 격려는 자녀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학습부진에 시달리는 아이
[상담 후기] >> 우울과 친구관계 어려움으로 사회성과 개별심리치료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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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4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29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이순희,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유형이 중학생의 우울에 미치는 영향에서 내면화된 수치심과 사회적 지지의 매개효과 The Mediating Effect of Inner Shame and Social Suppor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arent-Child Communication Patterns and Depression of Middle School Students. 학교사회복지 / Journal of School Social Work. Mar 30, 2021 53:241
*사진첨부: pixabay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