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iPhone 19)
그동안의 경험상 임상심리사가 뭔지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생각해.
밖에서 직업 이야기 할 때도
"병원에서 일해요", "검사해요" 정도로만 말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고,
심지어 가족이나,
정신과에서 같이 일하는 의사조차
가끔 '임상병리사'라고 부르기도 하니까^^...
그럴 수밖에.
임상심리전문가/정신건강임상심리사1급은
심리학 대학-대학원 과정 이후에도
최소 3년 이상의 수련 과정을 거쳐야 해서,
원래부터 단기간에 대규모로
배출되는 구조의 직군이 아니거든.
실제로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고 상담하고 치료를
돕는 일은 긴 시간의 훈련과 경험이 필요한 영역이니까.
자격증 번호도 아직 2000번대 중반 정도이고,
실제로는 두 자격을 함께 취득하는 경우가 많아
전국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인원도
체감상 최대 3000명 수준 정도가 아닐까 싶어.
종합병원에서도 수련생 제외하고
정식으로 근무하는 임상심리사는 보통 1명,
많아야 2-3명 정도인 경우가 대부분이고.
따라서, 보편적으로 직종 자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음.
맨파워도 약한데다가
임상심리사들은
대체로 내부로 파고드는 성향이어서
밖으로 나와 직업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사회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편도 아니다 보니
(물론 개개인마다 다르겠지만)
"임상심리사가 정확히 뭘 하는 사람인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실제로 무슨 일을 하는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하지만 의외로 다양한 장면에서
임상심리사들을 만날 수도 있는데.
병원 정신과/신경과/재활의학과, 재활병원,
상담센터, 다양한 공공기관, 학교,
경찰서, 소방서, 치매안심센터 같은 곳에서
심리평가, 치매 평가, 발달 평가,
심리상담 및 심리치료, 인지치료 등의 일을 해.
그런데 이걸 설명하려면....
그 전에 먼저 "수련" 이야기를 해야 함.
심리상담이나 심리검사는
"몇 번, 혹은 몇 달 이론 배우고, 실습 해보면 되는 거 아니야?"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정식 임상심리사로 일하기까지의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길고 빡셈
(사실 대학원 입학 과정부터 이미 쉽지 않은 편)
그리고 그 과정은 외부에 거의 알려져 있지 않음.
심지어 임상심리학 대학원생조차
막상 수련 들어가기 전까지는
병원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실제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되는지
정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그래서.. 나의 길고도 지난했던 수련 과정을
지루하고 재미 없게 구구절절 쓰기 전에,
AI로 요약 정리한 만화를 첨부해볼게.
https://cafe.daum.net/subdued20club/ReHf/5650940
※ 참고로, 이 글에서 말하는 [임상심리사]는
'임상심리전문가 혹은 정신건강임상심리사' 기준임.
(본문 내 그림은 AI 이미지 생성으로 제작했습니다)
첫댓글 이 직업 ㅈㄴ 멋있어.. 똑똑하고 인내심 많아야 할수있는거같음
이 직업 진짜 되기도 빡세고 된 후도 빡센거같음...
지능검사, 치매진단 검사 이런거 하는 직군 아냐? 결과보고서만 봐도 ㅎㄷㄷ 함…..
우와 진짜 빡세구나...
와 쩐다 .. 2편 냘 봐야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https://m.cafe.daum.net/subdued20club/ReHf/5650940?svc=cafeapp
다시 정리 좀 하느라고 새로 썼어!ㅎㅎ
와 이런 직업이 있는지 처음 알았어 대박 멋있넴
넘 멋져~~ 정신과 간호사인데 정말 멋지다고 생각함 똑똑하시고. 그리고 정말 힘들겠단 생각 들었어... 심리검사 같은경우 3-4시간을 쉬지않고 한 개인의 깊은 내면까지 끌어내는게 쉽지 않을텐데 정말 멋진 직업이라 생각함...
간호쌤들도 밀착해서 개입하고 힘드시지ㅠㅠ 사실 많은 사람과 밀접하게 부딪히는게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더 힘들 수 있어서. 정신과에 있을 때 쌤들이랑 같이 노는 거 재밌었는데ㅎㅎㅎ
오오 잘봣어..!!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