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사리 주변의 도움으로 금계 한쌍을(숫컷은 성계, 암컷은 중계)얻어다 아파트 앞베란다
모퉁이에 입양하여 돌보고 있읍니다... ^^~
예전에 살던 곳에서 먼곳으로 이동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탓인지?! 입양후 약
1주일간은 사람 인기척만 나도 푸덕이고 날고 난리를 쳤는데,. 작으마한 사육장 바닥에
두툼하게 모래를 깔아주고 횟대도 하나 설치해 주고 먹이와 물, 그리고 배추잎(미용식)을
넣어준 후 사육장 앞쪽을 골판지로 좀 가려서 안정을 시켰더니 한결 좋아진 모습입니다.
처음엔 숫컷만 횟대에 올라와 자다가 이젠 암컷과 함께 나란히 올라와 자는 모습이 보기
좋읍니다.
※ 이상 기온으로 따스함 탓인지 인근의 논뚜렁으로 나가보니 벼메뚜기들이 많이 보이네요
우리집 금돌이, 금순이 간식으로 메뚜기를 잡아다(페트병에 절반이나 잡았읍니다)
넣어주니 잘 먹는군요.
오늘 어제 저녁에 사료 그릇을 확인하고 사육장 앞쪽의 그물망을 열고 사료 그릇을 꺼내어
먹이를 담아 넣어주는데도 별다른 반응 없이 빤히 쳐다만 보네요.
울음소리도 조용해서 이웃집에서 민원은 없을 것 같은데,. 요거이 살살 냄새가 나는게
울 마눌과 애들의 불만의 톤이 조금씩 높아 가네요.
다행히 가을과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이라 냄새가 그다지 심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여름이
되면 또 모르겠네요.
애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어젯밤 협상을 해서 애들에겐 애완용으로 고슴도치 한마리를
사주기로 마눌몰래 약속을 했읍니다.
그런데, 애완용 고슴도치 한마리에 7만원 이라는데,. 요게 적정한 가격인지 모르겠네요.
이번 주말에 비가온 후 다음주 부터는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카페 회원님들 관리하시는 닭과 조류들 호흡기 질환등 잘 관리하셔서 환절기를 잘
넘길수 있기 바랍니다.
첫댓글 사진도 가끔 올려 보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잘 적응해서 후손이 번성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