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골수성 백혈병) 투병 일천쉰(1050) 번째 날 편지,1(안부, 소식)-2023년 7월 23일 주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7월 23일 주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사랑하는 엄마가 부른 '김미선의 갈보리산 위에‘를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가 그제 낮에 그동안 이용하던 치과에 다녀왔는데, "현재는 치과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른 시일 내에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시라."고 권해 약만 처방받아 와서 약만 먹고 있는데, 그래도 통증이 극심해서 고통이 심한 것 같구나….
어제도 이가 너무도 아파서 온종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하루 종일 침상에 누워서 절절매면서 지냈구나.
조만간 우리 동네 대학병원(인천성모병원)으로 가서 돈이 좀 들어가도(엄마는 어디에서 들었는지 몰라도 돈이 많이 들 것 같다고 하네.) 완전하게 치료해야 할 것 같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지난번에 사 온 삼겹살을 사랑하는 엄마가 구워주기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었고, 정해진 약들을 먹었는데, 우리 동네 다른 집 삼겹살보다 우리가 이용하는 사러가 식자재마트서 사는 삼겹살이 아빠 입맛에 딱 맛은 삼겹살이라 몇 번을 먹어도 질리지 않는구나….^^
오늘은 어재부터 비가 내려서 기온이 조금 내려가서 날씨가 조금 선선해졌으니, 지난 번에 사다 놓은 닭으로 삼계탕이나 닭백숙이나 닭죽을 꿇여서 먹어야겠는데, 엄마가 치아가 아주 많이 아프니 삼계탕이나 닭백숙이나 닭죽을 만들어 달라기가 미안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도 더운 날씨로 아침 일찍부터 에어컨을 켜고, 온종일 에어컨을 켜고 지내며, 지금, 이 시간까지 에어컨을 켜고있는데, 시원해서 좋기지만 전기요금이 걱정돼 마음은 언제나 무겁고, 우리 집 전기요금과 모든 공과금을 내는 우리 작은아들에게 미안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우리 작은아들 김 강도사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어린이 여름 성경학교’를 인도하기 위해 아침 일찍 시무하고 있는 한우리교회로 출발했는데, 오늘은 비도 오는 도로 통행과 성경학교 운영 시간 내내 안전하고, 평안하고, 은혜롭게 진행되기를 위해 기도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아내의 치아 통증’이라는 기도문과 ‘주님의 얼굴을 볼 것이다.’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아내의 치아 통증♡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사랑하는 아내가 치아가 너무도 아파서
그제 낮에 이용하는 치과에 다녀왔는데,
‘현재는 치과에서 치료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른 시일 내에 대학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해 약만 처방받아 와서 약만 먹고 있는데,
그래도 통증이 극심해서 고통이 심한 것 같으니
극심한 통증이 속히 사라지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주님!
어제도 온종일 치아가 너무도 아파서
입을 벌리거나 음식물을 먹을 수 없어서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기운없이 절절매면서 하루 종일 지냈는데,
치료에 필요한 비용이 좀 들어가도
조만간 우리 동네 대학병원으로 가서
완전하게 치료해야 할 것 같으니
치과 치료에 필요한 물질과 건강을
풍성하고 풍족하게 허락해 주시옵소서. -아멘-
(2023년 7월 23일 주일에)
♡주님의 얼굴을 볼 것이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신약 성경 빌립보사 1장 21절에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고
사도 바울이 말을 했다.
그런 바울을 본받아 살기를 원하고,
그리스도를 위한 삶을 살기를 원하며,
그리스도가 나의 삶이 되기를 원한다.
그리하면,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죽을 때에
나는 더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
그때 비로소 우리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주시(主視)
즉 진정한 주바라기가 될 것이다.
(2023년 7월 23일 주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해외에서 발송된 일부 우편물에서 독극물 등으로 의심되는 물질이 발견되는 사례가 전국적으로 잇따르자 정부가 국민들의 주의를 당부하는데, 20일 울산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됐다네.
서울 중앙우체국과 은평우체국에서도 21일 유사한 소포가 발견됐으며, 중앙우체국에선 건물 안에 있던 1700여명이 안내방송을 듣고, 한꺼번에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지에서도 관련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네.
경찰은 우편물이 ‘브러싱 스캠’의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브러싱 스캠은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아무에게나 발송한 뒤, 수신자로 가장해 상품 리뷰를 올리는 방식으로, 온라인 쇼핑몰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는 행위나 울산 사례에서 보듯 정체불명의 국제우편물에 테러가 의심되는 내용물이 들어있을 가능성도 있다네.
이에 각 지자체들은 앞다퉈 재난문자를 보내 “대만 등 해외 발송 우편물을 수령했을 땐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공지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 또한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해외 소포 발견이 이어지자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 반입을 일시 중단하기로 21일 결정했다네.
의심 우편물을 발견되면 개봉하지 말고 112나 119 등에 바로 신고하라는데, 해외에서 발송된 우편물이 비닐 등으로 이중포장돼 있거나 본인이나 가족이 주문하지 않았다면, 일단 의심하고, 취급에 주의해야 하는데, 우정당국은 이미 국내에 반입된 유사한 유형의 국제 우편물은 안전성이 확인된 경우만 배달한다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라고 표시되고, 발신지가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으로 된 소포를 주의하라는데, 이 주소는 2020년 미국과 캐나다·일본 등 여러 나라에 중국발 혹은 대만발로 정체불명의 씨앗이 배달됐을 당시 시민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한 우편물 주소지가 이번 대전 동구 주산동 한 가정집에서 발견된 대만발 우편물 주소지와 같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24도~27도고, 낮 최고기온이 26도~30도로 비 오면서 낮 기온 어제보다 낮지만,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2~3도가량 높고, 다음 주 중반까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며 비가 이어지고, 전국에 바람도 강하게 분다네..
전국에 거센 장맛비가 또 내리며, 수도권과 강원 영서 북부, 충남 서해안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데, 수도권과 충남에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데, 오늘은 중부와 호남에, 내일은 충청과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 앞으로 서쪽 곳곳에 호우특보 더욱 확대된다네.
경기 북부는 오늘 오전까지 시간당 70mm, 서울과 경기 남부는 오후까지 시간당 30~60mm가 넘는 강한 폭우가 오고, 내일까지 수도권과 충남 서해안, 전남과 경남에 많은 곳은 150mm 이상, 강원과 충청, 전북과 경북 내륙엔 최대 120mm의 비가 와 계곡이나 하천이 빠르게 불어날 수 있어서 안전사고에 유의하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기 바라며,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7월 23일 주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