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투명한 용기에 담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음식물 쓰레기는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매립지에 묻혀 부패하는 과정에서 메탄이 방출되며 음식물 쓰레기를 사료나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는 과정에서도 온실가스가 발생한다.
일본 테이쿄대 연구팀이 가정 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냉장고 정리 방법을 소개했다.
◇음식물 쓰레기 생기는 원인
가정에서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연구팀은 그중에서도 몇 가지 공통적인 원인을 정리했다.
▲정리 문제로 인해 냉장고 안에서 음식 분실 ▲소비기한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음
▲충동구매를 비롯한 무계획적인 장보기 ▲식품 폐기 감소 필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 등이다.
◇소비기한 순으로 음식 배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는 냉장고 속 음식 배치 규칙부터 수립해야 한다.
소비기한이 가장 임박한 품목부터 냉장고 맨 위 칸에 배치한다.
소비기한은 소비자가 식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하며 국내에서 올해 1월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도가 전면 시행됐다.
소비기한에 따라 위에서 아래 순으로 음식을 배치해 가장 신선한 식품을 맨 아래 칸에 배치하면 된다.
냉장고 배치를 끝냈다면 냉장고를 열 때 상단에서부터 음식을 꺼내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투명한 용기 활용
냉장고에 음식을 보관할 때는 투명한 용기에 담는 게 좋다.
도쿄 테이쿄대 폐기물 관리 연구원 와타나베 코헤이는 “음식을 투명한 용기에 보관해야 냉장고 문을 열 때마다
남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상기시켜 냉장고 속 음식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투명 용기에 음식을 담으면 식품이 상했는지 육안으로 확인 가능해 냉장고 상단으로 이동시켜야 할 식품을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
◇스티커로 소비기한 구분
냉장고 속 소비기한이 임박한 식품과 소비기한이 널널한 식품에 스티커를 붙여보자.
임박한 식품에는 빨간색 스티커를 붙이고 널널한 식품에는 녹색 스티커를 붙이는 식이다.
와타나베 연구원은 “스티커로 음식을 분류하면 음식 섭취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연구팀이 일본 주민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스티커 분류를 실천한 지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가 10% 감소했으며 그렇지 않은 지역에서는 10% 증가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7/24/202407240202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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