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깨달음의 여정 “온전한 참사람이 되는 평생공부”
2026.7.31.금요일 성 이냐시오 데 로욜라 사제(1491-1556) 기념일
기념일 예레16,1-9 마태13,54-58
“주님, 저의 기도가
당신께 다다르게 하소서.
은총의 때이옵니다.”(시편69,14ㄱㄴ)
AI(인공지능)시대 더욱 중요하게 대두되는 문제가 온전한 참사람이 되는 공부입니다. 정말 중요한 공부가 날로 무지의 어둠에서 벗어나 주님을 닮아가면서 온전한 참사람이 되는 평생공부입니다. 이래서 날로 <깨달음의 여정>에 충실함이 제일입니다. 이런 깨달음을 노래한 오래전 가을철에 쓴 자작시 두 편을 나눕니다.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가을입니다.
“잠시 밭에 일 나갔다가 임을 뵈었네
온몸에 쏟아지는 사랑 햇살에 가만히 뒤돌아
눈 들어 하늘 보니
오, 부드러운 임의 얼굴 가을 태양
온 누리에 쏟아지는 사랑햇살에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 익어가는 열매들
떠가는 흰 구름과 장난하면서도
온 누리에 끊임없이 쏟으시는 사랑 햇살
임의 눈길 가득한 가을”<임을 뵈었네;2008.9. >
“밤새 영롱하게 반짝이며
어둔 세상 밝히다가
‘주님, 제 사명 다했으니 이만 물러갑니다.‘
떠오르는 태양빛 안으로
말없이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별들”<제 사명을 다했으니; 2008.9. >
모두 참사람 되는데 좋은 도움이 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참사람 하나 만나고 싶다!” 오래전 어느 수녀의 고백도 생각납니다. 제대로의 참 사람이 되는 일은 정말 중요하고 힘든 일입니다. 어제 읽은 <성격의 정체>라는 글이 생각납니다.
‘심리학에서 자주 연구하는 대표적 어두운 나쁜 성격의 특성은 <마키아벨리즘, 나르시시즘, 사이코패시, 사디즘>이다. 이런 성격은 뇌의 신경회로와 연결되어 있으며 이런 인간의 뇌 회로는 경험과 습관, 학습의 노력에 따라 바뀐다’는 것입니다. 물론 전제되는 바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이래서 제가 늘 강조해온 자발적 <선택과 훈련, 습관화>의 중요성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깨달음의 여정에 항구하고 충실하는 일입니다. 어제 복음(마태13,51-53)에서 하늘나라의 비유를 끝내며 주님과 제자들이 주고받은 문답을 잊지 못합니다.
“너희는 이것들을 다 깨달았느냐?”
“예!”
“그러므로 하늘나라의 제자가 된 모든 율법학자는 자기 곳간에서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집주인과 같다.”
이래서 깨달음의 여정에 충실함으로, 자기 보물 창고 말씀의 곳간에서 자유자재 새것도 꺼내고 옛것도 꺼내는 지혜를 지닌 하늘나라의 참 제자가 되는 말씀 공부가 참 중요합니다. 말 그대로 평생 말씀공부와 함께 가는 은총의 깨달음의 여정입니다. 깨달음의 여정과 더불어 무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지혜롭고 자비로운 온전한 참사람의 실현입니다. 그 좋은 본보기가 예례미야와 예수님이요, 오늘 성인 기념일을 지내는 성 이냐시오 로욜라입니다.
예레미야와 예수님의 고립무원의 처지가 흡사합니다. 예레미야는 오늘 성전 설교에서 죄악이 만연된 도성을 주님은 실로처럼 만들어 버리겠다 경고하며 이들 무지한 백성들의 회개를 촉구합니다만, 오히려 이들은 주님의 집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몰려 듭니다. 마찬가지 예수님의 무지한 고향사람들도 선입견, 편견과 질투에 눈이 멀어 예수님의 기적에 놀라지만 믿지 않습니다.
예레미야가 상대한 백성이나 예수님의 상대한 고향 사람들은 그대로 예나 이제나 반복되는 보편적 무지의 사람들의 현실을 반영합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그대로 예레미야와 예수님은 물론 오늘도 겪는 보편적 실제적 체험입니다.
이래서 깨달음의 여정을 통해 무지에서 벗어나 겸손과 진실한 참사람이 되는 평생공부요 깨달음의 훈련과 습관화가 절실합니다. 바로 오늘 기념하는 예수회의 창립자이자 종교개혁의 혼돈시대 교회를 수호한, 46세 늦은 나이에 사제품을 받은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평생 깨달음의 여정에 충실함으로 온전한 참사람, 성인의 반열에 오른 성인입니다. 그의 모범적 삶을 일부 소개합니다.
“성인의 생활은 극히 검소하고 엄격했다. 수면 시간은 3시간에 불과했으며, 많이 기도하고 고신극기하고 소박한 음식에 만족하며, 때로는 몇 개 구운 밤으로 식사를 때운 적도 있었다. 이처럼 자신에게 엄격했으나, 다른 사람에게 매우 관대하며 온순하고, 매우 사랑에 가득 찬 태도로 대했다. 그가 쓴 예수회 회칙에서 그는 교황과 수도회 총장에 대해 전적으로 복종할 것을 강조하였다. 그의 생활원칙인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Ad maiorem Dei gloriam)는 예수회의 모토가 되었다.“
인간이 물음이라면 하느님이, 하느님의 사람들인 성인들이 답입니다. 기념하고 기억할 뿐 아니라 <깨달음의 여정>을 통해 주님을 닮은 성인이 되라고 하느님께서 보내주신 선물이 당신을 닮은 성인들입니다. AI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유일한 과제가 온전한 참사람의 성인이 되는 평생공부요, 주님의 이 거룩한 미사은총이 결정적 도움이 됩니다.
“하느님, 당신의 크신 자애로 제게 응답하소서.
당신은 참된 구원이시옵니다.”(시편69,14ㄷㄹ). 아멘.
- 이수철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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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깨달음의 여정에 항구하고 충실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