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

[최윤환]

1.

오늘은 2024. 12. 24. 화요일.

크리스머스 이브.

뉴스가 떴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

   -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 14% 이상은 고령 사회

   -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행정안전부는 2024년 12월 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65세 이상은 여성이 569만8263명, 남성이 454만2867명으로 여성이 더 많다.

남성의 65세 이상 비중은 17.83%, 여성은 22.15%였다.

수도권이 461만581명, 비수도권이 563만3969명으로 비수도권에 사는 65세 이상 인구가 더 많다.

수도권의 65세 이상 비중은 17.70%였던 반면 비수도권은 22.38%였다.

   - 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604만여명) 중 17.7%,

   -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천517만여명) 중 22.4%,

   - 비수도권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7%포인트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226만6257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181만1706명)과 부산(77만9854명)이 뒤를 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이 65세 이상 비중이 27.18%로 가장 높고, 경북(26.00%), 강원(25.33%), 전북(25.23%), 부산(23.87%), 충남(22.23%), 충북(21,92%) 순이었으며, 가장 낮은 곳은 세종(11.57%)이었다.

  * 위 통계는 엉성하다. 대구직할시, 광주직할시, 인천직할시 등이 누락되었고,  경남, 제주도 등이 빠졌다.

행정안전부는 “인구 전담 부처 설치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한다.

2024. 12. 23.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가 1024만4550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를 차지.

국민 5명 중 1명이 '고령층'으로, '초고령 사회'(20% 이상)에 처음 진입함. 

한국은 2024년 12월 23일부터  초고령 노인들의 세상이다!

신노년층 등장과 동시에 한국 노인들의 고독과 빈곤 문제는 갈수록 악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의 노인 빈곤율은 40.4%로 OECD 1위다.

OECD 평균의 3배에 달할 만큼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은 세계 최고 수준,

법정 정년 연장 등으로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게 시급하다.

자살률도 인구 10만명 당 42.2명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12. 24.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 노인무료급식소 앞 식사를 기다리는 노인들.

내가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위 '줄서기'이다.

나도 줄  서서 밥 좀 얻어 먹어야겠다. 공짜 밥맛이 꿀맛일 것이다.

나는 만나이 75살에서 곧 76세로 진입할 예정이기에 위 탑골공원으로 나가도 부끄러운 나이는 아닐 것이다.

나는 지난해 가을 논농사 짓는 사람한테서 쌀 두 가마니를 택배 받았다.

현지의 쌀 한 가마니(80kg) 가격은 16만원. 쌀 1kg당 2,000원이다.

운반비를 덧붙여도 쌀값은 무척이나 싸다.

쌀 1kg이면 공기밥이 여러 그릇이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 1인당 년간 쌀 56.4kg 먹는다.

1년 365일 먹는 쌀은 7말을 살짝 넘기에 쌀값은 113,000원이다.

여기에 운반비를 보탠다고 해도 쌀 구입비는 무척이나 저렴할 것이다.

그런데....그런데 현실은?

위처럼 서울특별시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의 노인무료급식소에 나가서 밥 얻어먹느냐?

내가 보기에는 정말로 안타깝고, 아쉬운 사회 현실이다.

이런 어르신은 되지 말자.

정말로 추접스러운 사진들이다.

이하 생략.

이런 사회현실이 한심스럽다.

2.

추가

어제는 크리스머스 이브.

어제 저녁때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가서 저녁밥을 먹었다.

큰아들이 한턱 쏜다면서 부모인 우리 내외와 큰딸을 초청했고, 자기네 식구(4명)와 함께 쇠고기로 대접했다.

나는 집나이 일흔일곱살에 처음 먹어볼만큼 지나치게 푸짐한 밥상.

식사비용이 엄청나게 비쌀 것 같다.

나도 밥 얻어먹었다!

롯데월드타워 123층 555m

성탄절이다.

하느님은 신나게 왕림하셨다.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실내 놀이시설을 찾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내가 사는 아파트에서 걸어가면 20분 이내에 있는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나는 하도 늙어 지쳐서 오늘 오후에 내 방에서 눈 감고는 낮잠이나 잤다.

                   2024. 12. 25. 수요일. 크리스머스날.

사진은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용서해 주실 것이다.

사진에 마우스를 대고 누르면 사진이 크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