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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신이 가진 열정에 대하여(강한 열정)
‘느긋하게, 그러나 치열하게’
‘easy-going’ 은 저의 좌우명입니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살려고 노력합니다. 긍정적으로, 여유를 갖고 생각한다면 어떤 어려운 일이라도 잘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느긋한 자세는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어하는 일에 대해서는 찾기 힘듭니다. 어떻게 하면 더 완벽하게 그 일을 끝낼 수 있을지 매우 치열하게 그 일에 대해 고민하고 결정되면 그 즉시 실행에 옮겨 그 일을 마무리 해내고 맙니다.
저는 중학교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오면서 저는 친구들과 팀을 결성하고 2학년 1학기에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팀의 에이스는 아니었지만 주전으로 대회에 참여했습니다. 그것은 저의 첫 대회였기 때문에 너무 긴장을 하였고, 수많은 실수를 남발하며 팀은 예선 탈락을 하고 말았습니다. 자칫 의욕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저에게는 목표가 있었습니다. 저는 졸업 전에 우승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우승을 목표로 저는 저의 문제점들을 친구들을 통해 분석하고, 해결하기 위해 매일 밤 수업을 마치고 막차가 오는 시간까지 약 6개월간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혼자 연습을 했습니다. 동시에 저는 친구들에게 계속 문제점을 지적 받으며 틀린 점을 끊임없이 고쳐나갔습니다. 치열하게 노력하는 제 모습이 스스로도 대견했기 때문에 몸은 고단했지만 저는 즐거웠습니다. 점점 발전하는 제 자신을 보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 수많은 연습 끝에 2학년 겨울방학 때 우리 팀과 함께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고, 이전 대회와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저는 팀원들과 함께 32개 팀 중 8강 진출을 자축했습니다. 그 대회에서 비록 우승을 하진 못했지만 저는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하고자 하는 일에 치열하게 매달릴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게 되었습니다.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일자리를 갖게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일보다는 힘들고 어려운 일이 많을 것입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도 하고자 하는 의지와 열정이 있다면 힘든 것들은 그저 넘어야 할 과정에 불과할 것입니다. 우승을 위해 매일 밤 연습했던 것처럼, 저는 제가 일하고 싶은 LG전자에서, 닥쳐올 고난들을 디딤돌 삼아 치열하게 살고 싶습니다.
2. 본인이 이룬 가장 큰 성취에 대하여
‘ ‘초짜 폰팔이’, 판매왕이 되다.’
저는 지난 2008년, 휴학 중이었습니다. 그 동안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 너무 편하게 살아온 저를 채찍질 하기 위한 목적으로 여러 사회경험을 쌓고 싶었기 때문에 휴학을 결심했습니다. 직장에서 일하고 있는 제 친구의 추천으로 휴대폰 판매 대리점에서 계약직으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저의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휴대폰 판매는 단순한 아르바이트들과는 조금 달랐습니다. 매달 목표량이 정해져 있고 그것을 달성하지 못하면 페널티가 주어지는 체계가 있는 ‘직장’이었습니다. 제가 일한 곳은 규모가 작은 대리점이었기 때문에 판매가 신통치 않았습니다. 처음에 저는 그 곳에서 적응하는데 좀 힘들었습니다. 다른 대리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비해 저의 판매량이 너무나도 작았기 때문에 일하는 시간은 훨씬 많았지만 성과는 거의 나지 않아 지친 상태로 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그런 것이 너무 싫었습니다. 일이 힘든 것보다 제가 아무런 목적도 없이 이렇게 지친 상태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쉽게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할 수도 있었지만, 저는 1-2개월 째는 일을 배우고, 3개월째에는 목표를 100% 달성하고, 6개월까지 120%를 유지하자는 저 자신만의 목표를 세웠습니다. 목표달성을 위해 저는 다른 매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판매를 잘 할 수 있는지를 물었고, 저는 그들의 말을 하나하나 다 메모해가며 단순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고객과의 관계를 먼저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런 공부를 바탕으로, 가장 많은 판매를 하는 직원을 목표로 계속 노력해나간 결과 첫 달에는 목표량의 30% 정도밖에 채우지 못했던 저는 2달째에 이미 목표량을 100% 달성했고 그 후 4개월을 더 일하면서 매달 목표량을 평균 30-50% 정도 상회하는 판매량을 보이며 5개월째에는 이 달의 판매 우수 사원으로 뽑히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앞서의 과정들에서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도전정신에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려는 실천력이 더해지면 굉장한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은 제가 LG전자에서 국내 영업/마케팅 부분의 최고의 인재가 되기 위한 발판이 될 것 입니다.
3. 본인의 가장 큰 실패 경험에 대하여
‘홍콩. 그 복잡함에 대하여.’
저는 2010년 초, 그 동안 모았던 돈으로 홍콩으로 여행을 계획했습니다. 비록 해외여행은 처음이었지만, 다수의 국내 여행 경험과 꾸준히 공부해오던 영어 회화 실력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혼자 가는 것을 결정했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정신을 차려보니 홍콩 공항이었고, 어떻게 숙소까지 갔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처음 밟아본 이국 땅에 저는 그렇게 마냥 들떠 있었습니다.
하지만, 둘째 날 아침부터 저의 여행은 꼬이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책자를 들고 갔지만, 홍콩 시내는 제가 사는 부산에 비해 너무나도 복잡했습니다. 단순히 지도만을 보고 어딘가를 찾아가기는 불가능했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저는 언제나 목적지를 지나쳐 내려야 했습니다. 영어가 공용어이긴 하지만, 그 곳은 중국이었습니다. 영어가 잘 통하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전혀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이 제 생각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타났습니다. 낯선 곳에서, 그것도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 땅에서 저는 철저하게 혼자였고, 공포심에 그저 숙소 근처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6일 간의 여행기간 중 3일을 그렇게 숙소에서 날려보냈습니다. 4일째부터는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꼭 가야할 곳으로 표시해놓은 곳에는 근근이 갈 수는 있었지만, 결국 저는 계획한 여행 기간 동안 제가 계획했던 것의 반도 해보지 못하고 돌아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너무 들뜬 나머지 여행갈 곳에 대해 전혀 알아보지도 않고 ‘어떻게 되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사전에 어떤 곳인지 조금이라도 알아보고 갔다면 어떤 일이든 사전조사가 가장 중요하다는 기본적인 사실을 잊은 채로 말입니다. 홍콩여행에서의 실패를 바탕으로 저는 어떤 일이라도 미리 정보를 얻고, 계획을 세우고, 실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4. 본인의 역량에 관하여(Global 감각/지원 분야 관련 전문지식)
‘국가가 나한테 해준 것’
마케팅은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어떠한 형태의 커뮤니케이션도 자신 있습니다. 다양한 교내 활동 외에도, 저는 군생활 동안 인권 상담병으로써 업무수행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인권 상담병은 군에서 적응을 잘 못한 즉, 탈영이나 자살 시도 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 병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병사입니다. 이 '관심병사' 들은 그들의 속마음을 듣기가 힘들고, 그들의 고민을 해결하기 힘듭니다. 저는 사실 휴가를 며칠 더 받기 위해 인권 상담병에 지원했지만, 지금은 그 경험이 저에게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타인과 신뢰를 쌓고 소통할 수 있는 열쇠는 그들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해결책을 제시하고 이대로 해라고 이야기 하는 것 보다는 그들의 고민과 생각을 들어주는 것, 이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을 인권 상담병 활동을 통해 배웠습니다.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고 소통의 채널을 발견하는 것. 이 것이 바로 저의 가장 큰 역량입니다.
‘친구‘
외무고시를 준비하던 제 친구는 외무고시를 그만두고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비록 고시는 포기했지만, 그 친구에게 저는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생각지도 못했던, 말 그대로 글로벌한 꿈을 꾸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 밖에서의 삶은 먼 얘기로만 들리던 그 때, 그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후에는 저도 저의 먼 외국에서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참여하게 된 교내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저는 목말랐던 국제감각을 약간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멘토링 프로그램에 북미나 유럽학생의 수가 매우 적은 것은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양한 문화권에서 온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생활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먼저 망설이지 않고 그들에게 다가가는 모습에 저 스스로 놀라기도 했습니다. 6개월간의 짧은 멘토링 기간에도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생활했던 경험은 저의 국제적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큰 자극을 주었습니다.
5. 본인의 성격에 관하여(본인의 약점/강점에 대하여)
‘Think Faster’
저는 순간적인 상황판단이 빠르고, 상황판단에 따른 결정을 매우 빨리 하고, 제한된 정보를 바탕으로 전체의 얼개를 잡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제가 부회장을 맡았던 농구 동아리에서 저의 이런 모습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학교 내 대회를 저의 동아리에서 주최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주최했던 경험이 있는 구성원이 아무도 없어서 준비가 부족했고 시간도 너무나 촉박했습니다. 대회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필요했지만 주어진 정보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빠르게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일단 각 경기 당 최소로 필요한 인원을 정하고, 대회 운영에 필요한 비품에 대한 대략적인 사항들을 동아리 임원들과 브레인스토밍하여 임시계획을 내놓았습니다. 그 후 대회 시작 후 부족한 부분을 메우고, 남는 부분은 모자란 부분에 채워 넣으면서 각 파트에 맞게 적절하게 배치하여 기한에 맞추어 대회를 잘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친 과단성’
저는 생각의 속도와 행동의 결정이 매우 빠른 반면에 신중함이 부족합니다. 처음 휴대폰 판매 일을 할 때, 저는 고객의 욕구를 빨리 파악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고객 욕구에 대한 빠른 판단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것을 먼저 제공하는 과감한 판매 전술이 통할 것이고, 그에 따라 많은 판매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1개월 간 판매는 거의 없었습니다. 저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고객의 욕구란 매우 다양하므로 그것을 빨리 파악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고객과 많은 관계를 쌓고, 좀 더 신중하게 판매를 진행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는 기술도 많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성공하는 사례보다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실패한 사례들은 실패한 이유, 고객의 유형 들을 메모로 정리하였고, 그 메모를 바탕으로 판매량을 크게 늘릴 수 있었습니다. 이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저는 신중해야 할 때와 빠르게 결정해야 할 때를 구분하는 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6. 본인의 10년 후 계획에 대하여
‘10년의 기다림.’
저는 해외영업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꿈입니다. 제가 해외영업 분야에서 일하려면 먼저 저의 내실을 단단히 다지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저의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약 10년간 그 내실을 다지기 위해 국내영업에서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제가 LG전자라는 조직의 현재 상태, 장기적인 비전 및 목표에 공감할 수 있어야 조직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직 전체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내영업 분야는 제가 LG전자의 조직문화와 현재의 상태, 비전을 체득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분야는 국내에서보다 해외에서 그 가치를 더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해외에서보다 오히려 국내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국내에서 영업업무를 익힌다면 어디에서도 통할 수 있는 실력이 쌓일 것입니다. 국내 영업 분야는 LG전자와 고객의 접점에서 일하기 때문에 저의 역량들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분야입니다.
‘중앙 아시아로’
다 년간의 국내영업 분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는 해외영업 분야로 진출하고 싶습니다. 중앙아시아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아프리카 대륙을 제외하면 마지막 개발도상국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입니다. 지하 자원이 풍부하고 넓은 영토가 있고, 향후 지금보다 더욱 발전할 중국과 인도에 가까운 지역에 있고, 유럽과 아시아를 육로로 잇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현재 우리나라와는 많은 교류가 있지는 않지만, 저는 중앙아시아 지역의 미래 가능성을 보고 지금부터 시작하여 약 3년에 한 국가씩 그 나라의 언어, 역사, 문화 등을 연구하고 그 지역의 전문가가 될 것입니다. 중앙 아시아가 개발 도상 지역이 된다면 저의 지식으로 LG전자가 세계 TOP 3를 넘어 NO. 1까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사실 저의 최종 목적지가 어디가 될지 저는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LG와 함께 한다면 그 여정은 언제나 흥미진진하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길이 될 것입니다.
첫댓글 저도 지원자 입장이라 말하기 좀 그렇지만, 4번 항목-'친구'에서는 님이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는 이야기를 쓰시고 싶은거 같은데 제목이 그 내용을 포함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용자체도 약한거 같습니다. 가지고 있는 능력이 무엇인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보다 어떤 계기로 감각을 키우게 됐는지 정도로 요약되는듯 합니다.
5번 장단점에서는 같은 부분에 대해서 한번은 장점이라고 하고 한 번은 단점이라고 하고 있기때문에 이도저도 아닌것 같이 느껴집니다. 어디서 듣기로 장점이면 장점, 단점이면 단점 확실한게 낫다고 하더라구요. 어떤 의도로 쓰신줄은 알겠으나 단점을 다른걸 찾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제목들이 조금 많이 식상하고. . 역량을 나타내라는 부분에선 지원분야에 필요한 역량이 드러나지 않는것 같아요.
국내영업을 지원하시는데 경청을 잘하는 것이 역량이라고 하는것 보단,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같은 사례가 더 좋지 않나 싶어요.
조언 감사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