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댁 들 봄나들이 ᆢ

[러브러브]

양양가는길 동해고속도로 저앞 대관령 선자령엔 아직눈이 그리고 설악산 대청봉에도 눈이덮혀있다ㆍ

양양 동해안 철길 북쪽 끝까지 연결 공사중 에 너른 앞개울 자갈 포크린 이 파가는게 왜 가슴아픈일인지ᆢ

고향강물은 흘러 남대천으로 가고 그 물들은 낙산 바다로 바다로ᆢ

고향집 앞산속에서 공수한 머위 봄나물 보약이되고ᆢ

어려서는 통나무다리 였는데 지금은
대로가되고 산골에서 전원주택 1등급으로 변해버렸지만 그옛날 산골마을이 그립다고ᆢ

ᆢ
산속에서 머위뜯고 도시락 풀어
바위에 앉아 먹고
커피한잔 마시며 하늘을본다
구름도 있고 미처 넘지 못한 반달도
있다
그냥 본다 ㆍ
천지간 그 어디엔가 부모님 영혼이
머물러 계시겠지
이넘들 집에 왔냐?
친구엄니 ♡우리엄니 ♡미소띤 모습이
보인다
우린 바위에 누워
엄니들과 의 추억들 을 꺼내 본다
보고싶은 엄니들 ᆢ
말썽 피우고 빗자루 들고 쫓아오시면
줄행량 친구집으로 숨어 들면
친구엄니 울엄마와 합동 으로 우리 를 붙잡고 우린 빗자루 세례도 받았지만
그때가 좋은 시절 이였던거 같다고
그리움으로 그냥 하늘을 올려다본다

집으로 오는길
오늘병원 간 친구 한테 열락이 왔다ㆍ
작은 선종 두개 재거 했다고 ᆢ
선종?용종?어는게 위험 한가요?
내일은 머위 데쳐서 친구집가서
맛나게 같치 먹어야 하겠지ᆢ
암튼 모든게 감사하는 오늘였다고 ᆢ

[시골바다]

고운 시 일기 같으네요
소상 한 하루를 담은 글 잘 보았습니다
러브님의 글은 시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이루십시오~

[러브러브]

그냥 오늘이지요
느낌 감정 표현 못하는 안타까움도 ᆢ
오늘 하루는 무거울것같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