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 셋톱박스 업체입니다.
투자아이디어는 아주 단순합니다.
최근 셋톱박스 시장은 좋은 가운데, 가온미디어는 Tier2 그룹에서 Tier1 그룹으로 올라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경기불황 여파로 디지털전환 지연이 우려되었지만,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시장은 좋은 것 같습니다.
1. 디지털 셋톱박스 수요는 견조합니다. 이는 휴맥스의 실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2. 업계 위상이 올라간다는 것은 셋톱박스 업체의 경우 고객으로 확인되는 사항입니다.
셋톱박스 시장은 크게 방송사업자와 직거래하는 시장과 리테일 시장으로 나뉘는데,
휴맥스/가온미디어와 같은 업체들은 사업자시장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고,
거래하는 방송사업자들의 규모가 바로 셋톱박스 업체들의 위상을 결정합니다.
휴맥스는 그동안 미국의 DirectTV나 독일의 프리미에르 같은 대형사업자와 거래했기에 수천억원대의 매출이 발생하고
메이저 플레이어가 된 것인데, 가온미디어가 최근에 대형 방송사업자와 계약이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4분기부터 말레이지아의 Astro 사에 납품을 개시하게 되는데, 이 업체는 루퍼트 머독 계열의 상위 5개사 중 하나이며,
동일한 NDS CAS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Astro사로의 납품은 다른 4개사(DirectTV, BskyB, Sky이탈리아, 프리미에르)로의 납품 기회 역시 열려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성장성 외에 숫자를 체크해보면,
최근 수주받은 실적만을 기준으로 작성한 애널리스트들의 리포트만 봐도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애널리스트들은 2009년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90억원대, 2010년의 경우 영업이익 165억원, 순이익 130억원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적정 시가총액은 1,200~1,500억 수준으로 보이고, 현재 시가총액이 700억 남짓이니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첫댓글 검귀님 셀런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
이미 셋톱업체라기에는 너무 다각화하지 않았나요?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 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셋톱업체에 기웃거리고 있었는데 ~ 좋은이야기 감사합니다 ^^
작년에 셋톱으로 망한 공명....다시 셋톱으로 복구 해야하남....현재 열씸이 복구중!!
셋톱 말고, LCD/태양광/2차전지/LED 등등 유망업종은 다양합니다...문제는 가격이죠..ㅎ
형님이 셋탑을 추천하시다니 주식투자는 오래하고 봐야 될 일 같습니다...ㅎ
좀 진입장벽이 없긴하죠...잉!!
군자는 표변한다는 말도 있잖수.... NDS CAS 기술 확보라던가, 가온이 최근에 계약한 방송사업자들과 계약하는 수준까지 오르기엔 진입장벽이 꽤 높은 것 같던데요?
송버린 형이 서흥캅셀 추천한 것과 맞먹죠..ㅋㅋ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