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구단주인 프란츠 베켄바워 회장은 2001-2002 시즌에도 뮌헨이 분데스리가를 평정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켄바워는 영국 BBC방송과의 단독회견에서 올해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독일컵에서 우승한 뮌헨이 다음 시즌에도 동일한 성적을 거둘지는 미지수지만 결코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3연패를 한 뮌헨을 막을 팀이 누구냐는 질문에 "뮌헨의 가장 큰 적은 바로 뮌헨 자신"이라면서 뮌헨이 자신감을 잃지않고 경기한다면 분데스리가 4연패도 결코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뮌헨은 올 프리시즌에서 다른 유럽팀들과는 달리 베르더 브레멘의 페루출신의 스트라이커 클라우디오 피자로를 영입하는데 그쳤다. 베켄바워는 "이미 우리팀 선수들은 유럽 최고 수준"이라면서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고 성실하게 플레이를 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의 월드컵 유럽9조예선과 관련해 베켄바워는 잉글랜드가 에릭손 감독의 지휘아래 많은 발전을 보이고 있지만 독일은 무난하게 본선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