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fmkorea.com/9843633797
유럽과 서구의 많은 지식인 엘리트들은 자기가 타고난 조국을 버리고 마르크스주의에 투신했음음 물론이고 심지어 목숨과 가족이 걸렸음에도 간첩활동을 하는 경우도 있었음.
왜냐면 마르크스주의는 단순한 소속감보다 지식인들에게 체계성, 역사 해석, 보편성, 자기 역할감까지 모든걸 충족시켜주었기에.
1. 통합 체계
[ 1935년 미국 필라델피아 공산주의 지지 시위 ]
마르크스-레닌주의 핵심은 인류 역사는 생산양식과 계급투쟁의 발전 과정이며, 자본주의는 필연적으로 모순을 낳아 공산당이 역사 발전의 방향을 의식적으로 수행한다는것임.
이는 지식인 입장에서는 매우 매력적이었는데 자기 삶이 단순 직업이 아니라 역사의 법칙과 진리를 이해하고 실현하는 역할이 된다는 만족감을 줌.
특히 이는 혼란스러운 시대때 더욱 매력적인데 체계는 불안을 줄이기 때문. 빈부격차, 전쟁, 실업, 부패, 혁명 , 제국주의등이 횡행하며 불안정이 디폴트 값이면 인간 뇌는 원인을 찾으려 함.
특히 지식인은 단편적 설명보다 전체를 묶는 체계를 원함.이에 마르크스주의 같은 이념은 이렇게 말함.
" 이 모든 혼란은 우연이 아니고 자본주의 생산양식과 계급모순에서 빚어진 필연이며 역사는 법칙에 따라 움직인다 " 라고. 그러면 세계가 갑자기 "읽히는 것"처럼 느껴짐.
이것은 심리적으로 강력함. 왜냐면 혼란은 구조로 바뀌고, 고통이 원인을 가지며, 미래의 방향성이 세워짐. 이는 자기가 이 세상을 마땅히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됨.
2. 고양심
민족주의는 엘리트에게 "민족의 지도자" 역할을 줌. 그리고 종교는 "성직자 또는 신학자" 역할을 주고. 그런데 마르크스-레닌주의는 엘리트에게 훨씬 직접적으로 말함.
너희는 역사의 진리를 이해한 전위이고 대중은 아직 자기 이해에 도달하지 못했으므로, 당과 혁명을 지식인이 이끌고 조직해야한다라고.
그리고 이 지식인이 이끄는 혁명에는 단순 우리 민족만을 위한 이기심으로 보이지 않고 인류 전체를 위한 보편 서사를 제공한다는점은 매우 매력적이었음.
3. 보편성
보편성은 지식인의 자존감을 키움. 민족주의가 주장하는 우리 민족을 위해 투쟁하라도 강하지만 어떤 지식인에게는 편협하게 느껴질 수 있음.
반면 보편 이념의 메시지는 "인류 해방을 위해 싸워라." 또는 "세계사의 다음 단계를 실현하라." 내지 " 모든 착취받는 사람들의 미래를 열어젖혀라 " 고 하는데 이건 일개 민족의 지도자를 초월한 역할을 맡는거임.
이로서 단순히 "우리 부족, 우리 조국"을 돕는 사람이 아니라, 인류 보편사의 대리인이 됨. 그래서 지식인 엘리트는 보편주의에 끌리기 쉬움.
자기 사유가 지역적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 전체의 번영" 과 연결된다고 느끼기 때문으로, 이건 지식인에게 엄청난 지위감을 줌.
왜냐면 그저 애국자에 그치는것이 아니라 역사의 해석자이자 추진자가 되기에. 그리고 마르크스주의는 사실 그토록 그들 입장에서 싫어하는 종교와 비슷한 구원서사를 제공함.
4. 구원서사
[ 저임금 & 고월세로 고통받는 노동자 풍자 ]
합리와 이성을 어릴때부터 체화한 지식인들에게 기독교나 이슬람교등 기존 전통 종교는 너무 미신적으로 느껴질 수 있었음.
하지만 마르크스주의는 종교적 구원 구조를 세속과 이성의 언어로 제공함.
그들이 따르는 마르크스주의가 세속판 기독교라면 죄는 착취와 억압이며, 타락한 세상은 곧 자본주의이고 혁명을 통해 이걸 구원함. 그리고 이 혁명을 조직하는 세속 교회는 공산당이 되는거임.
그리고 여기서 공산당의 전위대는 곧 교회의 성직자이고 다가오는 다가오는 마지막 종착점은 공산주의이며 이단은 곧 반동이나 수정주의자.
그래서 종교를 미신이라고 거부하나 사명감을 갈구하는 지식인들도 마르크스주의 안에서 세속적 구원 사명을 가질 수 있다는것.
하지만 어떤 이념이나 사상도 단지 추상 하나 만으로 그렇게 광범위하게 퍼지고 오래 유지 될 수 없음. 실익도 분명히 존재했는데 그것은 새로운 지배 엘리트로 등극할 정당성을 지공했다는거임.
5. 상대적 박탈감
많은 지식인들은 기존 권력층과 애매한 관계였음. 그들은 교육받았지만 반드시 권력을 가진 것은 아니었거든. 똑똑하지만 경제적 약자이거나, 사회를 비판할 능력은 있지만 잘해야 중간 관리직이지 이 세상의 정점은 아니었거든.
그 정점에 있던건 왕이나 귀족 또는 자본가지. 이런 상태를 상대적 박탈감이라고 볼 수 있음. 많은 유럽 지식인들은 ' 나는 세상을 이해하는데 탐욕스럽고 무지한 자들이 가진다 ' 또는 ' 나는 능력이 있는데 사회는 나를 인정하지 않는다. ' 라고 생각함.
그렇기에 기존 질서는 부패했고 새로운 질서에서는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것인데 마르크스주의는 이런 지식인들에게 속삭임.
' 기존 지배계급은 역사적으로 낡았고 새로운 혁명질서가 온다. 그 질서를 이끌 전위가 필요하다. '
이는 지식인 입장에서 특히 유리했는데 지식인의 자원은 ' 해석 능력 ' 이기 때문. 예컨대 농민, 노동자, 군인은 직접 생산, 노동, 전투 에서 자기 가치를 증명. 하지만 지식인의 핵심 자산은 이론, 해석, 비판임.
그러면 자연스럽게 역사와 현실은 왜 이렇게 되었고 사회의 진정한 구조는 어떤것인가? 그리고 지배-피지배 구조는 무엇이며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또한 ' 지식인으로서 ' 나는 어떤 역할을 맡아야 하는가에 강력한 답을 줌.
그것은 바로 역사는 계급투쟁이며 자본주의는 모순을 낳고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의 최고 단계로 전위당은 역사의 방향을 의식적으로 수행해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것.
이건 지식인에게 엄청나게 매력적임. 왜냐하면 자기 능력인 해석과 설계 능력이 곧 역사적 역할이 되고 이 세상의 새로운 커맨딩 하이츠 ( commanding height) 에 오를 명분을 제공.
즉 이건 단순 이념이 아니라 엘리트 지위 재배치의 약속이었음. 결론적으로 마르크스주의는 단순 현실 설명이 아니라 인지적 보상 + 도덕적 우월감 + 사회적 지위감을 동시에 줬다는것.
첫댓글 흥미롭다🤔
울나라는 북한때문에 공산주의하면 거품물지만 잘 들여다보면 매력적인 점이 많은 사상이긴함ㅋㅋ 근데 너무 대가리꽃밭인 사상이라서 저대로 이루어질리가 거의 없는... 당장 소련 중국 북한 어디하나 부패하지 않은곳이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