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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두산인프라코어 면접
오후에 STX엔진 면접모두 다녀왔습니다.
늦지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오픽시험이 맨뒤에 있어서 성적으로 대체하여 일찍 끝나고
서울역으로 고고싱했습니다.
먼저 두산인프라코어.
SI가 먼저였습니다.
12명의 한조가 대기실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동시에 입장.
긴장을 풀어주시기 위해서 간단한 질문을 하십니다. 어제 잘잤냐 아침은 먹었냐 등등
그 후에 본격적인 질문이 시작됩니다.
다양한 경험들.
정말 거짓말 못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질문들, 스터디에서는 흉내도 낼수없는 그런 딸질문들..
첫질문에서 그러한 느낌을 받고 두리뭉실하게 얘기했다가는 정말 큰일나겠구나 하는 생각에
정말 솔직히 있는 일들만, 그당시 느꼈던 것들만 얘기를 했습니다.
중요한건 질문의 요지를 잘 파악하는것 같습니다.
저는 한번 엉뚱한 얘기했다가 똑같은 질문을 세번이나 하시게 했습니다..ㅠ.
수많은 꼬리질문과 사실을 증명하는 수치적인 대답까지 끝나고 .
두산에 관한 내용 또 전공에 관한 내용도 있었습니다.
전공은 기본적인 질문을 하시는데 정확히 알면 대답하시고 두리뭉실하게 아신다면 모르겠다고 말씀하시는게
나으실 겁니다. 그것에 대한 꼬리질문도 이어집니다. 전 다행히 제가 무척 관심있어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이셔서
신이나게 대답했더니 면접관님께서 무척 관심있게 대해 주셨습니다.
그러고 나서 상황문제가 주어집니다. 주로 마케팅내용이나 기업의 경영방향과도 같은 문제들.
이공계출신으로서 전문적인 내용은 모르나 흔히 우리가 부딪힐수있는 문제들입니다.
6분간의 시간이 주어지고 자료분석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질문들. 이또한 6분간의 시간동안 준비를 하셔야 할겁니다. 질문을 예상하고 대답까지 구상하신다면
무난히 넘어 가실겁니다. 한시간 10분의 SI면접이 이렇게 끝이납니다.
휴..
그다음 DISE면접.
이렇게 중간중간에 두산 선배님들을 하고 얘기할수 있는 기회가 있는데 정말 다 좋으십니다.
질문에 대한 것도 잘 답변해주시고.
DISE면접을 위해 대기실에 들어갑니다.
대기실에서 여러장으로 구성된 자료를 받고 앞에는 큰 전지도 있고 각종 펜도있습니다.
45분의 시간이 주어집니다.
이시간동안 자료분석과 전지작성도 마쳐야합니다.
A4에도 작성을 하는데 이건 발표할때 볼수있습니다.
45분 정말 짧습니다. 자료는 대략 15장 정도. 각종 신문기사 그래프 이메일등 정신없습니다.
스터디를 통해서 면접연습을 많이 했었는데 그게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자료를 보면서 저는 전지를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15분동안 발표를 어떤식으로 할지
구상을 하니 막상 발표때 도움이 많이 되더군요. 자료를 모두 읽은후 작성하는것도 좋지만 그렇게 되면
전지작성후 바로 시간이 끝나게 되고 발표에대해서는 생각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
그렇게 준비시간을 끝내고 3명이 한조가 되어 한명씩 들어갑니다.
시간은 대략 20~25분정도입니다. 저는 발표 5분에 질문 15분정도 한것 같습니다.
질의응답끝나고도 인성 또는 전공에 대한 내용도 물어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분동안 하고싶은거 하라 하셔서 준비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말씀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면접비 받고 STX엔진 면접을 위해 서울역으로 고고싱..
두산 면접끝나고 나오면서 딱 드는 생각이 아 이게 진짜 면접이다.!!
저라는 인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면접 질문 하나하나가 정말 인성을 판단하기
위함이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다음으로 STX면접.
영어면접.
간단한 질문들만이 오갑니다.
매우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한국남자분 1명 외국여성분 1명 이 면접을 하십니다.
저는 자기소개 취미 학교생활 등을 물어보셨습니다.
영어면접 과락 확실히 있고 그 기준이 무지하게 낮지는 않다고 하셨습니다.
토론면접.
전 토론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말도 잘 못하고 주제도 너무 어려워서 이상한 소리만 한듯.
사회자는 따로 뽑지않고 토론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명이 나옵니다. ㅋㅋ
저희 사회자 분이 너무 잘해주셔서 결론은 잘 나왔습니다.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절대 흥분하지 마삼..
역량면접.
다른분들은 10분 이상씩 하시던데 저는 딱 질문 3개 5분도 안되어 끝났습니다.
질문은 주로 자소서의 경험에 관한 문제.
전공에 대한 질문은 하나 하셨습니다. 이것도 지원분야와 관련된 문제였습니다.
피티면접.
시사 한개. 전공 두개 였습니다.
전 전공을 몰라서 시사를 택했습니다.
15분 준비시간이 주어지고 세명이 동시에 들어가서 한명씩 발표를 합니다.
삼성과는 다르게 다른 지원자들과 같이 들어가서 하니 경쟁도 되고 더 떨립니다...
발표가 끝나도 관련질문 5개 정도 받고 끝납니다.
다른 지원자들 발표할때 잘 들으세요..ㅎ
정말 바쁜하루였습니다. 저는 이제 이번 하반기 공채는 끝났네요 .
지금 요 두개랑 삼성. 이제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군요 .
면접의 결과에는 이류가 없다더군요. 단지 순간에 최선을 다할뿐.
취뽀 여러분들도 면접당시에 최선을 다하시고 힘드시겠지만 결과때까지 맘편히 기다리시며 노세요 . ㅋ 그게 짱인듯.
우리 모두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내년에 비록 더 채용시장이 힘들어 진다지만 위기에는 기회도 상존하는것.
우리 모두 힘냅시다!!
여자친구랑 싸웠는데 화해 기원해주세요 .
이자리를 빌어 외칩니다. 혜미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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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 잼있는 분이시네요. 여자는 원인보다는 상황을 더 생각합니다. 참고하시고~ 글에서 좋은 결과가 보입니다. 아울러 후기도 감사합니다^^ 저는 금요일인데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후기 너무 잘 봤습니다 ㅋ STX랑 두산이 원하는 인재가 같은지 같은곳에 면접 보시는 분들이 꽤 많네요 ^^;; 저도 STX엔진은 이미 보구 두산 기다리고 있는데 완전 떨립니다 ㅡㅠ 다들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네요 ㅋ
맘에 쏙쏙 꽂히는 후기네요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