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 짙 푸러 태양빛 안고 성숙한 사랑의 향기로 꽃 피우더니 무더운 여름 한 철 씨앗 품어 부풀인 꿈 청옥빛 하늘아래 고매한 빛깔로 맺혔네
갈바람 산불 지펴 온 산이 단풍으로 불탈 무렵 오가는 선망의 눈길들이 미소로 품어 안는 사랑의 표상이다 남모를 한 세월 아픔의 나이테 두르고 사랑은 주는 것이라 모두를 베풀고 비워지는 가슴은, 인고의 삼동을 지나 또다시 춘삼월 희망의 싹눈을 꿈꾸는 성스러움이다 미련 없이 나목으로 우뚝 설 너를 보면 인간사 너와 비교가 된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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